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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찜닭 만들기 - 양념에 밥 비벼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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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새해 첫날 닭 살코기만 발라내어 깐풍기 해서 먹고 남은, 뼈 있는 닭고기를 가지고 간장 찜닭을 만들어 보았어요.

닭다리 2개와 날개 2개, 살코기 발라낸 부위로 갖가지 채소 넣고 만든 칼칼하면서 단맛이 나는 간장 찜닭.

고구마 넣어서, 달달하고 짭짤한 양념에 밥 비벼서 먹으니 고기보다 더 맛있네요. 

닭 한 마리로 한꺼번에 같은 음식을 하기보다는 나눠서 하니까,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좋긴 한데, 조금 손은 많이 가는 단점은 있어요.

 

간장 찜닭
간장 찜닭

 

 

재료 닭고기 720g, 고구마 1개(큰거), 감자 7개, 새송이버섯 1-2개, 양파 1/2개, 대파 1대, 당근 80g, 청양고추, 페페론치노

       소주 3T, 소금 1T        /     마른 홍고추, 생강가루         / 다시마 육수 400ml

     

      양념장 : 진간장 5T,  집간장 1T,  맛술 2T,  물엿 2T,  흑설탕 2T,  다진 마늘 2T,  참기름 1T,  후춧가루 1/2t, 

       

 

 

1. 닭고기를 끓는 물에 소주와 소금을 넣고 한번 데쳐서 지방과 불순물을 제거해 준다.

   데치는 동안 분량의 재료를 넣어 양념장을 만들어 둔다.    

 

닭고기 불순물 제거
닭고기 불순물 제거

 

2. 기름을 두른 팬에 씨를 뺀 건 홍고추를 2-3 등분하여 넣고, 데친 닭고기와, 생강가루를 넣어 살짝 구워준다.

    요즘 닭고기는 부드러움을 넘어서, 조금 익히면 살이 흩어지더라고요.

    기름에 살짝 구워서 육질을 쫄깃하게 만들어 준다.

 

데친 닭고기 구워주기
데친 닭고기 구워주기

 

3. 청양고추, 페페론치노와 육수, 양념장을 구운 고기에 넣고, 뚜껑을 덮어서 7-10분 정도 간이 배이도록 끓여준다.

    (당근은 빨리 익지 않아 먼저 넣어 주었어요)

   그런 다음 나머지 채소들을 넣고  고구마, 감자, 버섯 등이 충분히 익고 간이 배이도록 서서히 졸여준다.

   육수가 모자라면 조금 추가하셔도 괜찮아요.

 

간장에 졸여주기
닭고기 간장에 졸이고 채소 넣어 익히기

 

 

4. 간이 적당하고 채소들이 다 익으면 접시에 담아낸다.

   마지막에 취향에 따라 참기름을 조금 넣어 드셔도 맛있어요.

 

 

그릇에 담기
그릇에 담기

 

 

고구마, 버섯, 당근
고구마, 버섯, 당근 

 

양념장에 밥 비벼 먹기
양념장에 밥 비벼 먹기

 

 

저는 음식이 너무 단것은 좋아하지 않고 간이 조금 센 편이에요.

시판 양조간장은 상당히 달아서, 집간장을 한 스푼 넣어 주었으나, 취향에 맞게 조절하시면 될 것 같아요.

페페론치노도 똑같이, 들척지근한 맛을 잡기 위해 넣어주었으나, 매운 거 못 드시는 분들은 넣지 않으시는 것이 좋을 듯해요.

맛있는 음식은 거의 비슷하게 맛있다고 느끼기는 하지만, 맛이라는 것은 상당히 주관적인 요소가 많이 있어서, 절대적으로 평가하기는 좀 힘든 부분이 있어서요.

당면을 넣는 대신에 채소를 다양하게 많이 넣는 것으로 대신했답니다.

고구마나 버섯 양을 적게 넣고 당면 넣어서 드셔도 좋을 듯합니다.

개인적으로 고구마 으깨서 밥에 양념 넣어 비벼 먹는 게 제일 좋았어요.

1.2kg의 닭 한마리로 깐풍기에 이어 간장 찜닭도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았네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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