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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메이드 소금빵 - 고소 짭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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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금빵이 있는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매번 조그마한 마카롱 가게를 지나가다 보이는 문구 '소금빵 있어요'가 눈에 확 들어오더라고요.

"소금빵이 뭐지"하고 궁금해하다, 나중에 꼭 한번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재료가 간단하면서도, 빵의 기본적인 맛에 아주 충실할 것 같은 은근히 끌리는 빵일 거라는 느낌은 들었어요.

정말 소금으로 토핑을 하고, 굽고 나니 버터향이 아주 좋은 빵이네요.

재료가 과하지 않으면서도 베이직한 발효빵은 어느 순간 문득 생각이 나면, 먹지 않고는 버틸 수 없는 나름의 강렬함이 있더라고요.

발효하는 중에도 집안에 퍼지는 버터향이 참 좋고, 먹다 보면 몇 개를 먹었는지 생각하지 않고 자꾸 손이 가는 위험한 빵입니다. ㅎ

 

 

소금빵 만들기
홈메이드 소금빵

 

 

재료   중력분 380g, 설탕 30g, 버터 30g, 소금 7g, 드라이이스트 5g, 따뜻한 우유 230ml, 계란물(우유), 굵은 천일염(토핑용)

         속 : 버터 50g, 소금 1g

 

 

* 강력분과 박력분을 섞어서 주로 만드는 것 같은데, 집에 있는 중력분으로 만들었습니다. 

 

1. 설탕, 소금, 드라이이스트를 계량하여 따뜻한 우유에서 잘 섞어 둔다.

    밀가루를 체에 내린 다음, 이스트 우유를 부어 골고루 섞는다.

 

계량하기
계량하여 반죽하기

 

2. 하얀 밀가루가 보이지 않고 얼추 섞이면, 분량의 버터를 넣어 반죽해준다. 

    손반죽으로 12분 정도 해주었는데, 겉면이 매끈할 때까지 반죽해주시면 좋아요.

    투명한 통에 담아 따뜻한 곳에서 2배 이상 발효시켜 준다.(2시간 정도 걸림)

 

버터 넣어 반죽하기
버터 넣어 반죽

 

3. 실온 버터 50g에 소금 1g을 잘 섞은 후 10등분(빵 개수만큼)하여 냉장 보관한다.

 

속으로 넣을 재료 만들기
소금과 버터로 만든 속재료

 

4. 발효된 반죽의 가스를 빼준 다음, 손으로 만져 둥글게 만들어준다.

   (발효를 조금 더 하였으면, 한결 기포가 큰 부드러운 빵이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원래는 10개의 빵을 만드려 했으나 비슷한 크기로 9 등분하여 주었습니다.

 

발효후 등분하기
발효후 나누기

 

5. 겉면이 마르지 않도록 젖은 면포나 일회용 비닐을 덮어둔 다음, 각각의 반죽을 물방울 모양으로 만들어 둔다.

   반죽의 한쪽 면을 양손 바닥으로 좌우로 돌리면 쉽게 물방울 모양이 만들어져요.

   밀대로 25-30cm 크기로 밀어준다.   

 

물방울 모양으로 만들어 밀대로 밀어주기
밀대로 밀어주기

 

6. 속으로 넣을 버터를 한 개씩 떼내어 올려준 다음 돌돌 말아 준다.

   저는 버터를 위면에 펴 발라서 말아주었어요.

 

버터넣어 말아주기
버터 넣어 돌돌 말아주기

 

7. 똑같이 작업하여 만든 9개의 반죽 위에 비닐팩이나 면포를 씌우고, 30분 정도 2차 발효해준다.(실온)

   2차 발효가 끝난 반죽 위에 계란물이나 우유를 바르고, 위면에 굵은소금을 몇 알씩 올려 토핑해 준다. 

 

2차 발효
2차 발효후 계란물 발라 굵은 소금 토핑

 

8.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20분간 구워준다.

    오븐 사양을 감안하여, 빵의 색감을 확인하면서 구워주시면 좋아요.

   

오븐에 굽기
오븐에 굽기

 

9. 소금빵이 완성되었습니다. 

  토핑용 굵은소금과 함께 드시면  짤 수 있으니, 떼내고 드셔도 괜찮고요.

 

소금빵 완성
소금빵 완성

 

 

소금빵과 오렌지 주스
오렌지 주스와 함께

 

짭짤한 소금빵이라 오렌지 주스와 함께 먹어 보았습니다.

 

맛있게 먹기
맛있게 먹기

 

먹음직스러운 브라운 색감에다 계란물을 발라서 윤기가 흐르는 소금빵!

속을 채운 버터로 고소하고 부드러운 짭짤한 빵이라 식사대용으로도 괜찮고요.

굵은 천일염 골라서 토핑 하면서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궁금했었는데, 천일염이 올려져 있는 부분은 짠맛이 강해 떼내고 드시는 편이 좋을 듯한데, 한 입 크게 베어 물면 빵과 소금이 나름 조화롭답니다. 

은근히 끌리는 매력이 있는 소금빵, 갑자기 먹고 싶어 참을 수 없는 빵이 될 것 같아요.

 

 

방문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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