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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도우 피자 - 도우 반죽 필요 없는 피자 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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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구마가 싹이 나기 전에 빨리 먹으려고 고구마를 도우로 하여, 도우 반죽 없이 피자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고구마를 슬라이서에 썰어서 하니, 워낙 얇게 썰려 고구마 한 개도 다 들어가지 않네요.

고구마를 많이 이용하려던 계획은 포기해야 할 것 같아요.

피자를 다 굽고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고구마에서 약간의 수분이 나와서인지, 고구마 자체에 있는 전분으로 서로 붙어 있는 성질은 거의 없더라고요.

고구마 전분끼리 조금 붙고, 위에 치즈를 뿌려서 또 한 번 고구마를 붙잡아 주면 손으로 먹을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포크로 먹어야 했어요. 

피자를 자를 때도 가위를 이용해야 했고요.

하지만 고구마의 자연적인 달달한 맛과 촉촉함, 그리고 다 먹어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피자가 만들어졌어요.

도우 만들기 번거롭거나 조금 귀찮을 때, 고구마를 이용해서 만드시면 시간도 절약되고, 위도 편안한 달달한 피자가 만들어져요.

아이들 간식으로 먹기에도 좋고, 밀가루 도우가 아닌 것도 장점인 것 같아요.

포크나 스푼으로 먹어야 한다는 점만 빼면요.

밀가루 도우와는 또 다른 식감과 맛으로 맛있게 먹었답니다.

 

 

고구마 도우 피자
고구마 도우 피자

 

재료 고구마 작은 거 1개, 양파 1/2개, 비엔나소시지 8개, 블랙 올리브 2T, 페페로니 20개 정도, 체다 치즈 2장, 모차렐라 치즈 취향껏, 토마토소스 4-5T, 파슬리 조금, 오일 조금

 

 

1. 양파는 따로 볶지 않을 거라 작은 크기로 썰어 주었어요.

 

양파썰기
양파 썰기

 

2. 비엔나소시지는 위 아랫면을 십자로 칼집을 넣어 썰어준 다음, 프라이팬에 살짝 익혀 주었고요.

 

소세지 십자로 썰기
소세시 십자로 썰기

 

3. 고구마를 채칼로 깎은 다음, 슬라이서를 보울 위에 올려 기울이지 않고, 일자로 얇은 두께로 밀어서 준비해 준다.

   단면이 동그란 고구마를 찾아서 하다 보니, 크기가 조금 큰 고구마인데, 1/4 정도로 충분했어요. 

 

고구마 슬라이서에서 얇게 썰기
고구마 슬라이서로 썰기

 

4. 피자팬에 고구마가 달라붙지 않도록 오일을 조금 바른 다음, 둥그렇게 둘러서 담아준다. 

   고구마끼리 붙을 수 있도록 모차렐라 치즈를 빈 공간 사이사이에 뿌려준다. 

   그 위에 토마토소스를 조심히 발라준다. 

 

피자팬에 고구마 둘러 담기
피자팬에 고구마 둘러 담기

 

5. 토마토 소스를 바른 다음, 양파, 블랙 올리브, 페페로니, 모차렐라 치즈, 비엔나 소시지, 다시 한번 모차렐라 치즈를 올려 주었어요.

 

토핑 올리기
토핑 올리기

 

6. 체다 치즈 두장을 사이사이에 찢어서 올려준 다음, 파슬리 가루를 조금 뿌려 주었고요.

   고구마를 익히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 160도로 예열된 오븐에 30분 정도 구워 주었어요.

 

체다 치즈 올려서 굽기
체다 치즈 올려서 굽기

 

 

피자 굽는 중
피자 굽는 중

 

7. 고구마 도우 피자가 완성되었어요.

 

고구마 도우 피자 완성
고구마 도우 피자 완성

 

8. 예쁘게 담아보려 했는데, 아랫부분의 고구마 도우가 접착력이 없어 모양을 잡을 수가 없더라고요.

 

피자 접시에 담기
피자 접시에 담기

 

9. 손으로 잡을 수 없어, 나이프로 자르고 포크로 맛있게 먹었어요.

 

맛있게 먹기
맛있게 먹기

 

 

두 명이서 한판을 다 먹었는데, 배부르다는 느낌은 크게 들지 않았고, 고구마 도우가 밀가루 도우보다 촉촉해서 훨씬 잘 넘어가더라고요.

도우를 고구마로 만드니 제일 좋은 점은, 부담스럽지 않게 피자를 즐길 수 있고 다 먹은 뒤에도 속이 편안했어요.

또 피자를 빠르게 한판 구울 수 있다는 것도 상당히 매력적이고요.

밀가루 도우의 쫄깃한 맛은 없지만, 나름의 장점은 틀림없이 있는 것 같아요.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고구마 도우 피자 추천드리고 싶어요.

고구마 소비용으로 만들었지만, 맛나게 먹었고 또 만들 것 같아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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