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상도에서는 주로 들깻가루, 쌀가루, 고춧가루와 여러 가지 나물을 삶아 넣은 걸쭉한 고디(다슬기) 국을 즐겨 먹는데요.
저는 오늘 고디국 대신에 다슬기를 이용하여 신선한 회덮밥을 만들어 보았답니다.
다슬기를 씻어서 살을 발라 내기만 하면 너무나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니, 꼭 한번 해보세요.~
재료 (4인 분량)
다슬기 반되
당근 반개
양파 반개
상추 100g
양배추 50g
무 100g
오이 고추 5개
부추 적당량
초고추장 적당량 (취향껏)
참기름, 참깨가루 약간
소금 1~2꼬집
* 채소는 꼭 똑같지 않아도 상관없으니, 집에 있는 다양한 채소를 이용해 주세요.
만드는 법
1. 다슬기를 여러 번 치대어 씻고, 헹굼을 반복하여 깨끗하게 씻어준다.
2. 맑은 물에 담가 다슬기가 입을 내밀 때까지 기다린다.
3. 물을 팔팔 끓인 후에 약간의 소금을 넣은 후, 다슬기를 뜨거운 물에 넣어 익힌다.
(Tip1. 다슬기가 입을 내밀지 않은 상태에서 익히게 되면,
껍질 안에 다슬기가 들어가 있는 채 익게 되어
나중에 다슬기 살을 발라내기 힘들어지니, 꼭 입을 내민 상태에서 끓는 물을 부어 주세요!!!)
4. 삶는 도중에 생기는 거품은 걷어주고, 5-7분가량 익혀준다.(다슬기 양에 따라 시간을 조절해 주세요)
다슬기 삶은 물은 버리지 않고, 맑은 다슬기국을 끓일 때 이용한다.
5. 잘 익은 다슬기살을 이쑤시개로 발라준다.
(Tip 2. 다슬기살을 발라낸 후 껍질을 버리지 말고, 다슬기국을 끓일때 다시 넣어서
20분 정도 약불에 끓여서 더 시원한 육수를 만들어 준다.)
6. 집에 있는 여러 가지 채소를 손질해, 가늘게 채 썰어 준다.
양파는 미리 채 썰어 물에 담가 매운맛을 제거해 주세요.
7. 밥을 비빌 수 있는 넉넉한 그릇에, 보기 좋게 빙 둘러 채소를 담고 가운데에 다슬기를 충분히 담는다.
고소한 참기름을 한 두 방울 넣어 줍니다.
8. 약간의 초고추장과, 고슬고슬한 밥, 다슬기국을 같이 곁들인다.
9. 여름에 딴 옥수수를 알갱이만 발라 두었다 같이 밥을 하면, 씹을 때마다 톡톡 터지는 재미있는 식감과 구수한 맛이
일품이지요.
10. 다슬기국은 사진에 없으나 다음과 같이 하시면 시원한 국물이 다슬기 회덮밥과 정말 잘 어울려요.
다슬기 국 끓이는 법
1. 5번에서 다슬기 삶은 물과 살 발라낸 껍질을 넣어서 20 정도 약불에 끓인 후, 껍질을 꺼냅니다.
2. 감자를 먹기 좋게 썰어서 넣고, 청양 고추를 2개 정도 넣어 주시고, 감자가 익을 때까지 끓입니다.
3. 국간장으로 약하게 간을 한 후, 소금으로 입맛에 맞게 간을 맞추어 주시면 더 시원한 국물이 됩니다.
4. 마지막에 깨끗하게 씻은 부추를 넣고, 초록색을 유지한 상태에서 불을 끈 후 맛있게 즐겨 주세요.
11. 맛난 다슬기 회덮밥과 함께 참 행복한 시간이 되었답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시도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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