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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감성 여행 (수학여행지, 레트로, 복고, 아날로그)
안녕하세요.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개념이 등장하는,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어 가고 있는 오늘날에도 가끔은 아날로그적 감성에 발길이 멈추고, 눈길이 꽂히는, 가던 길 뒤돌아 가게 만드는 것들이 틀림없이 있는 것 같아요. 반짝반짝하고 화려하고 크고 빠르고 부러워만 보이는 도시생활을 하다가 가끔씩 시골여행으로 혹은 촌에 사시는 부모님 댁 방문하면 느껴지는 그런 느리고 촌스러워 보이는 뭔가 예스러운 것들에 저도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지고 빠져들게 되기도 하지요. 잔잔히 내리는 빗줄기 보면서 배 깔고 엎드려 멍할 수 있는 시간, 아무것도 안 하고 내일 해야 할 일 걱정 없이 낮잠 잘 수 있는 시간, 살찌는 걱정 안하고 그냥 양푼이에 밥 비벼 먹을 수 있는 시간, 달짝지근한 봉지커피 한잔의 시간, 그런 느릿하고 평온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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