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끔씩 보던 먹방 유튜버님께서 하양 용이 반점을 방문한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마침 비교적 가까운 곳을 지나가던 참이라, 용이 반점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1시 30분경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홀에는 3팀 정도의 손님이 식사하시고 계시더라고요.
용이 반점 외관인데요.
용이반점 메인은 용이 짬뽕과 즉석 고추짜장이 전문, 밥 볶음밥 군만두는 무한 제공된다는 광고판이 입구에 세워져 있었습니다.
식당으로 들어가는 왼쪽 편에 있는 건물은 화장실인데, tv 방송에 출연했던 간판이 붙어 있어요.
식당 내부는 우드와 조명을 이용하여 밝고 환하게 인테리어 되어 있고, 일반 중국 음식점보다는 넓은 편으로 많은 테이블이 세팅되어 있어요.
주문과 동시에 조리를 시작한다는 안내문이 걸려 있네요.
식당 입구에서 보면 대각선 상에 놓여 있는 코너에는 밥, 볶음밥, 군만두를 가져다 드실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고요.
볶음밥, 군만두 등도 스탠 덮개로 덮여 있어 따뜻했는데, 볶음밥은 계란볶음밥이고 군만두는 바삭하기보다는 촉촉하더라고요.
튀긴 후 따뜻함을 유지하기 위해 덮어 놓은 덮개로 촉촉해진 듯해요.
볶음밥 군만두 맞은편에는 단무지, 김치, 양파, 식혜 등을 리필할 수 있는 셀프바가 마련되어 있는데, 처음 한 번은 세팅을 해주신답니다.
식탁에 놓여 있는 메뉴판인데, 요즘 식재료 가격이 오르는 때문인지 6월 1일부터 아래와 같이 가격이 인상된다고 합니다.
밤과 낮시간의 메뉴판이 아주 조금 다른데, 밤 시간에는 요리류가 목록에 보이네요.
식탁에 앉으면 바로 내어주시는 기본 차림입니다.
용이 짬뽕, 매운 고추짜장, 탕수육 소를 주문하였습니다.
간장과 식초 고춧가루를 넣은 간장에 군만두를 찍어 한입 먹는데, 벌써 용이 짬뽕이 나오더라고요.
매워 보이는 비주얼과 달리 맵지는 않더라고요.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하는 편이라, 중국 음식점에 가면 거의 짬뽕을 주문하는데요.
오징어와 약간의 돼지고기가 같이 들어가 있고 채소와 버섯류가 들어가 국물이 시원한 편이었어요.
불향이 나는 매콤한 맛의 짬뽕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아쉬움이 있어요.
매운 고추 짜장을 주문했는데, 아마 잘못 들으셨는지 즉석 볶음 짜장이 나왔어요.
첫 입을 먹으면서, 고추짜장맛이 아니었는데 이유를 모르다가 계산을 할 때 알게 되었답니다.
매운 고추짜장(8천 원)이 즉석 볶음 짜장(7천 원)보다 1천 원이 더 비싼데, 다 먹고 계산할 때 7천 원으로 계산되어 즉석 볶음 짜장을 먹었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제가 약간 간이 센 편이어서, 즉석 볶음 짜장이 약간 심심하게 느껴지긴 했던 것 같아요.
매콤한 짬뽕 먹고 나서 달달하고 바싹한 탕수육 한입 베어 무는 느낌을 좋아하는데요.
탕수육이 바삭하기보다는 쫄깃한 식감이었는데, 고기 두께는 얇지 않고 제공되는 양도 괜찮았어요.
하지만 갓 튀긴 탕수육의 바삭함을 기대했었는데...
탕수육 소스는 달달하고 가끔씩 입안에서 느껴지는 유자청이 새콤 상큼하더라고요.
개인 취향으로 맵고 비교적 간이 센 음식, 바싹한 튀김을 좋아하는 편으로, 탕수육과 군만두 찍어먹는 고춧가루도 알싸함이 없더라고요.
심심한 간에 담백한 음식 좋아하시는 분들이 더 좋아하실 것 같고요.
매운 고추짜장을 맛보지 못한 것도 아쉬움이 남아요.
잘 먹었습니다.
방문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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