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구마와 견과류, 통단팥을 넣어 고구마 견과류 쿠키를 구워 보았어요.
초코칩 쿠키처럼 바삭하지는 않지만, 밀가루가 아닌 고구마를 베이스로 만들었더니, 여러 개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은 달달한 쿠키가 만들어졌어요.
약간의 쿠덕한 질감에 통단팥 씹는 느낌도 좋고, 견과류 오도독 씹히는 식감도 재미있고요.
한두 개 먹으면 공복감 없이 한 끼 식사 대용으로도 충분할 것 같아요.
다이어트할 때도 쿠키 같은 달달한 스낵이 먹고 싶으면 만들어 두고, 1-2개 정도로 충분한 영양 섭취도 가능할 것 같고요.
저도 따뜻할 때 2개 먹었더니 점심 식사로 충분했어요.
아이들 간식으로도,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쿠키가 될 거예요.
쿠키 반죽도 안 해도 되고, 고구마만 찌면 집에 있는 견과류 넣어 후딱 만들 수 있고, 정말 맛있기도 하고요.
재료 찐 고구마 270g, 쌀가루 10g(선택), 땅콩, 건포도, 호두 적당량, 설탕 1T(선택), 소금 1꼬집, 통단팥소(선택), 계란 노른자 약간
* 냉동실에 있는 쌀가루를 넣어 보았는데, 넣지 않아도 충분히 모양 만들기 가능합니다.
* 고구마만으로도 달달하니, 다이어트하시는 분들은 설탕을 넣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1. 고구마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랩을 씌워 전자레인지에 4-5분 돌려 잘 익혀준다.
뜨거울 때 포크 같은 것으로 으깨어준다.
2. 집에 있는 견과류를 쿠키 반죽에 넣기에 적당한 크기로 잘라준다.
3. 쌀가루, 설탕, 소금을 고구마 으깬 것에 넣고 잘 섞어준다.
(혹시 쌀가루를 넣으실 분들은 가루를 체에 내려서 넣어 주시면 더 잘 섞인답니다.
저는 마른 쌀가루가 아닌 젖은 쌀가루라 아주 작은 덩어리가 생기더라고요.)
4. 견과류를 넣어 잘 섞어준 다음, 고구마 반죽 덩어리를 6-7개 크기로 나누어준다.
하나씩 떼내어 평평히 한 다음 약간의 팥소를 넣어 붙여주고, 손으로 동글동글 굴려 동그랗게 만들어 준다.
5. 동그란 고구마볼을 포크로 눌러 모양을 만들어 준다.
계란 노른자 1개를 섞어 위면에 대충 발라준다.
(꼼꼼히 바르지 않은 것이 더 멋스럽게 구워진답니다.)
6. 160도로 예열한 오븐에 25분 정도 구워준다.(오븐에 굽는 시간과 온도는 참고만 해주세요.)
구워지는 동안 색감을 확인해 보시고 노란색이 먹음직스러운 갈색이 될 때까지 구워주세요.
7. 고구마 견과류 쿠키가 완성되었어요.
윗면도 아랫면도 노릇하게 잘 구워졌더라고요.
반으로 잘라보니 통통한 단팥소가 딱!
제가 좋아하는 재료가 다 들어가 있는 고구마 견과류 쿠키여서인지, 너무 맛나네요.
쿠키 안에 들어 있는 통단팥이 고구마빵 먹는 느낌도 주고요.
밀가루가 안 들어가니 속도 편안하고, 고구마와 견과류로 영양이 풍부해서 한참 동안 공복감도 느껴지지 않았어요.
으깬 고구마가 잘 붙도록 넣어준, 쌀가루가 완전히 고구마랑 섞이지 않아서 조금 아쉬운데요.
혹시 쌀가루 없으시면 안 넣으셔도 되고, 혹시 넣으실 분은 체에 내려서 넣어 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초코칩 쿠키와는 또 다른 식감과 맛으로 즐길 수 있는 고구마 견과류 쿠키 만들어 보시기를 추천드려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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