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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 넣어 조린 간장 닭조림( 닭요리) - 간장 치킨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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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프라이드 치킨을 하려고 닭 한 마리를 샀는데, 갑자기 마음이 바뀌어 닭 간장 조림을 해버렸어요.

닭튀김 먹은 지 좀 오래되어 먹고 싶긴 했는데, 닭튀김의 칼로리와 번거로움을 생각하다가 급하게 요리법을 바꾸게 되었네요.

알토란에 나오는 레시피에는 칼집을 넣지 않고 구워서 조림을 하더라고요.

저도 뼈 있는 닭다리와 날개를 뜯고 싶어서, 칼집을 넣어 간장에 조렸는데, 양념이 속까지 배여 들진 않았더라고요.

살코기의 크기를 조금 작게 잘라 조리하면 양념은 잘 배이겠지만, 닭다리와 날개를 잡고 먹는 맛은 없을 것 같고요.

저는 약간 간간하게 먹는 편이고, 대다수 분들이 건강 생각해서 조금 싱겁게 드시니 다른 분들에게는 괜찮은 레시피일 것 같아요.

호두를 넣으면 씹는 맛과 고소함이 배가 될 것 같아 넣어 주었는데, 집에 호두 있으면 꼭 넣어서 만들어 드시면 좋겠습니다. 

혹시 응용 레시피로 만들어 보시고 싶으신 분은, 간장 양념을 분량의 1.5배 정도로 만드셔서, 살코기에 양념이 조금 더 충분히 배이게 하고, 팬 바닥에 졸여진 양념에 밥 비벼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닭고기보다 , 청양고추 넣어서 매콤한 남은 양념과 호두 넣어서 밥 비벼 먹는 것이 더 맛나더라고요.

아니면 닭고기 먼저 드시고, 남은 살코기 뜯어 넣고, 팬에 졸여진 양념에 밥 볶아 드셔도 좋고요.

 

 

닭 간장 조림
호두 넣은 간장 닭조림

 

재료    닭 1.2kg, 호두 1-2줌, 파(작은 거) 10대, 청양고추 5-6개, 페페론치노 10알, 소주 2T, 생강가루 1t, 오일

          간장 양념 : 진간장 5T, 물 7T, 춘장 2/3T, 물엿 2T, 흑설탕 1T, 맛술 2T, 간 마늘 1T

          참기름 1T, 홍고추 말린 것, 통깨(선택) 

 

 

1. 깨끗이 씻은 닭은 칼집을 넣어 준비해준다. 

   예열된 프라이팬에 오일을 두르고, 닭고기를 올려준 다음 생강가루와 소주(닭 냄새 제거)를 넣어 앞뒤면을 노릇노릇 익혀준다. 

 

닭 칼집 넣어 굽기
닭 칼집 넣어 굽기

2. 닭이 익혀지는 동안 분량의 양념을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간장, 물, 물엿을 섞어준다.

   (물엿은 2스푼이지만, 1스푼만 넣고, 마지막에 1스푼을 넣어 주시면 좋아요)

 

간장 양념 만들기
간장 양념 만들기

 

3. 흑설탕, 춘장, 맛술, 간 마늘을 넣어 흑설탕이 잘 녹도록 섞어서 준비해둔다.

 

간장 양념 만들기
간장 양념 만들기 2

 

4. 파는 윗부분은 작게 썰고, 하얀 아랫부분은 1.5-2cm 길이로 썰어 준비해둔다.

 

파 준비
파 준비

 

5. 청양고추도 썰어주고, 페페론치노는 반으로 잘라 준비한다. 

   호두도 적당량 준비해 주세요.

 

재료 준비
재료 준비

 

6. 닭의 앞뒷면을 익혀준 다음, 청양고추, 페페론치노, 호두, 분량의 양념을 넣어 골고루 섞어준다.

    

청양고추, 호두 넣기
청양고추 호두 넣기

 

7. 양념이 골고루 섞이도록 저어주고, 약불에 5분 정도 양념이 배이도록 뚜껑을 덮어 익혀준다.

   2-3번 정도 뚜껑을 열어 닭고기를 뒤적여 준다. 

   살코기가 다 익고 간이 배이면, 썰어둔 하얀 부분의 파를 넣어준다.

   물엿을 한 스푼 넣어 윤기를 더해준다. 

      

뚜껑 덮고 익히기
뚜껑 덮고 익히기

 

8. 간을 보고 파의 나머지를 넣은 다음, 참기름 한 스푼을 넣어 잘 섞어서 마무리한다. 

 

파와 참기름으로 마무리
파와 참기름으로 마무리

 

9. 그릇에 담아서 홍고추 말린 것을 올려주었어요.

 

호두 간장 닭조림 완성
호두 넣은 간장 닭조림 완성

 

간장 닭조림
호두 넣은 간장 닭조림

10. 맛있게 먹는다. 

 

맛있게 먹기
호두 넣은 간장 닭조림 맛있게 먹기

 

 

요즘은 닭고기 자체가 예전만큼 맛이 안 나고, 쫄깃함이나 구수한 맛이 살짝 부족하다는 생각은 들어요.

그래서 자꾸 양념을 많이 넣어, 양념 맛으로 먹는 경향이 생기는 것 같고요.

식재료 자체가 신선하고 맛있으면 , 최소한의 양념으로 담백하게 즐길 수 있을 텐데요.

 

제가 간이 조금 센 편이라 그렇지, 호두 넣은 간장 치킨 약간 매콤하고, 적당히 간이 배어 모두 좋아하실만한 레시피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통마늘 있으면 1통 정도 같이 넣어서 졸여 주시면 더 좋답니다.

청양고추와 페페론치노의 양은 취향에 맞추어 주시면,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먹기에 딱 좋을 것 같아요.

국물 속에 있는 닭고기는 안 먹는 요즘 아이들 식성에는 안성맞춤이고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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