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겨울이면 꼭 마시는 차가 생강차인데요.
꼭 추운 겨울이 아니라도, 사람의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대사는 약 12%, 면역력은 약 30% 이상 저하한다는 것은 이미 많은 분이 알고 계시는 사실이지요.
생강차는 추위를 많이 타시는 분들이나, 몸이 냉하신 분들이 드시기에 정말 좋은 식재료인 것 같아요.
생강의 알싸한 매운맛의 주성분은 진저롤(gingerol)과 쇼가올(shogaol)인데요, 생강에 열을 가하면 진저롤이 쇼가올로 바뀐다고 합니다.
진저롤 : 혈행 촉진 , 구역질 억제, 강한 살균력, 항산화 작용
쇼가올 : 활성산소 억제, 염증, 대장암 억제, 소화력 향상, 항산화 작용
사실 이렇게 좋은 작용을 하는 생강도 독특한 향과 맛이 있어 좋아하지 않는 분도 많으실텐데, 다음에 나오는 약성을 보시면 마음이 바뀌어 드시게 되지 않을까요?
생강의 효능
1. 몸을 따뜻하게 한다. (진저롤의 혈행 촉진, 냉체질 개선)
2. 면역력을 높인다.
3. 발한 거담을 촉진한다. (혈관 확장 -> 혈행 촉진, 발한, 거담(가래 제거) )
4. 기침을 없앤다.
5. 해열 작용을 한다. (아스피린의 약 80%)
6. 진통 및 소염 작용을 한다. (류머티즘이나 관절염에 효과적)
7. 혈액 응고를 억제한다. (혈전 억제 효과로 뇌경색, 고혈압등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효과)
8. 위장의 소화흡수력을 개선한다.(생강의 진지베인 zingibain이 강력한 단백질 분해 작용)
9. 위궤양을 예방한다(위궤양의 원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Helicobacter pylori 살균 작용)
10. 항균, 항바이러스 작용을 한다(강한 살균력)
11. 혈중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킨다.(진저롤이 담즙의 배설을 촉진하여 콜레스테롤을 내림)
12. 생식기능을 개선한다.
13. 활성 산소를 제거한다
14. 해독을 촉진하여 신체를 정화시킨다.
15. 구역질을 억제한다.
생강 레시피
1. 생강 홍차 : 생강 약 10g, 홍차 1잔, 벌꿀(흑설탕)
생강을 갈아서 낸 즙을 홍차 1잔에 넣고 적당량의 꿀을 넣어 마신다.
생강 홍차에 시나몬 가루를 약간 넣어서 드셔도 좋아요.
2. 생강탕 : 생강 약 10g, 끓인 물 1컵, 벌꿀(흑설탕)
생강을 껍질째 갈아서 차 거름망에 넣고 끓인 물을 부어 벌꿀이나 흑설탕을 넣어, 따뜻하게 마신다.
3. 생강청주 : 생강 약 10g, 청주 1잔, 벌꿀(흑설탕)
따뜻하게 데운 청주에 생강 간 것을 넣고 취향에 따라 벌꿀(흑설탕)을 적당량 넣어 따뜻한 상태로 마신다.
4. 생강꿀절임 : 생강 200g, 벌꿀 약 500g, 레몬 1/2개
생강을 잘 씻어 채 썰거나 갈고, 레몬은 껍질채 슬라이스 한다.
보관용기에 생강과 레몬을 넣고, 분량의 꿀을 넣어서 냉암소에 3일 정도 두었다가 이용 가능하다.
개봉한 뒤에는 냉장고에 보관한다.
5. 생강잼 : 생강 300g, 설탕(비정제) 150g, 벌꿀 150g
생강을 갈아서 설탕을 넣고 1시간 정도 두었다가, 벌꿀을 넣고 서서히 저으면서 졸여준다.
생강잼을 식혀서, 소독한 보관 용기에 넣어서 냉장 보관한다.
생강 보관법
1. 날생강 : 표면을 말린 후 랩 같은 것으로 싸서 냉장고 채소칸에서 보관한다.
2. 간 생강 : 장기 보관할 경우 냉동 보관, 간 마늘처럼 바둑판 모양으로 선을 그어서 사용할 만큼만 떼내어 사용한다.
3. 채 썬 생강, 편 생강, 잘게 다진 생강 : 냉동 보관이나 벌꿀이나 설탕에 절여서 장기 보관한다.
4. 건조 생강, 생강가루 : 냉장 보관 가능하나 장기 보관 시 냉동 보관한다.
생강 이용 팁
1. 잔류 농약에 대한 염려가 있으므로 국산 무농약으로 재배한 것을 구매한다.
2. 굵고 울퉁불퉁하며 상처가 없는 것을 선택한다.
3. 흐르는 물에 잘 씻어, 되도록 껍질째 사용한다.
4. 너무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지 않도록 한다.
5. 가능한 한 갓 갈아서 사용한다.
6. 차가운 음료 대신 생강차를 마신다.
16세기 영국에서도 페스트 예방 목적으로 진저 브래드(ginger bread)를 만들어 먹었다는 이야기가 있지요.
비만, 감기 등에도 효과가 있고, 피부 안색 개선, 암을 억제하는 작용까지 정말 다양한 약효가 있다고 하네요.
저는 삼겹살이나 돼지고기를 구울 때 생강가루를 조금 뿌려서 굽는데요, 그러면 돼지고기 냄새도 잡아주고, 살균 작용, 그리고 찬 성분의 돼지고기를 더운 성질의 생강으로 중화시켜서 더 좋은 것 같아요.
고기 양념할 때도 꼭 넣어주고요.
생강가루는 햇빛에 잘 말려서 가루로 낸 뒤, 다시 한번 프라이팬에 볶아주면 더 약성이 올라간다고 합니다.
커피를 마실 때도 생강가루를 넣어서 먹으면 좋다고 들었는데, 이건 아직 실천이 안 되고 있어요. ㅜ
하지만 바람 많이 불고 추운 날, 외출 후 들어와 따뜻한 생강차 한잔 드시면 얼었던 몸이 녹으면서 훨씬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겨울에는 추워서 운동도 하기 귀찮을 때가 많은데, 혈행을 개선해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올해 겨울은 매일 생강차 한잔 어떻세요?
몸도 마음도 따뜻한 겨울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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