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느 유명한 관광명소처럼 경주에도 유명한 빵이 2가지 있는데요.
한 가지는 국산 팥소가 한가득 들어 있는 황남빵과 다른 한 가지는 국산 찰보리로 만든 찰보리빵이 그것이지요.
황남빵과 비슷한 경주빵이 있는데, 경주빵은 팥이 국산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어요.
달달한 팥소가 듬뿍 들어 있는 황남빵은 제가 좋아하는 후식이기도 하고요.
찰보리빵은 황남빵에 비해 팥소의 양이 아주 적은 편이라 후식류는 달달하게 먹는 저의 식습관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에요.
찰보리빵은 이웃에서 나눠준 것인데, 사실 호불호가 있긴 해도 커피와 함께 먹으면 또 맛있게 먹거든요.
일단 찰보리로 만든 것이라, 살짝 눌러보면 상당히 부드러워요. 색상은 아주 맛있어 보이는 브라운 색상이고요.
그리고 먹어보면, 촉촉하고, 담백하고, 적당히 달달해요.
찰보리 함량이 1/4이 넘으니, 빵 비닐포장을 뜯자마자 특유의 보리향이 나고 구수한 느낌도 살짝 있어요.
팥 양은 거의 빵 시트와 시트를 붙여줄 정도의 양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팥의 맛은 많이 느껴지지 않는 편이고, 제가 무딘 것인지, 빵에서 찰보리의 찰지다는 느낌은 잘 모르겠어요.
엄청 달아서 한 개밖에 못 먹는 그런 빵은 아니고 밥 먹고도 2-3개는 거뜬히 먹을 정도의 달달함이에요.
포만감이 많이 드는 편도 아닌 것 같고, 배고플 때는 5개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팥 양이 적어서 조금 아쉬운 감이 있고, 아이들은 특유의 보리향이 괜찮다면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외에 박스 포장에 상품 설명은 다음과 같은데요.
보통 경주 찰보리빵은 30g 1개씩 따로 비닐 포장되어 한 박스 안에 20개가 담겨 있어요.
주료 재료는 찰보리, 우유, 계란, 설탕, 팥앙금, 백설탕, 소주, 땅콩버터, 식용유, 재제염, 바닐라 파우더, 베이킹파우더, 베이킹 소다 등과 약간의 착향료, 시럽, 전분 등의 재료들이 혼합되어 만들어지네요.
100g당 열량은 280kcal로 경주 찰보리빵을 3개 정도 먹었을 때, 탄수화물 47g, 당류 31g, 단백질 8g, 지방 7g, 트랜스지방은 없고, 포화지방 2.4g, 콜레스테롤 120mg, 나트륨 440mg을 섭취하게 된다고 합니다.
제가 알기로 유통기한은 상당히 짧은 편이고, 혹시 기한안에 다 드시지 못하면 냉동 보관하시다가, 한 개씩 꺼내어 실온에 두었다 혹은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워서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유통기한이 거의 임박한 상태라 다 먹지 못하면 냉동 보관할 것 같아요.
박스 윗면은 경주의 동궁과 월지를 배경으로 하는 사진과 전면에 커다란 찰보리빵이 예쁘게 놓여 있고요.
뒷면은 재료, 성분, 영양정보 등과 구입처 등의 정보가 인쇄되어 있어요.
박스를 열면 3칸으로 나뉘어 각각 6-7개씩의 찰보리빵이 소포장이 따로 되어 있고요.
사진상으로도 부드러운 느낌이 드실 텐데, 실제로도 상당히 부드럽고 촉촉한 편입니다.
찰보리라서 그런가 봐요.
단면을 잘라 보았는데, 거의 찰보리빵 2개를 붙이는 역할을 할 정도의 팥이 들어 있고요.
팥소의 맛보다는 찰보리빵 시트에서 달달함이 더 많이 느껴지네요.
한 개의 양이 30g으로 2-3개는 금방 먹을 수 있을 정도의 빵 크기이고요.
장점은 많이 달지 않고, 몸에 좋은 찰보리가 많이 들어가 있다는 것, 지방 성분이 거의 안 들어가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는 것이고요.
보리가 소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고 있는데요, 다른 빵보다 속이 편안할 것 같다는 점입니다.
단점이라기보다는, 팥 양이 상당히 작은 편이고, 특유의 보리향이 난다는 점이 호볼호가 갈릴 수 있는 점인 것 같습니다.
몇 번 먹어본 찰보리빵이지만 구체적으로 맛을 생각하면서 먹지는 않았는데, 오늘 제일 자세히 관찰하고, 맛보고, 냄새도 맡아보고, 식감도 느껴본 것 같아요.
경주에 찰보리빵 판매점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조금씩 다른 특이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거의 모든 상품들이 대동소이한 맛과 식감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어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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