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주 서쪽에 위치한 도리마을 은행나무숲은, 몇 년 전만 해도 아는 사람만 알음알음 찾아가는 숨은 관광명소였는데요.
은행나무숲이 방문객들 사이에 입소문으로 퍼지면서, 경주를 대표하는 가을 명소중 한 곳이 되었어요.
처음에 은행나무는 묘목 판매를 목적으로 심어졌다고 하는데, 열 맞추어 빽빽하게 심어진 덕에 자작나무처럼 위로만 쭉 뻗어 늘씬한 은행나무숲이 되었다고 해요.
은행나무가 물들 때면 사진작가, 방문객들이 연일 찾아오고, 웨딩촬영지로도 널리 알려지고요.
이 도리마을이 더욱 아름답고 살기 좋은 '은행나무 숲길 노란 상상마을'로 거듭나게 된다고 합니다.
경주시가 사업비 5억 원을 들여 '서면 도리 1리 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여, 이달 실시설계를 실시하고 5월에 착공, 내년 5월에 준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번 사업은 마을 경관을 개선하고, 휴식공간 정비 및 조성 등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방문객들에게 더욱 쾌적한 경관을 제공하기 위해서 시행된다고 하는데요.
먼저 주민들의 공공 생활공간이자 쉼터인 마을 회관과 경로당 리모델링 사업을 시작으로 장판 · 도배 교체, 화장실 보수 등을 통해 마을 주민들의 정주여건이 개선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무선방송시스템과 CCTV 등 전자통신장비도 설치되는데, 방송시스템은 주민 소통을 더욱 원활히 하고, CCTV는 관광명소로 입소문을 타며, 방문객이 늘어남에 따른 사고와 범죄 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하고요.
마을 회관 2층 리모델링을 통해 주민들을 위한 '도리 카페'가 조성된다고 하는데요.
도리 카페는 주민 일자리 창출로 주민소득을 지원하고, 방문객들에게 은행나무숲을 내다보며 차를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도리 1리 마을로 진입하는 회리교도 새로이 단장된다고 해요.
은행잎 등 마을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설치되고, 교량 난간도 은행잎을 모티브로 한 특색 있는 디자인으로 꾸며져 방문객들에게 도리마을로 들어섰음을 알리게 된다고 합니다.
마을 내 서면 도리 1103, 931-4등 유휴부지에도 조경 식재, 포토존 조성 등 경관 조성으로 기존 은행나무숲과 함께 다채로운 볼거리도 연출할 예정이고요.
묘목 판매를 위해 빽빽이 심어진 은행나무가 도리마을을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관광객을 유치하여 마을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한몫 단단히 하고 있네요.
경주시에서 시행하는 '은행나무 숲길 노란 상상마을' 사업을 통해, 방문객들이 경주의 가을 단풍 명소를 떠올릴 때면, 도리마을 '노란 은행나무숲길이 절로 상상'되었으면 합니다.
방문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은 경주시청 홈페이지에서 자료를 이용하였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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