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릅 숙회 참기름장, 두릅전

 

안녕하세요.

두릅나무에서 두릅을 따고 며칠 지나면 또 두릅이 자라고 있더라고요.

두릅은 주로 숙회로 초고추장에 찍어 드실 텐데요, 저는 두릅 먹을 때마다 식감이 고기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서 소고기처럼 참기름장에도 찍어 먹기도 하는데요.

새콤하고 매콤한 맛은 아니지만, 참기름장의 짭조름하고 고소한 맛도 두릅과 참 잘 어울린답니다.

특히나 두릅 밑동 부분은 쫄깃한 느낌도 있어서 참기름장에 콕 찍어 먹으면 고기 먹는듯한 식감이 들어요.

초고추장과 참기름장 두 가지 모두 준비하여 기호에 맞게 드셔도 좋고요.

데친 두릅에 적은 양의 튀김가루를 묻혀준 다음, 계란물에 지져서 같이 먹었더니 든든한 아침식사가 된 것 같아요.

두릅전의 쌉싸름한 맛과 전 특유의 고소함은 모두가 좋아할 수밖에 없지요.

 

두름참기름장, 두릅전

 

재료  두릅 적당량, 소금 1/2스푼, 튀김가루(부침가루) 조금, 계란 1알, 천일염, 참기름

 

 

 

두릅나무에서 두릅이 자라고 있는 모습이 신기하고 예뻐서 한번 찍어 보았답니다.

 

나무에서 자라는 두릅

 

 

1. 두릅 밑동의 갈색 껍질 부분을 제거하고 준비해둔다.

   끓인 물에 천일염을 반 스푼 정도 넣고 두릅의 비교적 굵은 아랫부분부터 넣어 30초 정도 익혀준 다음, 윗부분을 넣어 30초 정도 데쳐준다.

   두릅이 약간 센 편이라 전체적으로 1분 30초 정도 익혀주었습니다. 

 

두릅 손질과 데치기

 

2. 차가운 물에 헹군 다음, 가시가 있는 줄기 부분의 껍질을 제거해 주고 잎 부분에 있는 가시도 제거해준다.

   깨끗이 헹군 다음 물기를 꼭 짜서 준비해둔다.

 

두릅 가시 제거하기

 

3. 계란 한알에 약간의 소금 간을 한 다음 잘 풀어서 준비해준다.

   튀김가루를 두릅에 골고루 묻혀주고 여분의 가루를 털어준 다음, 계란 푼 물에 담가준다.

 

두릅전

 

4. 예열된 프라이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른 후, 얇게 펴서 (중) 약불에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부쳐준다. 

 

두릅전과 두릅 숙회

 

5. 천일염을 곱게 갈아주고, 참기름을 부어서 두릅 숙회를 찍어 먹어요.

 

두릅참기름장과 두릅전

 

 

맛있게 먹기

 

 

올해의 마지막 두릅 음식이 아닐까 하는데요.

초고추장에 찍어 드시는 두릅 숙회가 조금 지겨우신 분들은, 참기름장에도 한번 드셔 보시면 전혀 다른 느낌으로 맛나게 드실 것 같아요.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두릅 많이 많이 드세요.~

 

 

 

 

 

방문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