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릅 소고기말이전, 두릅전 - 바삭하고 예뻐요.

안녕하세요.

봄나물이 연속으로 계속 나오니, 시기 맞추어 챙겨 먹기도 바쁘네요.

두릅은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두릅 숙회도 정말 맛있는데, 두릅전도 숙회 못지않게 맛난 것 같아요.

오늘은 고기보다 맛있게 느껴지는 두릅을 이용하여 두 가지 전을 부쳐보았어요.

소고기 한번 구워 먹고, 조금 남은 것을 이용해서 돌돌 말아 두릅 소고기말이전을 부치고, 부침가루 없이 전분가루만 살짝 묻혀 잎 부분 활짝 펴서 부쳐 내었어요.

부침가루가 많이 들어가면 당연히 더 맛있을 수도 있을 텐데요.

두릅의 쌉싸름한 맛도 묻히고, 두릅 씹는 식감도 느껴지지 않는 것 같아, 되도록 두릅 자체만 이용해서 전을 부쳐 먹는 편이에요.

두릅 소고기말이도 맛있지만, 두릅전은 바삭한 식감과 두릅의 약간 쫄깃한 듯한 식감도 정말 좋아요.

부침가루 이용하지 않고, 부쳐내는 두릅전은 전분가루가 두릅의 모양을 유지시켜 주어, 구워서 다른 음식과 내어도 장식처럼 예쁘더라고요.

 

 

두릅소고기전, 두릅전

 

 

재료   두릅, 천일염(데침용), 소고기 설도 부위 조금, 전분, 오레가노 시즈닝 솔트, 후추, 초고추장, 오일

 

 

1. 가시를 조심하여 장갑을 착용한 채로, 갈색의 두릅 밑동 껍질 부분을 떼어 낸다.

   물을 끓여 천일염을 한 스푼 넣고, 굵은 뿌리 부분으로 먼저 넣어 익혀준다. 

   뿌리 부분이 초록색으로 바뀌고, 살짝 부드러워질 때까지 1분 전후로 익혀준다.

   (두릅의 굵기와 양에 따라 시간 조절해 주세요, 너무 익히면 아삭하지 않아요.)

 

두릅 손질하여 데치기

 

2. 굵은 뿌리 부분이 어느 정도 익으면, 전체를 물에 넣어 1-2분 데쳐준다.

   찬물로 헹궈준 다음, 가시가 있는 부분의 껍질을 제거해 주고, 마디 사이에 있는 가시도 제거해준다.

   깨끗이 헹궈 물기를 짜고 준비해 둔다. 

 

두릅 가시 제거하기

 

3. 소고기를 준비하여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해준다. 

 

소고기 밑간하기

 

4. 잎파리 부분이 드러나게 하여 소고기를 감싸주고,  한 두 번 정도 돌려 말아준 다음, 칼로 잘라 준다. 

   

 

소고기 말아주기

 

4. 도마에 1-2 스푼의 전분 가루를 올려 소고기 밑부분을 굴려주고, 잎 부분이 풍성한 두릅도 원하는 개수만큼 전분가루를 묻혀 준비해준다.

 

전분 묻혀주기

 

5. 올리브유를 살짝 두른 프라이팬에 두릅 소고기말이를 올려 돌려가며 익혀 부쳐준다.

   전분 묻힌 두릅도 살짝 털어 두릅 잎이 펴지도록 한 다음, 꽃처럼 펴서 올리브유에 앞뒤로 부쳐준다. 

   기름을 조금 넉넉히 하면 바싹한 두릅전을 구울 수 있어요.

 

두릅전 부치기

 

6. 두릅 소고기말이전과 두릅전 따뜻하게 먹고 싶어, 미리 데워준 팬에 올려주었어요.

 

두릅전 완성

7. 초고추장과 함께 곁들여 먹어요.

 

두릅소고기전, 두릅전

 

 

두릅과 소고기전

 

 

맛있게 먹기

 

 

이즈음 나오는 나물들은 한해 건강을 지켜줄 정도로 영양이 풍부하고 맛도 좋은 듯해요.

두릅 숙회, 두릅전, 두릅 장아찌 등 제철 두릅을 이용해서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면 좋겠습니다.

두릅은 채소 같지 않은 고기 같은 식감과 쌉싸름한 향과 맛이 최고인 것 같아요.

두릅 숙회가 지겨우실 때, 두릅전 한번 구워 드시길 추천드려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