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장에서 양배추를 한통 샀더니, 양이 많아서 소고기와 같이 볶아서 달달한 덮밥을 만들어 보았어요.
무농약으로 양배추 기르시는 친구 어머니 말씀이 ' 벌레 먹어서 약 안치면 기를 수가 없다'라고 하시더라고요.
섬유질도 많고, 위장에도 좋은 양배추는 흐르는 물에 씻고, 식초에 조금 담가 두었다 깨끗이 씻어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양배추 사용할 일 있으면, 전날 밤에 미리 잘라 씻어서, 식초에 담가 두었다 흐르는 물에 씻고 체에 받쳐 물기 빼놓았다가 사용하는 편이에요.
소고기는 목심을 이용해서 식감이 부드럽고, 소고기 덮밥 국물이 스며든 밥 한 숟가락 먹어보니 정말 맛있네요.
양파, 양배추, 대파가 볶아서 익으면 자연스러운 단맛을 주어서 더 괜찮았던 것 같아요.
재료 소고기 200g, 양파 1/2, 양배추 2줌, 새송이, 버섯 1/2, 대파 1/3대, 전분가루, 작게 썬 대파(고명용), 통깨, 참기름
양념 : 간장 2T, 굴소스 1T, 다진 마늘 1T, 청주(맛술) 2T, 올리고당 0.5T, 매실 추출액 0.5T, 후추 넉넉히, 물 150ml
*저는 레시피보다 많은 양을 만들었습니다.
1. 분량의 양념을 넣어 양념장을 만들어 둔다.
양파, 양배추, 대파, 버섯은 길게 채 썰어 준비해 둔다.
2. 소고기는 약간의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해두고, 전분가루를 묻혀서 준비해 둔다.
3.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양파와 양배추를 넣어 볶다가 양파가 반쯤 투명해지면 소고기와 버섯을 넣어 볶아준다.
소고기의 겉면이 거의 익을 때까지 볶아준다.
4. 준비해둔 양념장을 부어 섞어주고, 국물이 자작해질 때까지 조려준 뒤, 썰어 놓은 대파를 넣고 섞어준다.
간을 보고 약하면 약간의 소금으로 조절해준다. (덮밥은 간이 조금 있어야 밥과 함께 먹으면 싱겁지 않아 좋습니다.)
마지막에 통깨와 참기름을 한 스푼 넣어 섞어준다.
5. 1인분의 밥 위에 덮밥을 얹어주고, 통깨와 대파로 장식해준다.
6. 밥과 섞어서 맛있게 먹는다.
접시에 담다 보니 너무 많은 양이 담겨서, 다 먹을 수 있을까 했는데 결국 저 많은 양을 다 먹었네요.
소고기 들어간 음식 사 먹으면 고기는 몇 점 밖에 없어서 매번 아쉬웠거든요.
집에서 만들어 먹으니 거의 과식에 가까울 정도로 많이 먹게 되네요. ㅋ
아이들 방학이라 집에 있을 때 소고기 덮밥 해서 점심으로 먹으면 아이들이 참 좋아할 것 같아요.
채소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고기와 곁들여진 채소는 양념이 맛있어서 잘 먹더라고요.
배가 든든해지는 따뜻하고 달짝지근한 소고기 양배추 덮밥 감사히 먹었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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