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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기름 이용한 매운 닭볶음 (청양고추 필수) - 맛있는 향이 온 집안에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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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각각의 식재료마다 더 잘 어울리는 양념이 있는 것 같아요.

닭다리 튀김이 아니라면, 닭은 매운 양념 볶음을 더 보편적으로 좋아하시는 것 같고, 그래서인지 청양고추나 고추장 소스가  많이 사용되고요.

간장에 미리 재어둔 닭고기를 매운 고추기름과 청양고추를 넣고 볶았더니, 제 취향에 딱 맞는 매운 닭 간장 볶음이 만들어졌어요.

매운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매운 음식 아니면 맛이 없다고 하시던데, 저도 상당히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편이라서요.

붉은 고추가 들어가니 그냥 보기에도 너무 먹음직스러워 보이는데요. 

실제로도 청양고추와 건홍고추가 닭고기 간장 볶음의 맛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주네요. 

스트레스 쌓이신 분들, 혹은 매운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해 드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온 집안에 매콤한 매운맛이 한가득해서 맛집 온 듯한 느낌이 들어요.

 

 

매운닭 볶음
매운 닭 볶음

 

재료 닭 850g, 생강가루 1/2T, 청주 4T,  간장 4T, 굴소스 1T, 간 마늘 2조각, 맛술 1T, 설탕 1T, 참기름 1T, 페페론치노 3알

       기름 3-5T, 고추기름 3T, 고추기름 내린 고춧가루 2T, 건홍고추 3개, 물엿 1T, 소금 1꼬집(선택), 대파 조금(장식용), 통깨, 청양고추 8개

 

* 양념의 양은 취향에 맞게 조금씩 조절하시면 좋습니다.

 

1. 생닭을 깨끗이 씻은 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조금 작게) 썰어서 준비해준다.

 

닭 씻어서 준비
닭 씻어 자르기

 

2. 잡내를 제거하기 위해 생강가루와 청주를 넣어 30분에서 1시간 정도 절여준다. 

 

닭 잡내 없애기
생강가루, 청주로 잡내 없애기

 

3. 마늘, 설탕, 진간장, 굴소스를 그릇에 넣어 준다. 

 

간장 양념 만들기
마늘, 설탕, 진간장, 굴소스

 

4. 맛술과 참기름, 페페론치노 3알을 다져서 양념에 넣고 잘 섞어준다. 

 

맛술, 참기름, 페페론치노
맛술, 참기름, 페페론치노

 

5. 간장 양념을 잘라진 닭에 부어서 섞고, 1시간 정도 재어 양념이 고기에 보이도록 한다. 

   저는 전날 밤에 미리 재어 밤새 냉장실에 넣어 두었어요.

 

간장 양념 부어 잘 섞어놓기
양념 부어 잘 섞어놓기

 

6. 청양고추를 취향껏 준비하여 썰어주고, 건홍고추도 준비해 준다. 

 

청양고추, 건홍고추 준비
청양고추 썰기, 건홍고추 준비

 

7. 기름을 3-5스푼 정도 넉넉히 두른 프라이팬에, 닭고기를 넣고 센 불에 볶듯이 섞어준 다음, 준비해둔 청양고추를 넣어 준다. 

    닭고기와 청양고추가 섞이고, 닭고기 겉면의 색이 익은 듯이 바뀌면, 고추기름을 3스푼 정도 넣어 준다. 

    고추기름의 양은 매운 정도를 결정하니 좋아하시는 정도에 맞춰 넣어 주셔야 하지만, 매운 향이 퍼질 정도가 되려면 3스푼 정도가 좋더라고요.

 

기름에 볶기
닭고기 기름에 볶기

 

7. 약간의 붉은색을 더하기 위해 고추기름 내린 고춧가루와 파, 마늘이 섞인 것을 2스푼 넣어 준다. 

    중불에 익히면서 양념이 배이도록 졸이다가, 물엿을 1스푼 넣어 윤기를 더해주고, 건홍고추를 취향껏 넣어 준다. 

   

건홍고추 넣어 졸이기

 

8. 잘 섞으면서, 양념이 졸아들면(처음부터 끝까지 25분-30분 정도), 간을 보고 싱거우면 약간의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준다.

   단 것을 좋아하시는 분은 물엿을 조금 더 추가해주셔도 좋습니다.    

   

 

매운 닭 볶음 완성
매운 닭 볶음 완성

9. 그릇에 보기 좋게 담아낸다.

 

 

닭볶음 완성
매운 닭볶음 완성

 

매운 닭 볶음 접시에 담아내기
매운 닭볶음 접시에 담아내기

10. 맛있게 먹는다. 

 

맛있게 먹기
맛있게 먹기

 

 

사실은 중국 사천식으로 마자오를 넣은 작은 게(칠게 같은) 고추 볶음을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요.

예전에 한번 먹어 본 적이 있는데 너무 맛있게 먹었고, 식욕을 확 돋워 주는 붉은 고추의 비주얼이 최고였어요.

요즘 자꾸 생각이 나서, 작은 게를 찾아봐도 구하기 힘들고 해서, 닭으로 대신 만들었는데, 바삭한 식감의 게와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맛있네요.

음식 먹으면서 음식에만 집중한다는 것은 상당히 그 음식이 맛있을 때 가능한데, 말없이 먹는데만 열중했네요. ㅎ

다 먹고 나서 청양고추는 조금 걷어내고, 파 다져 넣어 밥 볶아 먹었는데, 고추기름과 고기의 향이 배어 있어 정말 좋았어요.

혹시 만드실 분은 꼭 남은 기름에 밥 볶아 드시기를 추천드려요.

작은 게(냉동은 있을 것 같기도 해요) 나오면 지금처럼 청양고추 넣고, 기름에 튀기듯이 볶아서 맛나게 먹어 보고 싶어요.

청양고추와 고추기름을 넣은 매운 닭 간장 볶음도 강추합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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