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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곁들인 봄나물(초고추장) 비빔국수 - 입맛 돋우는 새콤달콤매콤 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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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완연한 봄기운이 퍼지는 이즈음부터 한참 동안 입맛이 없어지면서 밥이 먹기 싫어지는 시기가 있는 것 같아요.

사람마다 다르지만, 한여름보다 오히려 이무렵에 비빔국수를 더 많이 먹게 되는데요. 

새콤한 음식이 당기면서, 밥이 안 들어가서 초고추장에 버무린 비빔국수가 먹고 싶어지더라고요.

오늘은, 봄나물을 초고추장에 버무려서 국수와 곁들여 먹었는데요.

봄나물을 비빔국수에 버무리는 것은 처음인데, 너무 맛있게 먹고 조금 기운이 나는 것 같아서 소개해 드리고 싶어요.

이상하게 며칠 전부터 아른아른 눈앞에 이 음식이 떠오르는 것이, 비가 오지 않았다면 진작에 만들었을 텐데요.

봄맞이하느라 기운도 없고, 입맛 없으신 분들은 꼭 만들어 드시라고 강추드리고 싶을 만큼 맛나게 먹었답니다.

 

 

봄나물 비빔국수
봄나물비빔국수

 

재료   봄나물(6가지) 400g, 오징어 1마리, 시판 초고추장 1-2T, 집에서 만든 초고추장 3T-5T, 깨소금 1T, 식초 1T,

         참기름 1T, 레몬즙 1/2T, 통깨, 청양고추 설탕절임 1T, 굵은소금 1-2T(나물, 오징어 데침 용도)

 

* 집에서 만든 초고추장은 간의 세기와 맛이 다르니, 식성에 맞추어 넣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1. 봄나물을 데치기 전에 다듬어서 준비해준다.

   끓는 물에 소금을 한 스푼 넣고 나물을 넣어 저어준다.

 

봄나물 삶기
봄나물 삶기

 

2. 나물이 데쳐지는 동안 준비해둔 오징어 껍질을 벗기고, 칼집(대각선으로 2-3mm 간격)을 넣어 준비해 주었어요.

   오징어 껍질은 몸통 가장 아랫부분 일렬로 모두 떼내시고, 손으로 잡고 벗기시면 30초 만에 쉽게 벗길 수 있어요.

 

오징어 손질하기
오징어 손질하기

 

3. 나물이 부드럽게 삶아지면(중불에 7-8분 정도), 차가운 물에 여러번 헹구어 물기를 꼭 짜서 준비해준다.

   나물의 굵기와 세기(연함)의 정도에 따라 삶는 시간은 조절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나물 헹구기
나물 헹구기

 

4. 시판 초고추장 1T와 집에서 만든 초고추장 3T, 청양고추 설탕 절임 1T를 넣어 주었어요.

 

나물 무치기
나물 무치기

 

4. 식초, 깨소금, 참기름을 각 1T씩 넣어서 조물조물 무쳐준 다음, 간을 보고 필요한 양념을 추가한다.

 

양념 넣어 버무리기
봄나물 무치기

 

5. 봄나물 초고추장 무침이 완성되었어요.

 

나물 무침 완성
나물 무침 완성

 

6. 끓는 물에 굵은소금을 1/2스푼 정도 넣고 오징어를 2-3분 정도 데쳐 주었어요.

   칼집 넣고 썰어서 데치는 거라 오래 데치지 않는 것이, 더 부드럽고 질기지 않아서 좋은 것 같아요.

 

오징어 데치기
오징어 데치기

 

7. 끓는 물에 국수를 삶으면서, 국수가 끓으면 차가운 물을 1-2차례 부어 쫄깃하게 삶아준다. 

   아직은 차가운 물에 여러 번 헹구면 면이 너무 차가워지고, 바로 먹을 것이라서 생수를 부어 약간 미지근하게 헹구어 주었어요.(시원한 면 좋아하시는 분들은 차가운 물에 헹구어 얼음물에 담그시기도 하더라고요.)

   마찬가지로 초고추장 1T, 레몬즙 1/2T, 통깨, 참기름을 넣어 버무려 주었어요.   

 

국수 삶아 양념하기
국수 삶아 초고추장에 버무리기

 

8. 비빔국수 위에 봄나물을 올리고, 맨 위에 오징어를 곁들여 통깨와 참기름 쪼르르 부어 완성해 보았어요.

 

봄나물 비빔국수 완성
봄나물 비빔국수 완성
오징어 곁들인 봄나물 비빔국수 완성
오징어 곁들인 봄나물 비빔국수
봄나물 비빔국수 한그릇
봄나물 초고추장 비빔국수

 

9. 봄나물과 국수, 오징어를 곁들여 맛있게 먹는다. 

 

비빔국수 먹기
봄나물에 비벼 먹는 국수

 

 

초고추장에 조물조물 무친 봄나물과 면에 오징어 곁들여 먹으니, 새콤 달콤 매콤 먹으면서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설탕에 절인 청양고추가 맛을 더해준 것 같은데, 어머니께서 지난해 매운 고추 다져서 설탕에 절여서 나눠 주셨어요.

고추와 설탕이 매운맛과 단맛을 동시에 내어주니, 어떤 음식에 넣어도 우리 음식에는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잘 씻어 말린 일반고추와 청양고추 섞어서 설탕은 고추 양의 1/2 정도(가감 가능) 넣어 버무려, 고추의 맛이 우러나오게 만들어 두셨더라고요. 

고추 많이 나는 계절에 만들어 두면, 한 해 동안 요긴하게 요리에 잘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올해에는 만들어 두려고 합니다. ㅎ

기운 나고 입맛 돋우는 봄나물에 새콤한 초고추장 비빔국수 꼭 만들어 드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어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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