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 전에 졸인 옥수수 알갱이를 다 먹으려고, 식빵으로 간단하게 피자빵을 만들어 보았어요.
옥수수 삶아서 알갱이 냉동해 두었다가, 설탕과 버터 넣어 졸인 시간을 생각하니 무엇이든 만들어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피자를 좋아하는 편이라, 웬만한 재료들은 냉동실에 있어서 후딱 만들어 보았는데요.
피자빵에는 페페로니가 들어가면 거의 맛있어서 실패 없이 구울 수 있고, 초록초록 시금치와 빨간 페페로니의 대조로 너무 이쁜 색감의 피자가 만들어졌네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으로도 피자빵은 최고의 메뉴 같아요.
1인당 식빵 2조각으로는 모자랄지도 모른답니다.
칼로리 생각 안 하고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어요.
재료 식빵 4장, 옥수수 알갱이 졸임, 시금치, 페페로니, 블랙 올리브, 토마토 당절임, 모차렐라 치즈, 체다 치즈, 파슬리
토마토소스(케첩)
* 식빵을 제외한 모든 재료는 집에 있는 재료로 대체 가능하고, 없는 것은 생략하고, 취향에 맞추어 적당량 토핑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1. 옥수수 알갱이와 버터를 팬에 넣어, 약불에 천천히 볶으면서 버터로 코팅해 준다.
버터가 다 녹으면 옥수수 알갱이가 잠길 정도로 충분히 물을 부은 다음, 약간의 소금과 설탕 1T-2T를 넣어 천천히 저으면서 졸여준다.
옥수수 알갱이는 며칠 전 졸여서 보관하던 중이라, 피자빵 만들면서 넣어서 모두 사용하려고 해요.
2. 식빵 4장을 준비하여 토마토소스나, 케첩을 식빵 위에 발라 준다.
깨끗이 씻은 시금치를 원하는 만큼 올려준 다음 옥수수 알갱이를 토핑해 준다.
3. 페페로니, 블랙 올리브, 토마토 당절임을 올려준다.
4. 모차렐라 치즈를 토핑 한 다음, 체다 치즈를 잘라서 사이사이에 올려준다.
5. 마지막으로 파슬리를 뿌린 다음, 오븐의 자동요리 토스트 코스(200도에 20분)를 선택한 다음 구워준다.
치즈가 아직 노릇하지는 않은데, 치즈가 다 녹아서 그만 굽기로 하고 꺼내었어요.(오븐의 열이 고르지 않아 한쪽 모서리가 살짝 타려고 하네요.)
이 상태에서 대각선으로 자르시면 피자처럼 드실 수 있어요.
주스나 우유, 커피 등의 음료와 함께 먹어요.
파마산 치즈도 뿌려 주었어요.
초록, 빨강, 노랑, 하양 등 대비되는 색상을 가진 재료들이 들어가서인지, 참 예쁜 색감이라 눈으로 먼저 먹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입으로 먹으니 훨씬 더 행복하더라고요.
페페로니 없으면 소시지나 스팸으로 대체하셔도 좋고, 집에 없는 재료는 생략하셔도 피자빵은 늘 맛있으니까요.
식빵으로 간단하고 빠르게 구운 피자빵으로 맛있는 점심 먹었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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