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바로가기

머위나물 생들깨즙 볶음 - 진한 고소함!

300x250

안녕하세요.

봄나물은 모두 건강에 좋지만, 머위나물도 기관지에 좋아 기침이나 천식에도 도움이 되고, 염증 완화, 해독작용, 골다공증, 항암작용까지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하는데요.

봄나물은 대부분 쌉싸름한 맛이 강한 편이라, 쓴 음식 싫어하시는 분들은 호불호가 있을 것 같아요.

데쳐서 물에 담가, 쓴 맛이나 아린 맛을 제거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 텐데요.

그 특유의 쌉싸름한 맛과 아린 듯한 맛이 몸이 좋은 작용을 한다고 들어서, 저는 아무리 쌉싸름한 맛이 나도 물에 담가 우려내지 않는답니다.

그런 쌉싸름한 향과 맛이 봄나물의 매력이라고 생각하고 잘 먹는 편이고요.

생들깨즙을 내려서 머위나물을 볶았는데, 오늘따라 자작한 국물이 끌려서 수분감 있게 볶았어요.

날씨가 더워지면서, 나물에 밥 비벼 먹어도 밥이 잘 안 먹히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들깨즙 자작한 머위나물의 진한 고소함이 더 좋더라고요.

 

머위나물 볶음
머위나물 볶음

 

재료  머위나물 170g(삶은 후), 간 들깨 3T,  생수 120ml,  마늘 1/2T, 집간장 1.5T, 들기름 1T, 통깨 조금(장식용)

        천일염 1T (데침용)

 

 

1. 머위나물을 깨끗이 손질한 다음, 끓는 물에 천일염을 한 스푼 넣고, 줄기가 살짝 부드러워질 때까지 2-3분 정도 데쳐준다.

 머위나물의 양과 세기에 따라 데치는 시간은 가감이 필요하지만, 충분한 양의 들깨즙에 볶을 것이라 너무 많이 데치지는 않았어요.

 

머위나물 데치기
머위나물 데치기

 

2. 차가운 물에 깨끗이 헹구어 짜서, 물기를 제거해 준다. 

   봄나물들이 전반적으로 쌉싸름한 맛이나 아린 맛이 있지만, 물에 담가 쌉싸름한 맛을 제거하지는 않았어요.

 

삶아진 머위나물
머위나물 헹구기

 

3. 생들깨를 블렌더에 갈아 베보자기 위에 3스푼 정도 넣고, 생수를 부어 들깨 성분이 우러나도록 둔다.

   숟가락으로 보자기를 꾹꾹 눌러 들깨의 진한 성분이 나오게 한다.

    

들깨즙 내리기
들깨즙 내리기

 

4. 준비된 머위나물에 마늘, 집간장, 들기름을 넣어 조물조물 무쳐서, 양념이 배어들도록 잠시 둔다.

   머위나물을 먹기 좋게 2-3등분으로 잘라서 무치셔도 좋고요.

 

머위나물 무침
머위나물 무침

 

5. 프라이팬에 생들깨즙을 부어, 한번 끓어오르면 머위나물 양념한 것을 넣고, 골고루 섞어준다.

   들깨즙이 촉촉이 배어들도록 저어준 다음, 불을 꺼준다.

   들깨즙이 자작한 상태로 먹고 싶어, 조금 남아 있는 상태이나 더 졸이듯 볶아 주셔도 좋습니다.

 

머위나물 볶기
들깨즙에 머위나물 볶기

6. 머위나물 들깨 볶음이 완성되었어요.

 

머위나물 완성
. 머위나물 볶음 완성

 

자작한 머위나물 볶음
들깨즙 자작한 머위나물 볶음

 

고소한 머위나물 볶음
고소한 머위나물 볶음

 

 

생들깨 매번 블렌더에 갈려면 힘들어서, 조금 넉넉히 갈아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가 봄나물 할 때마다 꺼내서 사용하는데요.

생들깨의 진한 맛과 들깨즙의 연한 팥죽색 같은 이쁜 색감이 나물 맛을 업시켜 주는 것 같기도 해요.

나물 한 젓가락 밥 위에 올려 먹고, 자작하고 고소한 국물도 같이 먹으니 밥 한 그릇 뚝딱하네요.

몸에 좋은 머위나물 들깨가루나 들깨즙 내어 무침이나 볶음 해 드시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