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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 커피 자루를 이용한 커피 방향제 - 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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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동이 지나고 비가 온 후에 추워진다고 하니, 커피향이 그리워집니다.

자동차 안에 커져 있는 히터 위에 커피 방향제를 놓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원두 마대 자루를 이용해 만들어 보았습니다.

차를 탔을 때  퍼지는 커피향은 사람의 감각을 자극하고, 긴장감이 풀어지고,  따스한 느낌이 들게 만들어 주지요.

제가 한 번은 부산에 여행을 갔다가, 길을 걷는 중에 코끝을 타고 들어오는 커피향에 홀리듯이 커피숍 안으로 들어간 적이 있었어요.

너무나 매혹적인 강렬한 향이 저의 정신을 놓게 했더랬지요.

 

 

커피 방향제 메인

 

 

브라질 산토스 살 때 사은품으로 받은 원두 자루입니다. 

티코스터 4개 만들고 남은 마대자루, 고민 끝에 아랫부분을 자르기로 합니다.

30cm * 20cm 길이로 재단하여 잘라주고, 오버록 기능이 없는 손재봉틀이라 가장자리를 접어 다려주었습니다.

 

 

재단다림질실 선정

 

 

30cm의 두 옆면을 올이 풀리지 않도록 박음질해주고, 뒷면이 위로 오도록 (보이도록) 접어 가장자리를 박아 고정해 주었습니다.

핸드 메이드 라벨지도 있으면 같이 바느질합니다.

윗면을 2번 접어 바느질하기 전에, 매듭용 끈도 안에 넣어 박아주었습니다.

(윗면 시접 안에서 끈이 움직일 수 있어야 합니다. )

 

 

박기라벨 붙이기다시 박음질

 

이렇게 커피 주머니가 완성이 되었는데, 약간 심심한 듯하여 포인트를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가지고 있는 재료가 한정적이라 민트색으로 골라보았습니다.

 

 

끈 붙이기밋밋예쁜거 붙여

 

 

윗면 입구 쪽에 포인트를 주기 위해 손바느질로 공그르기 하여 천을 붙여주었습니다.

 

 

이제 됐네완성귀요미

 

 

이제 자동차로 가져가기 전에 커피를 담아보았습니다.

언제 맡아도 좋은 커피향입니다.

나중에 커피 주머니 하나 더 만들어  찐~한 커피향을 맡아야 할 것 같습니다.

 

커피 넣어내부 사진예쁜 사진

 

입구를 두 번 접어 박은 뒤라서, 매듭으로 당기기가 쉽지 않아요.

다음에는 두 번 접어 바느질하지 않고, 올이 풀리지 않도록 감싸듯이 손바느질해 주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사라지는 원두향이 아쉽지만, 그래도 겨울 대비용(?)으로 신나게 만들었습니다. 

비 오는 월요일 진한 커피 한잔 어떠신가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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