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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소리, 세상을 깨우다 - 추억의 경주역
안녕하세요. 어린 시절, 경주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항상 가보고 싶은 동경의 장소였던 것 같아요. 신라 천년의 아름다운 유산을 곳곳에 품고 있어서인지, 고즈넉한 한가로움에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이었나 봐요. 경주하면 연상되는 단어는 단연 수학여행지이고, 또한 예전에는 기차 타고 가는 여행이 너무나 당연했던 것 같은데요. 인기 수학여행지였던 경주에서, 꼭 거치게 되는 필수코스일 수밖에 없었던 경주역은, 수학여행 온 학생들이 역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는 것도 일종의 통과의례였던 듯해요. 지금은 워낙 자동차로 이동하시는 분들도 많으시지만, 경주역은 여행객들, 학생들, 통근자들에게 정말 사랑받는 장소였고, 폐역이 된 지금도 저처럼 아쉬워하시는 분들도 많으시리라 생각해요. 저도 멀리 여행을 갈 때는 경주역에서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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