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샌드위치 - 냉파 음식

안녕하세요.

지난 중복 때 건천 진양 닭집에서 마늘치킨과 양념치킨을 먹고 남은 것을 포장해 와서, 뼈를 발라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는데요.

옥수수 삶아서 먹고 남은 것도 한 자루 있고, 식빵도 3장 남아 있고, 금방 조리했을 때 먹지 않으면 요즘 같은 날씨에는 버려야 하더라고요.

남은 식빵이 3장밖에 없어서, 감자채전을 구워 식빵 대용(샌드위치 2개중 하나)으로 사용해 보았어요.

요즘 햇감자가 포슬포슬하니 맛있어서 괜찮을 것 같더라고요.

감자채를 최대한 얇게 썰어 기름에 노릇하게 아래위를 부친 다음 모차렐라 치즈, 옥수수를 얹어, 옥수수가 녹은 치즈에 붙어서 떨어지지 않도록 만들었어요.

샌드위치 먹을 때 옥수수가 자꾸 떨어지면 먹기 불편할 것 같아서 치즈에 붙였는데, 먹을 때 전혀 불편하지도 않고 한알씩 떨어지지도 않아서 나름 성공한 것 같아요.

옥수수를 길러서 삶은 것이라 구수하기도 하고 버리기가 조금 아깝더라고요.

재료 마늘 치킨(남은 것) 적당량, 토마토 1개, 감자 2개, 양파 1/2개, 오이 1/3개, 자색 아삭 고추 2개, 삶은 옥수수알 적당량

모차렐라 치즈, 오일, 마요네즈, 케첩, 파마산 치즈, 식빵 4장, 버터

1. 채소와 옥수수, 마늘 치킨 등의 재료를 준비한다.

2. 감자는 최대한 가늘게 채썰어 주고, 양파도 링 모양으로 썰어 물에 3-5분 담가준 다음 물기를 제거해 준다.

3. 약간의 오일을 두른 팬에 감자채를 고르게 펴서 올리고 중 약불에 노릇노릇 구워준 다음, 모차렐라 치즈를 올려 녹여준다.

치즈가 어느 정도 녹은 다음 옥수수를 치즈 위에 올려 떨어지지 않도록 붙여주고, 감자채를 식혀준다.

4. 예열된 팬에 버터나 오일을 두르고 식빵을 노릇하게 구워준다.

5. 도마 위에 랩을 가장 먼저 깔아 둔 다음 식빵, 감자채전( 치즈, 옥수수 ), 썰어둔 토마토, 오이, 마늘 치킨을 올려준다.

6. 마늘 치킨 위에 양파링, 자색 아삭 고추를 올린 다음 마요네즈, 케첩, 파마산 치즈, 머스터드 등의 소스를 취향껏 뿌려주고, 맨 위에 식빵으로 덮어준다.

랩으로 아래 위 양면을 랩핑하여 단단히 감싸서 10분 정도 두어 모양을 유지해준다.

시원하게 드시려면 냉장실에 30분 정도 랩핑한 상태로 보관했다 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7. 랩을 씌운 채로 반으로 잘라준다.

마트에서 구매하는 식재료 비용이 2-3배는 비싸진 듯한 느낌이 드는데요.

똑같은 음식은 잘 먹지 않게 되니, 조금씩 남은 재료를 이용해서 다양한 채소를 먹을 수 있는 비빔밥이나 샌드위치 같은 음식을 만들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 것 같아요.

토마토, 오이, 고추 등의 채소와 마늘 치킨이 나름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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