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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짜렐라 치즈 넣은 감자 부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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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햇감자가 포슬포슬 맛있는 시기라 감자를 갈아 넣어 부추전을 부쳐보았습니다. 

비 오고 흐린 날씨에는 이유를 알 수 없이 기름 냄새가 끌리는 것 같아요.

감자 갈아서 부추와 집에 있는 몇 가지 채소 넣어 기름 넉넉히 둘러 부처 먹으니, 알 수 없는 만족감이 밀려오네요.

처음에는 감자를 강판에 갈아서 따로 물 넣지 않고 반죽하려 했는데, 더우니 귀차니즘이 발동하여 블렌더에 갈아버렸답니다. 

채 썰어서 크게 한 장씩 부쳐도 좋을 텐데요,  크게 여러 장 부치면 꼭 남아서 처치가 곤란한 경우가 생기더라고요.

한 숟가락씩 떠서 동그랗게 한 입 크기로 지졌더니 더 잘 먹게 되는 것 같아요.

 

 

감자부추전
감자부추전

 

 

재료     감자 3개, 부추 한 줌, 적양파 반개, 양파 반개, 청양고추 1개, 깻잎 8장, 홍고추 2개(장식),

            모짜렐라 치즈 한 줌(취향껏, 선택), 감자전분 1큰술(소복하게), 소금 1꼬집, 물 4-5숟가락, 올리브 오일

 

 

1. 집에 있는 채소를 몇 가지 씻어서 준비하고, 감자는 블렌더에 갈았습니다.

 

재료 준비

 

2. 깻잎, 적양파, 양파, 부추, 청양고추를 잘게 썰어서 준비해 두었어요.

 

채소 작게 다지기
채소 작게 다지기

 

재료 준비
다진 여러가지 채소들

 

3. 감자 전분 한 큰술과, 소금 한 꼬집, 물 5스푼을 넣고 반죽했답니다.

   (반죽의 접착력이 부족하여 굽기 힘들 수 있으니, 밀가루 1-2 스푼을 추가하여 반죽해 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소금간하기
반죽에 소금간하기

 

4. 마지막에 모짜렐라 치즈를 한 줌 넣어 잘 섞어준다. 

 

모짜렐라 치즈 첨가
모짜렐라 치즈 추가

 

5. 예열된 프라이팬에 오일을 두르고, 채소 반죽을 숟가락으로 한 스푼씩 올려 동그랗게 모양을 만들어 부쳤습니다.

    약불에 치즈가 녹아 밑면이 노릇해지면 뒤집어서 윗면도 천천히 익혔고, 홍고추는 장식으로 올려주었어요.

 

 

노릇하게 굽기
노릇하게 굽기

 

6.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부친 감자 부추전을 접시에 담아 완성해 보았어요.

 

감자부추전 완성감자부추전 한접시
감자부추전 완성

 

먹을 때 여러 가지 채소들 사이에서 녹은 치즈가 약간 한국식 피자 같은 느낌이 들게 하네요.

 

맛있는 감자부추전
맛있는 감자부추전

 

 

원래 감자에 들어 있는 전분을 이용하여 최소한의 가루(전분가루나 밀가루)로 반죽해 보았는데요.

반죽을 프라이팬에 올려 동그란 모양으로 형태를 잡아서 부치면, 반죽 속에 있는 치즈에 열이 가해져서 떨어지지 않고 잘 구워지더라고요.

가루류의 양을 적게 하여  채소를 최대한 많이 먹을 수 있도록 했고, 모차렐라 치즈가 약간의 간이 있어 소금의 양을 적게 넣어도 괜찮으실 것 같아요.

집에 있는 청양고추가 한 개뿐이어서 조금 아쉬웠는데요, 조금 매콤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청양고추의 양을 늘리시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거예요.

감자가 맛있는 시기라 어떻게 지저도 맛나겠지만,  매번 굽는 부추전과는 다른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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