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편떡을 어머니께서 많이 나누어주셔서, 냉동실에 보관 중인데요.
빨리 먹어야 할 것 같아, 절편떡을 이용한 대파 구이 떡꼬치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스팸햄과 대파를 같이 꽂아 꼬치를 만들고, 자극적이지 않고, 많이 달지 않은 적당한 달기의 소스 만들어서 발라서 먹었어요.
대파 구이의 달달한 맛과 구운 떡의 쫄깃한 맛, 스팸햄, 양념소스가 적절한 조화를 이루어 참 괜찮았어요.
음료 곁들이면 아이들 간식으로도 식사 대용으로도 좋을 것 같고요.
제 입맛에는 맵지 않고, 많이 달지 않고, 짜지도 않은데, 혹시 조금 싱겁게 드시는 분들은 굴소스를 절반만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혹시 스팸햄 없으시면 떡과 대파로만 하셔도 괜찮고요.
1/3 분량은 스팸햄이 모자라서 떡과 대파로만 만들었는데, 큰 차이를 못 느끼고 먹었답니다.
재료 절편떡 2줄, 대파 1대, 스팸햄 1/2개
양념소스 : 굴소스, 진간장, 물엿, 케첩, 올리고당, 매실청, 고추장, 참기름 - 모두 각 1T, 후추 조금, 오일 조금, 요지 12개
* 양념장이 조금 남아서 절편떡 1줄과, 대파 1/2대로 더 구워 먹었습니다.
양념 소스를 많이 발라 드시면, 위의 분량이 적당할 것 같고, 절편떡 3줄 정도는 바를 수 있는 분량입니다.
1. 대파를 깨끗이 씻고, 절편떡은 1/2 크기로 자르고, 스팸햄은 반통 분량을 준비해 준다.
2. 절편떡은 길게 4등분으로 자르고, 떡과 스팸 길이에 맞게 자른 대파를 1/2 등분하여 썰어준다.
반통 분량의 스팸햄은 떡과 비슷한 두께로 반을 가늠하여 썰어준 다음, 4 등분씩 길이 맞추어 잘라 8개를 만들어 준다.
3. 요지를 이용하여 절편떡, 스팸햄, 대파를 꽂아 준비해준다.
떡꼬지가 없어 요지를 이용하였어요, 조심히 꽂아 주었어요.
4. 예열된 팬에 아주 조금의 기름을 두르고, 준비해둔 떡꼬치를 구워준다.
대파와 스팸햄이 구워져 갈색이 나고, 절편떡이 몰랑하면서 겉면에 수분감이 없도록 약불에 천천히 구워준다.
5. 떡꼬치가 구워지는 동안 양념 소스를 만들어 주었어요.
굴소스, 진간장, 물엿을 한 스푼씩 섞어준다.
5-1. 케첩, 매실청, 고추장, 올리고당(사진이 없어요)을 한 스푼씩 넣어 준다.
5-2. 참기름을 한 스푼 넣고, 후춧가루를 조금 뿌려서 잘 저어 섞어준다.
6. 떡꼬치가 다 구워지면, 접시에 꺼내어 두고, 만들어둔 양념 소스를 프라이팬에 부어 바르르 한 번만 끓여준 다음 바로 불을 꺼준다.
(혹은, 다른 팬을 이용하여 양념소스를 끓인 후, 구워진 떡꼬치가 있는 팬에 부어 주거나, 솔로 발라 주시면 더 따뜻한 상태로 드실 수 있어요.)
7. 살짝 식힌 소스를 떡꼬치에 골고루 발라준다.
8. 한 면 혹은 양면 취향껏 발라 주셔도 괜찮아요.
저는 한 면만 발라도 충분했어요.
9. 양념이 발라진 떡꼬치를 접시에 담고, 통깨를 뿌려 장식한다.
10. 따뜻할 때 맛있게 먹는다.
절편떡이 생각보다 많아서 어떻게 다 소진할까 걱정이었는데, 떡꼬치 만들어 먹으면 남김없이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네요.
대파는 꼭 넣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떡만 넣어서 하는 꼬치는 팥 앙코 없는 단팥빵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대파 구이가 한몫 한답니다.
스팸햄은 선택이지만요.
양념 소스는 매운맛 좋아하시면 고추기름 혹은 고추장 추가하셔도 좋고, 달달한 거 선호하시면 물엿 1스푼 더, 새콤한 맛 원하시면 케첩 양을 늘러 주시면 될 것 같아요.
그냥 구워 먹어도 맛있는 절편떡이지만, 떡꼬치로 만들어서 더 맛나게 먹었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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