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물 달래장 비빔밥

안녕하세요.

어머니께서 산에서 뜯은 나물을 나누어 주셔서, 올해 처음으로 산나물 무침과 달래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사실 저는 나물 봐도 산나물인지 잘 모르는데요.

시장 가서 살 때는 조금 줄기도 두껍고 센 편이었는데, 처음 나온 나물이라 그런지 어리고 보들보들하네요.

날씨가 낮에는 덥고 , 밤에는 또 조금 쌀쌀해서 일교차도 크고 몸도 지치고 나른한 요즘인데요.

봄에는 희한하게 고기보다는 이런 봄나물을 꼭 찾아서 먹게 되는 것 같아요.

상큼한 달래장 만들어서 봄나물 무침과 함께 드시면 나른한 봄에 입맛이 돌아올 것 같기도 하네요.

오늘은 향이 강한 마늘은 넣지 않고 볶아둔 잣을 깨 절구에 갈아 넣어 나물을 무쳐 보았는데요, 식성에 맞추어 넣어 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잣가루가 들어가니 고소한 맛도 조금 있어서 좋았고요.

재료 산나물 무침 : 산나물(데친 후) 220g, 집간장 1T, 액젓 1T, 깨소금 1T, 참기름 1T, 잣가루 1T, 천일염(데침용) 1T

달래장 : 달래 100g, 진간장 2T, 집간장 0.5T, 액젓 0.5T, 고춧가루 1T, 매실청 1T, 맛술 1T, 다진 마늘 1조각,

깨소금 1T, 참기름 1T, 식초 1.5T, 생수 3-4T, 고추 당절임 0.5t

1. 산나물은 깨끗이 다듬어주고, 끓는 물에 천일염 1T를 넣어 줄기가 부드러울 정도로 데쳐준다.

차가운 물에 여러 번 헹구어 물기를 짜준다.

2. 3등분으로 잘라준 다음, 볼에 넣어 액젓, 집간장을 각각 1스푼씩 넣어준다.

3. 깨소금, 참기름, 잣가루를 넣어서 조물조물 무쳐준다.

3. 달래는 뿌리가 나오는 부분과 줄기에 흙과 불순물을 깨끗이 씻어주고, 1-1.2cm 크기로 썰어서 준비해준다.

4. 간 마늘, 진간장, 집간장, 액젓, 고춧가루, 매실청, 식초를 넣어서 섞어준다.

5. 깨소금, 참기름, 맛술, 고추 당절임, 생수를 3-4스푼 넣어 잘 저어주고, 썰어둔 달래를 넣어 살살 섞어준다.

6. 산나물 무침과 달래장이 완성되었어요.

7. 밥 위에 산나물 올리고, 달래장 넣어 쓱쓱 비벼 맛있게 먹어요.

산나물 무침과 달래장에 비벼 먹으니, 밥 한 그릇을 뚝딱 먹게 되네요.

달래의 향을 느끼고 싶어, 나물 없이 달래장만으로 밥 비벼 먹어도 되더라고요.

제철음식은 그 계절에 우리 몸이 필요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서, 더 많은 에너지를 주는 것 같아요.

맛있는 봄나물 많이 드시고 건강도 챙기시면 좋겠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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