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섬 전체가 보랏빛으로 물들어 있는 전남 신안군 안좌도 퍼플섬(Purple Island)이 최근 2021년 12월 2일 스페인 마드리드(유엔 관광기구 본부) 총회에서,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 United Nation World Tourism Orgaination)에 의해 최우수 관광 마을 Best Toruism Village로 선정되었습니다.
유엔 세계 관광기구가 선정하는 '세계 관광 우수마을'은 3등급으로 나뉘는데,
'최우수 관광마을(World Label)', ' 최우수 관광마을 개선 프로그램 (Upgrade Program)', '최우수 관광마을 네트워크(World network'가 바로 그것이지요.
퍼플섬 반월 박지도는 이 가운데 제일 높은 등급인 '최우수 관광마을(World Label)'에 선정된 것이라고 합니다.
'제1회 유엔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선정사업은 국제 공모전 형태로 진행되었는데, 세계 75개국 170개 마을이 본선에 진출해 경쟁을 펼친 끝에 이뤄낸 것이라 더 의미가 크네요.
이번 퍼플섬의 '유엔 세계 관광 최우수 마을' 선정은, 코로나 시대 관광 활성화에 큰 기폭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2022-2023년 전남 방문의 해'를 준비하는 지역 관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되고요.
퍼플섬은, 세계적인 언론사를 통해 세계의 명소로 급부상했으며 CNN은 '사진작가들의 꿈의 섬'이라고 평가했네요.
폭스뉴스와 로이터 통신, 독일의 위성 TV 방송 프로지벤, 홍콩 유명 여행 잡지 U magazine에도 소개가 되었다고 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도 퍼플섬을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100선'에 선정했고요.
퍼플섬은 안좌도 앞바다에 이웃해 있는 작은 반월도, 박지도를 말하는데요.
반월도는 섬의 모양이 반달 모양으로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고, 박지도는 박씨가 처음으로 들어와 살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전에는 안좌도 두리마을에서 나룻배를 타고 다녔지만, 두리 포구와 반월, 박지도를 연결하는 다리인 '퍼플교'(2007-2011)가 완공되어 걸어서 섬으로 갈 수 있게 되었고요.
2015년 반월과 박지도는 전라남도의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이 되었는데, 이를 계기로 섬마을에 자생하는 보라색 도라지꽃을 주제로 삼아 가옥의 지붕, 섬 다리, 식물, 주민들의 옷과 생활도구까지 보라색으로 꾸며왔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섬 자체를 보라색을 컨셉화하여 관광효과를 거둔 사례가 되었네요.
올해 3월에는 미국의 주요 여행안내 사이트 '마타도어 네트워크', Matador network가 신안군의 퍼플 섬(반월도, 박지도)을 '밝은 보랏빛으로 모든 것이 칠해진 섬'이라며 주요 여행지로 소개했다고 하네요.
'마타도어 네트워크'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많은 팔로워를 거느린 사이트로, SNS상에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데, "몽환적인 채색의 섬", "대한민국 방문 시 여행하기 좋은 새로운 여행지로"로 소개했고요.
또한 '마타도어 네트워크'는 6.2km에 이르는 보랏빛 길, 퍼플교, 라벤더 정원, 반월도 조형물 등을 컬러사진과 함께 게재했네요.
박지도에는 보라색 유채와 라벤더 정원도 있고, 반월도에는 보라색 아스타 국화와 수국, 국화, 접시꽃, 버들마편초의 보라색 꽃이 피는 수목을 심어 봄부터 가을까지 온통 보라색 꽃이 피는 이색적이며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했다고 합니다.
지난 10월 8일부터 '신안 퍼플섬 아스타꽃 랜선 축제'를 열어, 퍼플섬의 도로변과 아스타 정원 등에 50만 주의 꽃을 심어 섬을 일주하면서 보라색 꽃들의 향기와 가을의 운치를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하였구요.
또한 지난 11월 29일 퍼플섬 반월 박지도에서 퍼플 산타클로스와 대형 크리스마스 점등식 생사를 진행하였는데,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조명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보라색 옷을 입은 산타클로스가 방문객을 맞이한다고 하네요.
사랑과 화합의 보라색 불빛이 널리 퍼져 퍼플섬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코로나에 지친 마음의 위로와 훈훈한 겨울을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설치했다고 합니다.
보라색 다리 위에, 의자 위에, 가옥 위에 눈 내린 풍경은 뭔가 몽환적이면서도, 가슴 한켠이 싸아한 느낌이 드는데요.
갑자기 예상치 못한 눈에 갇혀 뭍으로 나오지 못하고, 겨울을 눈 속에 파묻혀 지내고 나면 눈이 더 이상 그립지 않고 지긋해질까요?
참으로 예쁜 풍경입니다.
2014년, 2016년의 전남 신안에서 있었던 사회적 이슈들을 반영하듯, 신안의 퍼플섬에 대한 부정적 의견들도 다수 있는 것 같은데요.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름답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아끌고 마음을 움직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은 신안군청 홈페이지에서 사진과 글을 참고로 하여 작성되었음을 고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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