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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잎 표고버섯밥 - 나물밥상, 뽕잎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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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따서 말린 뽕잎을 이용해서 뽕잎밥을 지어 보았습니다.

나물로 해도 좋지만, 표고버섯 넣고 뽕잎밥 해 먹으면 향도 좋고 맛있겠더라고요.

작년 가을에 수확한 고구마도 같이 넣어서 했더니, 노르스름한 뽕잎 색이 배인 밥에 고구마의 달달한 맛도 가끔씩 느껴지네요.

얻어온 표고버섯도 갓 채취한 것인지 표고 향이 물씬 나서 뽕잎밥 정말 맛나게 먹었답니다.

 

뽕잎은 햇빛이 아닌 그늘에 건조해야 영양소의 손실이 적다고 해요.

뽕잎 맛은 약간 떫고, 쓴 맛이 나는데, 피를 맑게 해주는 청혈 작용이 뛰어나고, 혈당을 낮추어 고혈압에 좋고 중성지방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채소 중에서는 콩 다음으로 단백질 함유량이 많고, 시금치의 수십 배에 해당하는 칼슘 , 철분과 아미노산, 각종 비타민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건강 웰빙 식품으로 인기가 많고요.

 

오늘의 메인은 뽕잎밥이라, 초벌 부추 겉절이는 만들어둔 초고추장으로 조금의 양념을 추가해서 만들었고요.

부추전도 고추 다짐 장식으로 올려서 얇고 노릇하게 구워 보았어요.

두릅 장아찌는 며칠 전 담아둔 것을 처음으로 꺼내 보았고, 마지막 남은 들깨즙 머위나물볶음도 곁들여 남자분들이 싫어하는 나물 밥상을 차려보았네요.

저는 밥상이 온통 초록 풀밭인데, 고기 볶아 먹는 것보다 맛나게 먹은 것 같아요.

 

뽕잎밥과 나물밥상
뽕잎밥과 나물밥상

 

재료  마른 뽕잎 370g(올해 따서 말린 것), 표고버섯 4개, 고구마 1개, 쌀 4컵

        초벌 부추, 상추, 초고추장(+ 식초, 매실청, 깨소금, 참기름 각 1스푼)

        부추 (초벌 아님), 튀김가루, 고추 다짐, 올리브유

 

1. 마른 뽕잎, 표고버섯, 고구마는 씻어서 준비한다.

 

뽕잎, 표고버섯, 고구마
뽕잎, 표고버섯, 고구마

 

2. 쌀을 씻어 앉힌 후, 씻은 뽕잎, 표고버섯은 채 썰고, 고구마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주었어요.

 

썰어서 준비
썰어서 준비

 

3. 마른 뽕잎과, 표고버섯, 고구마를 올려,  잠길 정도로 밥물을 잡아 주었어요.

 

밥물 맞추기
밥물 맞추기

4. 밥이 되는 동안, 초고추장에 식초, 매실청, 깨소금, 참기름을 한 스푼 넣은 양념에 초벌 부추와 상추를 넣어 살살 무쳐준다.

 

부추 겉절이
부추 겉절이

 

5. 튀김가루(부침가루)를 물에 풀어주고, 부추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섞어준다.

  예열한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프라이팬에 깔릴 정도의 양만 올려준 다음, 고추 다짐을 올려서 노릇노릇 부쳐준다. 

 

부추전
부추전

6. 뽕잎표고버섯밥이 완성되었네요.

 

뽕잎밥 완성
뽕잎밥 완성

 

7. 뽕잎밥에 부추 상추 겉절이, 부추전도 같이 곁들여 먹으려 합니다. 

 

뽕잎밥, 겉절이, 부추전
뽕잎밥, 겉절이, 부추전

 

8. 며칠 전 담아둔 두릅 장아찌와 머위나물 들깨 볶음도 함께 내어 나물 밥상을 완성해 보았어요.

 

뽕잎밥과 나물밥상
뽕잎밥과 나물밥상

 

9. 뽕잎밥과 부추전, 겉절이 맛있게 먹어요.

 

맛있게 먹기
맛있는 나물밥상

 

 

제법 많은 양의 마른 뽕잎을 넣어서인지, 밥물이 노르스름하게 바뀌었고, 뽕잎 향이 많이 나긴 하더라고요.

나물과 채소는 모두 각자 특유의 향과 맛이 있는데, 다른 반찬과 곁들여 먹으니 뽕잎밥 거부감 없이 잘 먹은 것 같아요.

조금 차가운 성질을 지닌 뽕잎이라고 해서, 열성 식품인 부추와 곁들여 먹어 보완을 해주었답니다.

약간의 쓴 맛과 떫은맛은 다른 음식과 중화되어 별로 많이 느껴지지 않았어요.

쌉싸름한 봄나물 잘 드시는 분들께는 뽕잎밥 강추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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