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 오곡밥 ? 영양밥? 오곡영양밥으로

안녕하세요.

내일이 정월 대보름이라 오곡밥을 미리 한번 해보았습니다.

오곡밥으로 하려다가 냉동밤, 대추, 옥수수 알갱이(냉동)가 있어서 같이 넣었더니 오곡영양밥이 되었어요.

땅콩은 부럼깨기 하려고 산 견과류 팩에 들어 있는 것 한 줌 정도 까서 넣었고요.

팥 삶고 밤 깎고 재료 준비하는데 시간이 제법 걸렸어요.

팥도 듬뿍 넣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밤을 제일 많이 넣었더니, 너무 맛있는 오곡영양밥이 완성되었어요.

색감도 참 풍요로운 느낌이 들어서 더 맛있게 느껴지네요.

 

 

오곡영양밥

 

재료 맵쌀 2컵, 찹쌀 4컵, 찰흑미 1줌, 옥수수 알갱이 2줌, 땅콩 1줌, 대추 10알, 밤 많이, 팥 1.5컵

 

 

1. 팥은 아침 8시쯤 물을 부어 불려서 8시간 정도 충분히 불려 주었어요.

   물을 부어 동동 뜨는 팥은 버리고, 몇 번 헹구어 주고 5-6컵 정도의 물을 부어 불려 준다. 

   팥 불린 물을 버리지 않고, 그 물로 팥을 삶아주면 잘 물러져요.

   

팥 불리기

 

2. 불린 팥은 팥이 잠길 정도의 물(새로운 물)을 부어 한번 부르르 끓여서 그 물을 따라 버리고, 다시 팥 불린 물을 부어 삶는다. 

   팥이 터지지 않을 정도로 삶아주고, 팥물은 밥을 안칠 때 쓰도록 따로 둔다. 

   팥을 충분히 오래 불려서, 물이 많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밥물로 쓰기 위해서 넉넉히 물을 잡아 주세요.

 

팥 삶기

 

4. 밤의 겉껍질을 까고, 전자레인지에 잠시 돌려 부드럽게 만든 다음, 속껍질을 제거해 준다. 

 

밤 준비

 

5. 맵쌀, 찹쌀, 흑미를 씻어준 다음, 물에 적어도 1시간 정도 불려준다 

 

찹쌀, 맵쌀, 찰흑미

 

6. 대추를 깨끗이 씻어 돌려 깎기를 하고 씨를 제거한 다음, 6 등분하여 썰어주고 옥수수 알갱이와 밤을 준비해 준다. 

 

견과류 준비

 

7. 불린 쌀을 밑에 넣고 견과류를 위에 얹어서 팥 삶은 물로 밥물을 잡아준다. 

   팥 삶은 물이 모자라면 쌀 불린 물을 더 넣어 밥물을 잡아준다. 

   저는 견과류가 자작이 잠길 정도로 밥물을 잡아주었지만, 재료의 양에 따라 밥물을 맞춰 주세요.

 

밥하기

 

8. 중약불 정도로 불을 맞춘 후 압력 밥솥에 추가 돌아가고 2분 전후에 불을 끈다.

   압력이 제거되면 밥을 골고루 섞어준다. 

   압력밥솥이 모두 다르니 참고로 하시면 좋겠습니다. 

 

 

오곡영양밥 완성

9. 골고루 섞은 밥을 그릇에 보기 좋게 담아준다. 

 

오곡밥 한그릇

미리 부럼도 같이 담아 보았어요.

 

부럼과 오곡밥

10.  오곡영양밥을 맛있게 먹는다. 

 

맛있게 먹기

 

맵쌀은 넣지 않고 찹쌀을 이용하여 팥밥을 할 때는 약간의 소금 간을 하여 팥밥을 해주고, 여러 가지 곡류와 견과류가 들어간 밥은 그냥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땅콩도 대추도 달고, 밤도 냉동밤이지만 나름 괜찮은 것 같아요.

오곡영양밥 먹으면서 계속 '맛있다'는 말이 나오네요.

밤에 준비해 놓으시면, 내일 아침 맛있는 오곡밥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영양도 풍부하고 맛도 최고인 오곡영양밥으로 올 한 해 건강 미리 챙기시면 좋겠습니다.

 

방문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