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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메이드 고구마 피자 만들기 - 달달함이 입안에서 녹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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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을에 어머니댁에서 가져온 고구마를 따뜻한 곳에서 자리 옮기지 않고 보관 중인데요.

고구마는 캐서 흙 털어내고 잘 말려서 신문지 같은 걸로 1-2개씩 감싸서, 따뜻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하더라고요.

제 친구 집은 절대 자리 옮기지 않고 고구마에 이불을 덮어서 보관하면서, 겨울 지나 봄까지 내내 잘 드신답니다.

꿀 넣은 홈메이드 고구마 피자가 먹고 싶어서 한번 만들어 보았는데, 달달함이 입안에서 녹아 없어지네요.

부드럽고, 달달하고 피자치즈의 짭조름한 맛과 함께 단짠의 조합이 참 좋아요.

시간 넉넉하신 분들은 꼭 한번 만들어 보시면 좋겠어요.

 

 

고구마 피자
고구마 피자

 

재료  도우용 : 밀가루 300g, 물 180g, 이스트 2g, 설탕 7g, 떠먹는 요구르트 60g, 소금 4g, 올리브 오일 10g

        토핑 : 파프리카 (청, 홍), 양송이, 불고기, 양파, 블랙 올리브, 옥수수 알갱이, 모차렐라 치즈, 체다 치즈 2장

                 고구마 2개, 떠먹는 요구르트 3T, 꿀 4T, 우유 조금, 계란 노른자 , 토마토 소스, 파슬리가루 조금

 

* 하룻밤 정도 저온 숙성시키는 방법입니다. 혹시 바로 만들어 드시려는 분들은 이스트의 양을 6g 정도 넣으셔야 합니다. 

 

 

1.  따뜻한 물에 설탕, 이스트, 소금을 넣고 나무젓가락으로 잘 저어서 옆에 잠시 둔다.(바로 사용하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밀가루를 체에 내리고 요구르트, 이스트 물, 올리브 오일을 넣고 가루가 보이지 않도록 섞어서 따뜻한 곳에서 한 시간 정도 발효시킨다. 

 

반죽 준비
밀가루 반죽

 

2. 발효가 진행되어 반죽이 부풀어 오르면 냉장고에 넣어 저온 숙성시켜준다.( 소화도 더 잘 되고, 풍미도 좋아져요)

   반죽을 성형하기 1시간 정도 전에 꺼내 둔다.

 

반죽 발효하기
밀가루 반죽 발효하기

 

3. 고구마 2개를 씻어 익기 좋은 크기로 자른 뒤, 전자레인지에 5분 정도 돌려서 익혀준다.

   토핑으로 올릴 재료들도 작게 썰어 준비해 둔다.

   

토핑 준비
토핑 준비하기

 

4. 다 익은 고구마 껍질을 깐 뒤, 요구르트, 우유, 꿀을 넣고 믹서에 부드럽게 갈아준다.

   짤주머니나 비닐봉지에 담아서 냉장고에서 살짝 식혀둔다.

 

고구마 토핑 만들기
고구마 토핑 만들기

 

5. 반죽을 동그랗게 만든후 밀대로 밀어 피자팬의 크기보다 조금 더 크게 밀어준다.

   팬 크기보다 더 넓게 밀어준 반죽을 피자팬 위에 올려서, 팬 높이만큼 반죽이 내려오도록 당겨준다.

   짜는 주머니에 넣은 고구마 토핑을 피자팬에 안쪽으로 빙 돌려서 짜준다.

(이 과정은 생략 가능합니다. 피자 반죽 중간중간에 충분히 넣어 주셔도 괜찮아요)

 

반죽 성형하기
팬보다 크게 반죽 밀어주기

 

6. 고구마 토핑 위로 밀가루 반죽을 덮어 꼬집 꼬집하여 붙여준 다음, 가위로 적당한 크기로 잘라준다,

   토마토소스를 적당량 바르고 모차렐라 치즈를 뿌려준다. 

   그 위에 토핑으로 양파, 불고기, 올리브, 옥수수 알갱이, 피망, 양송이, 고구마 토핑을 중간중간에 짜서 놓아준다. 

 

토핑 올리기
토핑 올리기

 

7. 모차렐라 치즈를 골고루 뿌려준 뒤, 체다 치즈를 올려주고, 모짜렐라 치즈를 한번 더 올려 준다.

   가위로 잘라준 부분(고구마속이 들어간 부분)은 계란 노른자를 발라준다.

   180도에 25분-30분 구워준다.(오븐 사양 따라 시간과 온도가 다름을 감안해 주세요)

    

치즈 올려서 굽기
치즈 올려서 굽기

 

8. 따뜻할 때 맛있게 먹는다.

   뜨거울 때 드시면 고구마 토핑이 뜨거워 입이 데일 수 있으니 조금 식혀서 드셔야 해요.

 

부드러운 고구마 피자
부드러운 고구마 피자

 

 

부드럽고 달달한 고구마 피자
부드럽고 달달한 고구마 피자

 

 

사진상으로 고구마 토핑의 부드러움과 달달함이 느껴지실지 모르겠어요.

고구마 토핑이 남았는데, 다 올리지 않은 것이 후회될 정도로 맛있었어요.

불고기 안 넣으셔도 고구마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실 것 같아요.

양송이버섯을 따로 익히지 않고 토핑으로 올려보았는데, 잘 익어서 전혀 이질감은 없었지만, 올리브 오일에 살짝 익혀서 넣으셔도 좋아요.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서 풍부한 맛이 나고, 고구마의 달달함과 치즈의 맛이 어우러져서 3조각이나 먹었네요. 

그래도 전혀 헤비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고, 더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생각보다 재료 준비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니, 시간이 충분하신 분은 한번 해보셔도 좋겠습니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 없어지는 홈메이드 고구마 피자였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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