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카라멜라이즈 - 시간대별 색상 차이

 

안녕하세요.

벌써 햇양파가 나오고 있던데, 집에 있는 양파는 싹이 나려고 하네요.

금방 다 먹지는 못할 것 같고, 더 오래 보관하면 물러서 버려야 할 것 같아 양파 카라멜라이즈를 만들었습니다.

예전에는 양파 물러서 버리는 경우도 있었는데, 양파 카라멜라이즈 해서 냉동 보관한 뒤부터는 알뜰하게 먹게 되는 것 같아요.

양파 까서 씻고 최대한 얇게 채 썰려면, 매워서 눈물이 앞을 가리는데요.ㅜ

갈색이 날 정도로 볶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려서, 단단히 마음먹고 일을 시작해야 한답니다.

버터나 오일 넣고 바로 볶아도 되는데, 익어야 색상이 나기 시작하니 저는 뚜껑 덮어서 10분 정도 익혀서 볶아주는 것이 힘도 적게 들고, 시간도 단축되어서 더 효율적인 것 같아요.

만드는 도중에 다른 재료들 넣으시기도 하시던데요, 저는 양파만 사용해서 만들어 둔답니다.

요렇게 보관해 놓으면, 카레, 스튜, 양파빵 등에 여러 요리에 이용 가능한데, 주로 카레 만들 때 한 개씩 떼내어 사용하는 편이에요.

양파를 카라멜라이즈 하게 되면 단맛이 극대화되어 카레의 풍미가 좋아지더라고요.

다음번엔 양파 카라멜라이즈한 것 올려서 양파빵을 한번 만들어 보고 싶네요.

 

 

양파 카라멜라이즈

재료  양파,  버터, 올리브유

 

1. 양파 껍질을 까서 씻은 다음 물기를 제거해준다.

   양파를 최대한 가늘게 채 썰어준다.

 

양파 준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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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버터와 올리브유를 두른 깊은 냄비에 양파를 넣어준다.

   양파에 버터가 골고루 묻도록 뒤적여 섞어준 다음, 타지 않을 정도의 (중) 약불에서 냄비 뚜껑을 닫아 10분 정도 익혀준다.

 두 번째 사진은 골고루 섞어준 다음이고, 세 번째 사진은 뚜껑 닫고 10분 후 사진입니다.

 

양파 버터에 볶기

 

3. 약불에 타지 않도록 양파를 볶아주기 시작합니다.

   가끔은 다른 일 같이 하면서 볶아주었어요.

   첫 번째 사진부터 각각  5분 간격이며, 첫 번째 사진은 뚜껑 열고 볶은 지 5분 후 사진, 두 번째는 10분 후, 세 번째는 15분 후 사진입니다. 

 

 

5분 간격 색상 차이 1

4. 계속 볶아주어요.

   첫 번째 사진 20분 후, 두 번째 25분 후, 세 번째 30분 후 사진입니다.

 

 

5분 간격 색상 차이 2

 

5. 첫 번째 35분 후 사진, 마지막은 40분 볶은 사진입니다. 

   이 정도의 색상이면 충분할 것 같아, 그만 볶아 주었어요.

   식힌 다음 플라스틱 통에 담아 주었어요.

 

5분 간격 색상 차이 3

 

6. 냉동 보관할 것이라 플라스틱 통에 담아, 꺼내기 쉽게 10등분하여 주었어요.

   칼로 양파의 가장 아래쪽까지 선을 그어 소분하여 주면, 나중에 쉽게 꺼낼 수 있더라고요.

 

 

양파 카라멜라이즈 완성

 

 

양파 손질하는 시간은 제외하고, 양파 익히는 시간 10분과 볶은 시간 40분하여 총 50분이 걸려서 완성했답니다.

윤기 있는 양파 카라멜라이즈가 만들어졌는데요. 

저렇게 많은 양의 양파가 한통으로 줄어드는 것도 아까운데, 이렇게 많은 시간과 에너지까지 들어가야 한다니요.

여러 요리에 응용해서 꼭 먹도록 해야겠습니다. ㅎ

 

 

방문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