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편을 이용한 떡잡채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떡잡채는 자주 만들어 먹는 편은 아닌데, 절편을 많이 나눔 받아서 여러 가지로 응용해서 만들고 있어요.
오랜만에 만들어서 그런지, 너무 맛나게 먹었는데요.
매콤한 떡볶이도 늘 끌리지만, 궁궐에서 임금님이 드셨다는 궁중 떡볶이도 참 매력 있는 음식이에요.
담백하고 자극적이지 않아 어린이들도, 부모님들도 좋아하실 것 같고요.
떡을 미리 양념해 놓았다가, 맨 마지막에 넣어서 살짝 볶아 주니 좋더라고요.
떡국처럼 말린 떡이 아니라서, 물에 담그지 않아도 볶아진 채소 속에 들어가면 금방 말랑말랑해지는데요.
너무 일찍 넣게 되면 다른 채소가 익기 전에 떡이 풀어질 수 있어서, 채소와 고기 다 볶은 다음 마지막 코스로 떡을 넣어서 어우러지게 섞어준 다음 참기름 아주 조금과 통깨로 마무리해주니 딱 좋았어요.
재료 절편 3줄(360g), 소고기 180g, 당근 1/2개, 맛타리 버섯 1-2줌, 양파 1개, 시금치 200g, 오일, 통깨
떡 양념 : 진간장 1T, 참기름 1t
소고기 양념 : 진간장 1.5T, 설탕 1t, 다진 마늘 1t, 청주 1T, , 참기름 1t, 후춧가루 조금.
잡채 양념 : 진간장 5T, 청주 2T, 물 3T, 다진 마늘 0.5T, 참기름 1T, 설탕 0.5-1T, 후춧가루, 통깨
* 양념장 레시피를 조금 넉넉하게 준비하여, 채소의 양에 따라 혹은 식성에 따라 가감하여 넣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 위의 잡채 양념장 레시피는 여유 있게 준비한 양입니다.
1. 채소를 깨끗이 씻어 준비해 준다.
2. 고기의 핏물을 빼고 길쭉하게 썰어주고, 당근도 채 썰어 준다.
소고기는 분량의 진간장, 마늘, 청주, 참기름, 설탕, 후춧가루를 넣고 밑 양념을 해둔다.
3. 양파도 적당한 크기로 썰어주고, 절편은 반으로 자른 다음 5-6cm 정도의 길이로, 0.7-1cm 두께로 썰어서 준비해준다.
4. 떡에 밑간을 해두고, 분량의 간장과, 설탕 등을 넣어 양념장을 만들어 잘 섞어둔다.
5. 예열된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당근, 양파를 먼저 볶다가, 시금치를 넣고 뒤집어 섞어준다.
채소에 숨이 죽으면, 양념한 고기를 넣어준다.
6. 맛타리 버섯도 넣어준 다음, 양념장의 1/3 정도를 넣어서 볶아준다.
소고기의 붉은색이 없어질때까지 익혀준다.
7. 가장 마지막에 양념된 떡을 넣고, 1/3 정도의 양념을 넣어 잘 섞어준다.
간을 보고 부족하면 양념장을 추가해 준다음, 떡이 말랑해질 때까지 볶아준다.
마지막에 참기름을 반 스푼 정도 둘러준다. (선택)
8. 떡 잡채가 완성되었어요.
그릇에 보기 좋게 담아낸다.
저는 절편떡이 많이 있어서 절편을 이용했는데요.
시중에서 판매하는 떡볶이 떡으로 만드시면 되니, 혹시 매운맛 잘 못 드시는 분들은 간장 베이스의 궁중 떡볶이 만들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떡과 소고기 모두 밑간을 해주고, 양념을 2-3번에 나누어 넣으면서 간을 해주시면 식성에 딱 맞는 궁중 떡볶이 만들어 드실 수 있어요.
집에 있는 맛타리 버섯을 이용했지만, 표고버섯을 이용하시면 색감이나 식감이 더 좋을 것 같고요.
채소 넉넉히 넣고, 떡 양을 줄이시면 다이어트하시는 분들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괜찮을 것 같고요.
오랜만에 만든 떡 잡채, 궁중 떡볶이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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