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햄을 이용한 부대찌개 - 진하고 시원한 맛

안녕하세요.

이번 설 명절에 스팸햄 선물 세트가 2개나 들어와서, 부대찌개를 한번 끓여 보았어요.

스팸햄 김치볶음밥, 스팸햄 구워서 흰쌀밥에, 여러 가지 레시피들로 많이들 드시는데요.

부대찌개 먹은 지 오래돼서 한번 먹고 싶더라고요.

마트에서 소시지 한 봉지 집어와서 묵은지 김치 넣고 보글보글 끓였더니, 특유의 햄 맛이 식욕을 돋우네요.

라면사리도 넣어 먹어야 하는데, 공간이 없어서 아쉽게 못 넣었어요.

시판하는 민찌 대신에 돼지고기를 잘게 썰어 밑간해 두었다 넣었더니 맛이 진하네요.

돼지고기를 크게 썰면 약간 김치찌개 느낌이 나서 작게 깍둑 썰어 넣었답니다.

재료 스팸햄 1통, 비엔나 소시지 150g, 두부 2/3모, 새송이 버섯 2/3개, 돼지고기 150g, 묵은 김치, 콩나물 2-3줌, 대파 1/2대, 청·홍고추 각 1개씩, 치킨 스톡 1/2개, 쌀뜨물 충분히, 멸치 육수 2 국자

부대찌개 양념장 : 고춧가루 1T, 고추장 2T, 굴소스 1/2T, 간 마늘 1T, 간장 1T, 설탕 1T

*양념장은 한꺼번에 넣지 마시고, 김치 간이 모두 다르고 양에 따라 간이 달라지니 절반 정도 넣어 끓이다가 간을 보시고 양념장을 추가해 주시면 되어요.(저는 절반 정도 넣으니 충분했어요)

1. 돼지고기는 작게 잘라 소주 1숟가락과 후추, 소금으로 밑간 한다.

2. 스팸햄은 얇게 썰어 뜨거운 물을 부어 기름기와 소금기를 빼준다.

소시지는 반으로 잘라서 준비해둔다.

은박지 속에 있는 것은 치킨 스톡입니다.

3. 콩나물은 씻어서 준비하고, 두부와 버섯, 김치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준비해둔다.

대파와 청양고추도 어슷 썰어 준비해준다.

찌개 끓일 때 부어줄 쌀뜨물을 받아두었어요.

4. 간 마늘을 넣고 분량의 양념을 넣어 양념장을 만들어 둔다.

5. 콩나물을 가장 아래에 깔고 그 위에 준비해둔 재료들을 올려준다.

6. 불위에 올려 쌀뜨물을 붓고 국물 양이 적을 것 같아, 멸치 육수를 두 국자 더 넣어 주었어요.

7. 양념장과 치킨스톡 1/2조각을 넣어 끓이다가, 거품은 걷어내 준다.

8. 보글보글 끓이다가, 간을 보고 재료의 맛이 육수에 충분히 우러나면 부대찌개가 완성되었어요.

9. 밥 위에 올려서 맛있게 먹어요.

부대찌개 자주 먹는 편은 아닌데, 시원한 맛을 내어주는 콩나물, 신김치, 두부, 칼칼한 맛을 내주는 청양고추가 들어가서 맛나네요.

매콤 칼칼한 국물도 한 스푼씩 먹고, 스팸햄 올려서 밥 한 숟가락씩 먹으니 고기와는 또 다른 부드러움이 있어요.

선물 들어온 스팸햄 있으시면 콩나물 한 봉지 사서 신김치 넣고 보글보글 끓여 보세요.

온 가족이 둘러앉아 맛있게 먹는 모습 보시면서, 기분 좋아지실 것 같아요.

진짜 오랜만에 만든 부대찌개가 생각보다 맛있어서 잘 먹었습니다.

방문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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