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는 아니지만 피자를 좋아해서 1달에 적어도 1번 이상은 피자를 먹는 것 같아요.
시켜서 먹거나 만들어 먹거나 가끔은 마트에서 파는 피자도 사 먹고요.
오늘은 오랜만에 페페로니, 블랙 올리브, 양파 토핑만 얹은 홈메이드 피자를 만들어 보았는데요.
코로나로 인해 외출하지 못하시는 분들은 한번 만들어 드시기를 추천드리고 싶어요.
크리스마스이브에 맥주와 같이 피맥으로 아니면 와인 한잔과 드셔도 훌륭한 메뉴가 될 거예요.
재료 도우 : 밀가루 500g, 미지근한 물 300g, 플레인 요거트 100g, 이스트 2g, 설탕 10g, 소금 6g, 올리브 오일 조금
토핑 : 페페로니, 블랙 올리브, 양파 1/2개, 모짜렐라 치즈, 체다 치즈 2-3장, 시금치(루꼴라 대용), 파슬리(옵션)
토마토소스 (토핑은 원하는 만큼 올리시면 됩니다)
* 피자 도우는 2번 사용할 양입니다.
1. 밀가루를 체 쳐 두고, 물에 이스트, 설탕, 소금을 넣어 나무젓가락으로 잘 저어 잠시 옆에 둔다.
밀가루와 이스트물을 섞고, 플레인 요거트를 넣어, 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반죽한 후 약간의 올리브 오일을 바른 큰 용기에 담아서 1시간 정도 발효시킨다.
2. 1시간 정도 발효한 뒤 냉장고에서 하룻밤 정도 저온 숙성시킨다.
(바쁘신 분은 충분히 발효되었으면 바로 사용하셔도 괜찮아요.)
반죽을 냉장고에서 꺼내 절반 정도의 양만 떼내어 실온에 30분 정도 둔다.
나머지 절반은 다시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 나중에 사용하시면 됩니다.
3. 반죽을 조금 치대어 동그랗게 만들어 두고 윗면에 덧밀가루를 뿌린 뒤에, 피자팬에 맞는 크기로 밀대로 밀어 펴준다.
4. 반죽 위에 피자 소스를 바르고, 팬에서 아주 살짝 익힌 양파, 모차렐라 치즈, 페페로니, 블랙 올리브, 모차렐라 치즈, 체다 치즈 찢어서 골고루 올려준다.
(소스를 너무 많이 발라서 조금 걷어내고 양파를 올려 주었어요.)
모짜렐라 치즈 남은 양이 부족해 있는 만큼만 올려 주었으나, 조금만 더 올려 주시면 쭈욱 늘어나는 피자를 드실 수 있어요.
5. 180도 예열한 오븐에 20-25분 정도 구워준다. (오븐 사양에 맞추어 시간과 온도는 가감 가능하세요)
루꼴라가 없는 관계로 20분 정도 굽다가 오븐 위에 시금치를 잘라 골고루 뿌려 주었어요. ㅎ
생으로 시금치를 먹어 본 적이 없어서, 아주 약간만 익혀주었어요.
6. 다 익었으면 꺼내어 취향껏 파마산 치즈, 타바스코 소스등을 뿌려서 맛있게 먹어요.
오래된 오븐이라 열이 골고루 가지 않는지, 가장자리는 갈색, 가운데는 아직 치즈가 녹기만 하고 색상은 나지 않았네 요. (더 노릇노릇하게 치즈가 구워져야 하는데...)
피자 2판을 구울 수 있는 반죽 양이라, 미리 전날 밤 만들어 두었다가, 다음날이나 그 다음날 사용하시면 되구요.
하나를 굽는 중에, 다른 하나를 준비해 놓으시고, 오븐에서 첫번째 1판 꺼내시고, 바로 두번째 1판 구우셔도 좋아요.
드실 분이 많으시면 한꺼번에 2개를 구우셔도 되구요.
아니면 하나는 페페로니 피자, 또 하나는 불고기 피자 이렇게 준비하시면 더 좋구요.
제 생각에 피자에 맥주는 치킨에 맥주만큼이나 인기 최고잖아요.
아이들도 어른들도 같이 언제든지 즐겁게 드실 수 있는 메뉴라서, 크리스마스나 이브에 홈파티 계획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진짜 맛있어서, 저도 크리스마스이브에 또 만들어 먹으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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