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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없이 먹어도 되는 시금치 고구마 카레 - 냉동 시금치 이용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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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금치가 많이 나왔던 시기에 이웃과 나눠 먹고도 남아서, 데쳐서 냉동시켜둔 것이 있어요.

오래 지나면 먹지 않고 버릴 것 같아, 고구마 시금치 카레를 만들어 보았는데 시금치를 카레에 넣는 것이 약간 생소하기는 하더라고요.

하지만 끓이면 달달한 맛이 나는 시금치, 큰 고구마, 사과 등을 넣어 카레를 만들었더니 밥 대용(밥 없이)으로 먹어도 괜찮았어요.

카레 가루의 양을 4인분으로 만들었을 때, 고구마를 큰 것으로 넣으면 고구마에서 나오는 전분이 카레를 묽지 않고, 약간 걸쭉하게 만들어 주는데요.

많이 걸쭉하다 싶으면 우유를 조금 넣어, 농도를 맞추어 주시면 훨씬 부드러워서 먹기에도 고소하고 짜지도 않고요.

밥 먹기는 싫고 영양은 챙기고 싶을 때 고구마 시금치 카레 한번 만들어 보시기를 추천드려요.

사과는 너무 물컹한 식감을 피하고 싶어 한 꼬집의 소금으로 절여 놓았다가, 카레분 넣기 직전에 넣어 약간 아삭하게 만들었지만, 사과의 달달한 맛이 카레에 우러나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초반부터 볶아서 끓이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시금치 고구마 카레
시금치 고구마 카레

 

재료  고구마 400g, 돼지고기 200g, 당근 1/2개, 호박 1/3개, 양파 카라멜라이즈(냉동), 시금치 데쳐서 얼린 것, 사과 1개, 

        약간 매운맛 카레 1개, 버터 1조각, 치킨 스톡 반 조각, 우유(선택)

 

 

1.  고기와 채소는 껍질을 벗기고 준비해준다.

     사과는 깍둑썰기하여 한 꼬집의 소금으로 버무려 둔다.(끓이면 사과가 물컹해지지 않도록, 소금으로 절여서 넣어 보았습니다)

    당근, 고구마, 고기, 호박 등은 먹기 좋은 크기로 깍둑썰기하여 준비한다.

 

고기와 채소 준비
고기와 채소 준비

2. 버터를 한 조각 넣은 냄비에 당근을 먼저 볶다가, 고구마, 양파 등을 넣어 볶아준다.

    고구마 가장자리 부분이 약간 투명해지면, 돼지고기를 넣고 볶아준다. 

 

당근, 고구마 볶기
당근, 고구마, 고기 볶기

 

3. 적당량의 생수를 넣어 당근과 고구마가 70-80% 정도 익도록 끓여준다.

   양파 카라멜라이즈한 것과 호박, 사과 절인 것을 모두 넣어 주고, 양파가 모두 녹고 호박이 살캉하게 익혀준다.

   불을 끄고 카레를 넣어 잘 풀어준다. 

 

사과, 호박, 양파 카라멜라이즈 넣기
사과, 호박 양파(카라멜라이즈) 넣기

 

4. 가스불을 켜고 치킨 스톡 반개를 넣어 풀어준 다음, 시금치를 잘라 넣어 부드럽게 익혀준다. 

   마지막에 우유(선택)를 조금 넣어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추가해 보셔도 좋아요.

 

치킨 스톡, 시금치 넣기
치킨 스톡, 시금치 넣기

5. 고구마 시금치 카레가 완성되었어요.

 

고구마 시금치 카레 완성
시금치 고구마 카레 완성

 

 

밥 없이 먹어도 되는 고구마 시금치 카레
밥 없이 먹어도 되는 고구마 시금치 카레

 

고구마와 다른 채소를 곁들여 밥 대용으로 맛있게 먹어요.

 

맛있게 먹기
맛있게 먹기

 

고구마의 달달함과 부드러움이 입 안에 퍼지고 시금치의 달큰한 부드러움도 좋고요.

카라멜라이즈한 양파도 달달한 풍미를 높여주어 아이들이나 나이 드신 어른들도 좋아하실 거예요.

밥 대용(카레 덮밥으로 드셔도 당연히 좋아요)으로 먹어도 좋은 시금치 고구마 카레, 맛있게 먹고 나니 온 몸에 온기가 돌더라고요.

고구마, 시금치, 양파, 사과 모두 자연의 단맛을 이용한 것이라 과하지 않고 맛나게 먹을 수 있답니다. 

냉동실에 킵해둔 시금치 있으신 분들은 꼭 한번 만들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방문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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