안녕하세요.
쿠키가 달달하고 빵은 쌉싸름한 모카빵을 구워보았어요.
쿠키 반죽도 해야 하고, 빵도 발효시켜야 해서 시간이 조금 걸리는 모카빵은 구우면서 정말 행복한 것 같아요.
집안에 퍼지는 커피향이 한가득이라 빵 먹기 전부터 커피 향에 취한다고 해야 할까요?
빵 전문점 문 딱 열었을 때, 코 끝으로 훅 들어오는 달콤함과 향긋함을 집안에서 느낄 수 있다고 해야 하나요.
아쉬운 점은 건포도가 없어서, 호두로 대체하여 넣었는데요.
호두도 고소해서 좋지만, 새콤달콤한 건포도가 있었으면 훨씬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카빵 안에 들어 있는 건포도에 익숙해져서인가 봐요.
재료 반죽 : 이스트 1t, 따뜻한 물 160ml, 설탕 50g, 소금 1/2t, 알갱이 커피 6g, 뜨거운 물 3g, 오일 2T, 중력분 300g, 호두 100g
쿠키 : 알갱이 커피 6g, 뜨거운 물 3g, 버터 50g, 설탕 50g, 계란 1/2개, 중력분 110g, 베이킹파우더 1t
* 건포도가 없어서 대신 고소한 호두를 넣어 주었으나, 건포도를 넣어주시면 새콤달콤 맛있어요.
2개 정도 분량입니다.(저는 재료의 양을 많이 하여 크게 구웠습니다.)
1. 실온 버터에 설탕을 넣어 잘 저어 설탕을 녹여주고, 실온 계란 반개(노른자와 흰자 섞은 것)를 넣어 잘 섞어준다.
2. 알갱이 커피에 뜨거운 물을 부어 녹여서 식혀준다.
잘 섞어준 1번에 밀가루를 체처 넣어주고, 베이킹파우더와 커피 녹인 물을 부어서 잘 섞어준다.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고에 잠시 넣어 둔다.
3. 호두에 뜨거운 물을 부어서, 불순물을 제거한 후 차가운 물로 헹구어 주고 프라이팬에 볶아준다.
4. 따뜻한 물에 이스트, 설탕, 소금을 넣어 잘 섞어준 후 밀가루에 부어서 반죽한 후, 오일, 만들어둔 커피물을 넣어 커피색이 날 때까지 골고루 반죽해준다. (첫 번째 사진은 반죽 후 약간의 덧밀가루를 뿌려준 상태에서 커피물을 부은 사진)
반죽이 어느 정도 매끄럽게 되었으면 호두를 넣어서 반죽한 후, 랩을 씌워 따뜻한 곳에서 발효시킨다.
5. 따뜻한 곳에서 1시간 정도 발효시켜 준후, 덧밀가루를 뿌려 조금 치대어주고, 반으로 나누어 준다.
동그란 상태에서 쭉 밀어서 펴주고, 돌돌 말아서 길게 만들어 준 후, 방망이로 밀어준다.
6. 냉장고에서 꺼낸 쿠키 반죽에 덧밀가루를 살짝 뿌려, 반으로 나누어 주고, 빵 반죽을 덮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로 밀어준다.
7. 빵 반죽을 넓게 펴주고, 쿠키 반죽을 올려준 후, 45도에 40분 정도 2차 발효를 시켜준다.
8. 2차 발효가 끝난 뒤, 180도에서 10분, 160도에서 20분을 구워준다.
9. 트레이에 올려서 식혀 준후, 잘라서 맛있게 먹는다.
쿠키 반죽에 생긴 크랙을 보니 나름 잘 구워진 것 같아요.
커피가 들어가서 단맛을 잡아주니, 많이 달게 느껴지지 않고 커피 향이 솔솔 나서 은근히 중독성이 있는 모카빵.
아침에 커피 한잔과 약간의 과일과 함께 하면 브런치로도 괜찮은 것 같아요.
모카빵은 워낙 제가 좋아하는 빵인데요.
커피향이 한가득 들어 있는 느낌을 주는 빵이라 저도 모르게 자꾸 손이 가나 봐요.
혹시 만드실 분은 건포도 미리 준비해 넣어서 구우시면 호두보다 더 촉촉하고 새콤달콤하게 씹히는 맛이 좋을 거예요.
하나는 선물하려고 2개 구웠는데, 발효하고 쿠키 만드는데 시간이 걸리니 여유 있게 구워서 드시면 더 좋을 듯해요.
집안을 달콤한 모카빵 향으로 채워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 시도해 보셔도 좋겠어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맛'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순두부계란국 - 식사대용으로 가능(feat. 다이어터) (0) | 2022.01.14 |
|---|---|
| 참치두부전 - 예쁘고 맛있어요. (0) | 2022.01.13 |
| 설탕 솔솔 누룽지 튀김 - 아이들 간식 (0) | 2022.01.12 |
| 돈까스 카레 - 바싹, 달달, 촉촉 (2) | 2022.01.12 |
| 커피 유래, 효능, 부작용 - 커피에 관한 몇가지 (2) | 2022.01.1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