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바로가기

붕어빵 만들기(겉바속촉) - 겨울 간식으로 최고!

300x250

추운 겨울철에 길거리 지나가다 갓 구운 붕어빵 한 마리 먹으면, 입안에서 퍼지는 달콤함과 뜨거움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요즘은 붕어빵도 가격이 오르기도 하고, 예전만큼 포장마차가 많이 없어서 찾아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더라구요.

맛도 천차만별이어서, 겉은 바삭하고 속이 촉촉하면서 밀가루 냄새나지 않는 곳은 언제나 그렇듯이 우리 집 주변에는 없어요.

그래서 올해부터는 붕어빵틀을 사서 한번 구워 먹어 보려고 합니다.

구매한 붕어빵틀은 얄상한 붕어빵보다는 통통한 잉어빵에 가까운 크기입니다.

 

 

붕어빵 집에서

 

 

붕어빵팬 커버에 쓰여 있는 레시피는 박력분 100g, 베이킹파우더 2/3T, 물 70g, 우유 90g, 설탕 20g, 소금 2g, 팥앙금 약 220g입니다.

 

 

1. 팥을 밤새 불려준 후, 압력 밥솥에 무르도록 삶아주었습니다.

   저는 팥의 양이 많아 압력밥솥에 물을 넣을 수 있는 최대의 용량만큼 넣어서, 추가 딸깍하고 나서 25분 정도 약불에 천천히 삶았어요.  소금으로 간을 해줍니다.

 

 

팥삶기팥 삶은것 확인삶은 팥 소금간 하기

 

2. 설탕을 종이컵으로 2컵 정도 넣고, 약불에 끓이면서 팥을 으깨어 졸여 주었습니다.

   통팥이 조금 있도록 으깨는 것이 씹는 맛이 있어서 좋아요.

  시판 단팥은 너무 달고, 갈아서 전분으로 빨리 졸인 느낌이어서, 집에서 하는 팥 조림은 조금 다르게 하는 것이 더 좋아요.

 

설탕 넣기팥 졸여주기팥 졸이기2

 

3. 붕어빵 반죽을 약간 변형하여 해보았습니다.(대략 6개 나오는 분량입니다)

   밀가루 종이컵 1컵 가득(110-120g 정도), 베이킹파우더 1/3t, 설탕 1T(+&),  소금 2g, 물 200ml(종이컵 1컵 + 조금 더),  오일 1T,  바닐라 에센스(바닐라 빈, 바닐라 파우더 등 가능) 1/2t, 감자전분(2T-3T)

반죽 만들어 30분정도 숙성시간을 두시면 골고루 섞여서 더 좋습니다.

 

물은 우유와 반반으로 하고, 감자전분은 더 바싹하게 구우시려면 3T도 괜찮은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3T가 더 바삭해서 구운 뒤 바로 먹기에는 좋은 것 같아요.

바닐라 에센스는 안 넣으면 약간의 밀가루 냄새는 감안하셔야 해요.

율무가루 넣은 레시피가 질감이 약간 무거워 다시 구우면서 약간의 수정을 하였습니다.

 

밀가루 계량바닐라 에센스 투입
오일 투입점도 확인

 

4. 붕어빵틀에 약간의 오일을 발라서 살짝 예열 후 반죽을 반이 되지 않도록 부어주었어요.

   바르는 오일이 조금 더 넉넉하면 더 바삭하게 구울 수 있습니다.

   팥은 듬뿍 넣어주고, 다시 윗면에 반죽을 고르게 부은 후에 바로 뒤집어 주시면, 반죽이 바로 내려오게 되어서 팥이 겉으로 나오지 않고 속에 자리 잡게 되어요. (그래도 너무 많이 넣으시면 밖으로 나올 수 있어요)

 

빵틀 예열반죽 넣기팥 넣기
뒷면 반죽 붓기붕어빵 굽기

 

5. 앞 뒤면 노릇하게 구우려면 약불에 천천히 5분 정도는 구워주셔야 해요. 

   불이 너무 세면 타버리기 때문에, 예쁜 색상의 먹음직스러운 붕어빵은 천천히 구워야 하네요.

 

갓 구운 빵처럼 뜨거운 붕어빵 잘못하면 입천장 데일 수 있을 정도인데, 5개가 순식간에 배속으로 사라져 버렸어요.

포장마차에서 파는 붕어빵만큼 많이 달지는 않고, 맛도 약간은 다른데요.

저는 겉이 바삭하고 촉은 촉촉해서 맛있게 먹었어요.

앞으로 겨울 동안 붕어빵 간식으로 구우면서 더 맛있는 레시피를 찾아보려 합니다.

 

팥 양 확인붕어빵 먹기

 

추운 겨울 따뜻한 붕어빵 한 마리로 배를 따뜻하게 해 주면 기분이 좋아지실 거예요.

여러분도 달달한 하루 보내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