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망 오징어전 - 오돌오돌 재미있는 식감

안녕하세요.

 

며칠 있으면 설 명절이라 오징어전을 한번 부쳐 보았어요.

채소 듬뿍 넣어 알록달록한 예쁜 피망 오징어전.

보는 것만큼 먹는 것도 큰 행복감을 주는 오징어 부침개랍니다.

채소 사이에서 하나씩 씹히는 오징어 식감이 정말 재미있고 쫄깃하지요.

오징어 껍질 벗기는 것만 하고 나면 채소 다져서 금방 만들 수 있으니, 오징어 양이 애매해서 메인으로 하기 힘들 때나,  반찬거리 없을 때 만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맛있어요~

 

오징어전

 

재료 오징어 1마리, 당근 1개, 버섯 1/2개, 양파 1/2개, 깻잎 8장, 피망 1/2개, 부침가루(밀가루 + 소금) 5T, 소주 1T, 계란 1개+노른자 1개, 생강가루, 소금 2-3꼬집, 후추 조금 , 청양고추 2개(선택)

 

 

1. 오징어는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겨준다.

   오징어 몸통 아랫면에 처음부터 끝까지 붙어 있는 껍질을 모두 칼로 떼내고, 당겨주시면 쉽게 벗길 수 있어요.

 

오징어 손질

 

2. 몸통과 다리를 작게 썰어준다. 

   약간의 생강가루와 소주로 비린내를 제거해 준다.

 

오징어 썰기

 

3. 채소를 모두 다져주고, 피망은 동그랗게 0.5-0.7cm 두께로 썰어서 준비해준다.

 

채소 썰어 준비

4. 비닐봉지에 피망에 딱 필요할 만큼(약간 적은듯이)의 부침가루를 가늠하여 넣고, 흔들어 가루를 묻혀서 꺼내놓는다.

   부침가루를 많이 넣게 되면 고르게 묻지 않고, 수분기가 있는 곳에는 많은 가루게 붙게 되더라고요.

   다져놓은 야채를 볼에 넣어준다.

 

피망에 부침가루 묻히기

 

5. 썰어둔 오징어와 채소를 모두 넣은 다음 약간의 후추와  2-3꼬집 정도의 소금을 넣어 간을 해준다.

   부침가루와 계란을 넣어서 반죽해준다.

 

계란과 부침가루 넣기

 

 

6.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피망을 올리고, 반죽을 1숟가락씩 떠서 피망 안에 넣어 준다.

   약불의 상태에서 천천히 구워준다. 

 

오징어전 부치기

 

 

7. 윗면에 홍고추 장식을 올리고, 노릇할때까지 천천히 부쳐준다.

   밑면을 천천히 충분히 익혀주고, 한번만 뒤집어 윗면이 타지 않도록 노릇하게 부쳐 준 다음,  뒤집어서 아랫면을 한번 더 익혀준다.

 

홍고추로 장식하기

 

 

8. 다 익은 피망 오징어전을 그릇에 보기좋게 담아서 낸다.

 

그릇에 담기

 

9. 맛있게 먹는다.

 

맛있게 먹기

 

피망의 양이 적어  동그란 오징어전 4개 정도 부치고, 피망 오징어전을 7개 정도 부쳤는데요.

청양고추를 넣지 않았는데도, 피망 오징어전에서 알싸한 매운맛이 퍼져서 더 맛있게 느껴지네요.

이 정도의 매운 맛이 나는 피망은 처음 먹어본 것 같은데, 신기하네요.

쫄깃한 오징어를 전으로 만들면, 뭔가 오돌오돌한 느낌이 있어서 아이들도 먹으면 너무 재미있어할 것 같아요.

채소 넉넉히 들어가고, 색감도 이쁘고, 맛도 좋으니 한번 해서 드시길 권해 드려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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