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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멸치 볶음 머위잎 쌈밥 배추잎 쌈밥 - 한 입에 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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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얻어온 머위잎과 냉장고에 보관 중이던 배춧잎을 이용하여 쌈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머위잎은 마트에서 산 것이 아니라 크기와 모양이 일정하지 않아서, 쌈밥보다는 나물이나 쌈으로 더 적합한 모양인데 

쌉싸름한 맛 때문에 혼자 먹어야 할 것 같아, 한 입에 먹을 수 있도록 쌈밥으로 만들었어요.

머위의 쌉싸름한 맛을 숨기려고 밥도 멸치 볶음도 많이 넣고, 먹기 편하게 만들었더니 맛있게 다 먹네요.

요즘 봄나물이 제철이긴 한데, 계속 나물을 먹어야 하니 나물 천국인지 나물 지옥인지 알 수가 없더라고요.

몸에 좋다 하고 버리기에는 아까우니, 계속 새로운 음식을 만들게 되고요.

 

머위를 찌거나, 물에 데치면 부드럽긴 한데 물렁한 것 같아, 3시간 이상 충분히 물에 담가 놓았다가 전자레인지 용지에 뚜껑 덮고 4분 정도 돌렸더니 물컹하지 않아서 쌈 싸기에는 더 좋은 것 같아요.

배춧잎도 전자레인지에 3분 돌리니, 자체 수분으로 충분히 잘 익었어요.

머위잎 쌈에는 된장 호두 쌈장이 더 잘 어울리는 듯하지만, 집에 있는 세멸치를 먹어야 해서 세멸치 볶음으로 속을 넣어 쌈밥을 만들었어요.

쌈 양념장은 취향에 맞게 집에 있는 재료로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계란 노른자 소금 설탕 절임은 예전에 만들어 냉동고에 보관하던 것(아직도 몇 알 남았어요)을 장식으로 올려 보았어요.

냉동실에 들어 있는 것이 왜 이리 많은지 꺼내도 계속 나오고, 아직도 소진해야 할 것이 남아 있어서, 당분간은 보관 식품은 만들지 않으려고 해요. ㅜ

 

 

배추 머위잎 쌈밥
배추 머위잎 쌈밥

 

재료  머위잎 10- 12장(크기 다름), 배춧잎 6장 정도, 밥(들기름, 통깨), 계란 노른자 절임(소금, 설탕 동량)

       멸치 볶음 : 호두 1줌, 세멸치 150g, 고추장 1.5T, 진간장 1/2t, 청양고추 2개, 마요네즈 1T, 매실청 1T, 깨소금 1T,

                      참기름 1T, 물엿 0.5T-1T

 

 

1. 머위잎은 깨끗이 씻어, 물에 3시간 이상 담가 둔다.

   전자레인지 용기에 담아 4분 정도 돌려준 다음, 바로 꺼내지 않고 남은 열로 더 익혀준다. 

 

머위 익히기
머위잎 익히기

 

2. 배춧잎도 머위잎처럼 준비하여 3분 정도 전자레인지에 돌려, 잠시 두었다 꺼내어 준비한다.

 

배추잎 익히기
배추잎 익히기

 

3. 호두를 썰어 준비해 주고, 멸치 볶음 양념장을 바글바글 끓여서 청양고추, 세멸치와 호두를 넣어 볶아준다.

   마지막에 참기름과 물엿을 넣어 윤기를 더해준다.

 

멸치 볶음 만들기
호두, 멸치 볶음 준비

4. 계란 노른자 절임을 준비해 준다.

   밥은 통깨와 들기름 1스푼을 넣어서 섞어준다.

 

멸치 볶음, 계란 노른자 절임
계란 노른자 절임, 멸치볶음 완성

 

5. 머위잎 2장을 준비하여 넓은(잎사귀 윗부분)끼리 마주 붙여 준다.

  밥을 펴서 담아주고 멸치 볶음을 올려준 다음, 다시 밥을 조금 올려 준다.

  멸치 볶음을 가운데 오게 하고, 머위의 쌉싸름한 맛을 조금 적게 나도록, 밥, 멸치 볶음, 밥 이런 순서로 올려 주었는데,    크기가 커서 쌈 싸기가 힘들었어요.

   머위 잎 옆부분으로 밥을 감싸듯이 말아 올려주고, 김밥 말듯이 쌈을 말아 주었어요.

   (밥 양을 조금 적게 하여, 김밥 싸듯이 밥을 조금 얇게 펴 주시면 말기가 수월할 것 같아요.

    혹은 머위잎 한 장(큰 사이즈)에 밥과 멸치볶음을 올려 싸주셔도 좋고요.)

 

 

머위잎 쌈싸기
머위잎 쌈싸기

 

6. 배춧잎 한 장에도 밥, 멸치볶음, 밥의 순서로 올려 돌돌 말아준다.

   크기가 작아 쌈밥을 만들기 힘든 머위잎은, 배춧잎 위로 골고루 펴서 밥과 멸치볶음 넣고 말아 준다.

   먹기 좋은 크기로 가운데를 한번 잘라준다.

   

머위잎, 배추잎 쌈
머위잎 배추잎 쌈

 

7. 배춧잎(가장 아래), 머위잎(작은 크기, 배춧잎 위), 밥, 멸치, 밥 요렇게 올려서 말아주고, 가운데를 썰어준다.

    계란 노른자 절임을 한 두 개씩 올려 장식해준다.

 

배추 머위잎 쌈 완성
배추 머위잎 쌈 완성

 

 

머위쌈 도시락
머위잎쌈 도시락

 

배추잎 쌈
배추잎 쌈
노른자 올린 머위잎 쌈
노른자 올린 머위잎 쌈

8. 맛있게 먹는다. 

 

맛있게 먹기
맛있게 먹기

 

머위잎 쪄서 된장에 쌈 싸 먹어도 맛있는데, 먹기 편한 한 입 크기로 쌈밥 만들어 놓으니 온 가족이 잘 먹네요.

김처럼 크기가 일정하지 않아서 쌈 싸는 것이 쉽지만은 않지만, 먹을 때는 편리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아요.

머위잎 쌈밥이나 배춧잎 쌈밥 만들어 도시락 싸놓으면 챙겨 먹기도 편할 것 같고요.

샛노란 계란 노른자가 식욕을 더 돋워 준 듯한데, 생각보다 잘 먹어서 다행이었어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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