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지막 남은 거위알로 무엇을 할까 하다 텃밭 채소가 너무 싱싱하고 푸릇푸릇해서 거위알 샐러드를 하기로 결정했어요.
금방 뜯어온 채소에 몇 가지 과일 넣고 거위알 삶아서 샐러드 만드니 보는 것만으로도 풍성하네요.
거위알은 161g 정도의 무게인데 25분-27분 정도 삶으니 완숙이 되어 버렸어요.
조금의 반숙을 원했는데, 시간 조절을 잘 못했나 봐요.
노른자의 색상도 계란만큼 노랗지는 않고 약간 미색의 노란색인데, 선명한 색상은 아니지만 뭔가 이쁘네요.
식사 대용으로 먹을 거라 고구마 하나를 같이 쪄서 꽃 모양 틀에 찍었는데, 모양이 이쁘고 귀여워서 더 잘 먹은 것 같고요.
사실 샐러드는 엄청 좋아하는 편은 아니어서, 날씨가 따뜻해지기 전에는 잘 안 만드는 편인데요.
오랜만에 싱싱한 채소와 여러 종류의 과일, 영양이 풍부한 거위알이 잘 어울려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샐러드드레싱은 오렌지즙을 짜서, 레몬즙 약간, 레몬 페퍼 시즈닝 솔트로 간하고 조금 가볍게 먹고 싶어 올리브유는 넣지 않았는데, 취향에 따라 1-2스푼 넣어 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레몬의 상큼함이 봄의 샐러드 맛을 업시켜 주는 것 같아요.
충분히 배부르고 영양도 풍부한 데다 거위알의 포만감까지 있어 다이어트하시는 분들에게도 최적의 샐러드가 아닐까 생각한답니다.
재료 거위알 1알, 푸른 채소(상추, 새싹 등), 사과, 방울토마토, 오렌지, 참외, 토마토, 레몬 페퍼 시즈닝(소금), 레몬즙,
천일염(거위알 삶기용)
1. 샐러드 채소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해 둔다.
과일은 현미 식초물에 잠시 담갔다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준비해 준다.
과일을 껍질채 먹는 편이라 여러 번 씻어 주었어요.
거위알은 161g 정도 무게가 나가네요.
2. 고구마도 깨끗이 씻어 0.7-0.8cm의 두께로 썰어 전자레인지 용기에 담고 2-3분 돌려 익혀준다.
오렌지는 반으로 잘라, 오렌지즙을 내어준다.
3. 다 익은 고구마는 잠시 식혀 두었다, 베이킹용 모양 틀로 꽃 모양을 찍어서 준비해 준다.
4. 채소류를 밑에 깔고, 방울토마토, 오렌지, 참외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올려준다.
5. 오렌지즙에 레몬즙 1t, 레몬 페퍼 시즈닝 솔트를 5회 정도 돌려서 갈아 넣어준다.
6. 거위알은 25분 정도 삶았는데, 완숙이 되었네요.
반으로 자른 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준비한다.
7. 색상이 빨리 변하는 사과를 마지막에 썰어, 샐러드 접시에 올려준다.
8. 식사 대용으로 먹을 거라 고구마도 같이 준비해 주었어요.
9. 오렌지 드레싱을 샐러드 위에 골고루 뿌려준다.
뿌리지 않고 살짝 찍어 드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10. 맛있게 먹어요.
간도 약하게 하고 달콤 새콤한 과일, 신선한 채소와 함께 먹으니, 많이 먹어도 전혀 부담이 없었어요.
거위알 삶은 것은 계란 삶은 것과 큰 차이는 없고, 다른 과일과 채소를 곁들여 먹으니 전혀 차이를 못 느끼겠더라고요.
꽃 모양의 고구마도 귀엽고, 알록달록 과일들도 눈을 즐겁게 해서 눈으로 먼저 먹은 것 같아요.
집에 있는 과일과 채소 조금, 거위알 대신 계란 삶아서 만들어 드셔도 좋을 샐러드인데요.
건강에도 좋을 것 같고, 위에도 부담 없고, 포만감은 유지되는 샐러드 이제부터 많이 먹을 듯합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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