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알 프라이와 치밥 - 진한 고소함!

 

안녕하세요.

난각이 푸르스름한 청계알 프라이와 남은 후라이드 치킨(배달 주문)을 이용하여 치밥을 만들었습니다.

청계는 2-3일에 한 번씩 알을 낳는다고 들었는데, 비린맛이 적어 생으로 먹어도 괜찮다고 하시더라고요.

혈압이 높으신 어머니께서 30알을 사셔서 조금 나누어 주셨는데, 단백질 함량이 높고, 오메가 3, 레시틴, 루테인, 칼슘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다고 해요.

고혈압에도 좋고, 골다공증에 취약한 노약자에게 도움을 주고, 두뇌발달과 눈 건강을 지켜 주어 어린이들이나 학생들에게도 유익하고요.

청계 노른자는 일반 계란에 비해 조금 더 고소하고 진한 느낌이 들었고, 알이 작아서인지(46.5g) 맛있다는 느낌이 살짝 들기도 하네요.

 

후라이드 치킨의 기름진 느낌을 줄이고 싶어, 청양고추를 넣어 볶았더니 매콤한 맛이 기름기를 잡아주어 괜찮았어요.

 

청계알 프라이와 치밥

 

재료   후라이드 치킨(남은 것), 마늘 2쪽, 대파, 청양고추 3개, 청계 1알, 소금, 진간장 1T, 참기름, 고추 절임, 오일

 

 

1. 남은 후라이드 치킨 살코기를 결대로 찢어서 준비해 줍니다.

 

치킨 결대로 찢기

 

2. 청계알, 마늘, 청양고추, 대파를 준비하여, 대파는 0.5cm 정도로 썰고 청양고추는 다져주고, 대파는 얇게 썰어 줍니다. 

 

 

청계알과 채소 준비

 

3. 오일을 두른 팬에 마늘, 청양고추, 대파를 넣어 약간의 파 기름을 내듯이 볶아줍니다.

    한 꼬집의 소금으로 밑간을 해 줍니다.

    결대로 찢어놓은 닭고기를 넣어 같이 볶아줍니다.

 

마늘 대파 청양고추 볶기

 

4.  닭고기가 부드러워지면, 1인분의 정도의 밥을 넣어 뭉치지 않도록 알알이 기름에 코팅하듯이 볶아준 다음, 진간장(굴소스 대체 가능)을 한 스푼 넣어 주었습니다.

    간이 부족한 부분은 소금으로 추가해 주었습니다.

    붉은 색상을 위해 고추 절임을 조금 넣어준 다음, 참기름 1/2스푼으로 넣어 골고루 섞은 후 마무리합니다.

 

치킨과 밥 넣어 볶기

 

5. 청계알을 프라이한다.(한 꼬집 정도의 소금간)

   찐한 노랑 색상의 동그란 노른자로 굽고 싶었는데, 노른자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해 버렸네요. ㅜ

 

청계알 프라이하기

 

6. 썰어둔 약간의 파를 토핑해 주었습니다.

 

청계알 프라이와 치밥 완성

 

치킨 볶음밥과 청계알 프라이

 

인위적인 색상의 단무지보다 더 진한 색감의 노른자입니다. 

 

청계알 곁들인 치밥 먹기

 

단무지보다 더 진한 색감의 노른자 색상이 참 이쁘네요.

오늘의 메인 청계알 프라이의 노른자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해서 안타깝긴 하네요. ㅜ

어떤 알은 노란색보다는 주황색에 가까운 진한 색상도 있더라고요.

청계알 노른자만 먼저 먹었는데, 진한 고소함이 입안에 퍼지는 느낌이 들었고, 매콤한 청양고추의 맛을 중화시켜 주었어요.

청계알은 한판 30알에 2-3만 원 정도 가격이라고 하던데, 어머니는 3만 원 주셨다고 합니다. 

한 입 먹었을 때 느껴지는 진함이 청계알에 영양소가 풍부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었던 것 같아요.

감사히 맛나게 먹었습니다.

 

 

방문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