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식감이 쫄깃한 느낌이 드는 취나물 볶음은 나물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나물인데요.
식감이 꼭 연한 고기 먹는 듯한 느낌도 들고, 향도 정말 좋고요.
마른 취나물 볶음도 맛나고, 생취나물도 신선하고 제철 식품이라 건취나물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나물 본연의 맛을 살리려면 향이 진한 마늘은 조금 적게 넣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취나물 볶음만은 생마늘을 넉넉히 들기름에 볶아주고, 들깨즙 들어간 것이 맛있더라고요.
너무 맛있는 생취나물 볶음 봄철이 가기 전에 꼭 해 드시라고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시금치는 너무 부드러워서 물에 데치지 않고 깨끗이 씻어 바로 들기름에 볶았는데, 세지 않고 오히려 약간의 식감이 있어서 더 좋은 듯해요.
데치는 과정에서 수용성 영양분이 손실되는 것도 막아주고, 조리 과정도 한 단계 줄어들고요. ㅎ
땅에 나즈막하게 붙어서 자라는 비교적 단단한 시금치는 데치는 것이 좋을 듯하고, 약간 웃자란 듯한 길이가 길면서 부들부들한 시금치는 들기름으로 바로 볶아도 좋더라고요.
재료 시금치, 들기름 1T, 집간장 1-1.5T, 깨소금 1T, 통깨 조금
취나물 260g, 집간장 2T, 깨소금 1T, 다진 마늘 1T, 들기름 1T, 들깨 갈아 거른 즙 4T, 통깨 조금, 천일염 1T(데침용)
1. 시금치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해 준다.
냄비에 들기름을 두르고 시금치 나물을 넣고 뒤집어, 숨이 죽으면 집간장으로 간을 한다.
2. 간이 배이도록 섞어준 다음, 시금치가 익어 부드러워지면 깨소금 1T를 넣어준다.
부족한 간을 맞추어 준 다음, 접시에 담고 통깨를 올려준다.
3. 손질한 취나물은, 끓는 물에 천일염을 1스푼 넣고 2분-2분 30초 전후로(취나물 양에 따라 시간 가감) 데쳐준다.
찬 물에 헹구어 주고 물기를 짜서 준비한다.
4. 집간장과 깨소금으로 조물조물 무쳐둔다.
5. 들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생마늘 간 것을 한 스푼 넣어 마늘향이 우러나도록 한다.
무쳐둔 취나물을 넣고 한번 저어 준 다음, 생들깨를 갈아 내린 들깨즙을 4-5스푼 넣어 준 다음 골고루 섞어준다.
1-2분 볶아 들깨즙이 취나물에 배어들어 수분감 없이 볶아지면 불을 끈다.
6. 생취나물 볶음이 완성되었어요.
생취나물 볶음과 시금치 볶음 맛있게 먹어요.
생취나물 볶음은 식감과 향이 너무 좋아서, 며칠 동안 먹어도 물리지 않을 것 같아요.
봄나물마다 나름의 쌉싸름한 맛과 향이 있는데, 생취나물과 두릅은 정말 고기 먹는 것보다 맛있게 느껴지더라고요.
배어 있는 마늘향과 들깨즙의 촉촉함이 취나물 한 접시를 비우게 만드네요.
맛있는 취나물 볶음 꼭 해 드세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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