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매하는 돈까스를 이용해서 돈까스 카레를 만들어 보았어요.
바싹한 돈까스를 카레에 콕 찍어서도 먹고, 그냥도 먹고, 카레에 밥 비벼서도 먹고 너무 맛있게 먹었는데요.
양파 캐러멜화해서 냉동실에 얼려 놓은 거 이용하고, 사과 하나 갈아서 같이 넣어서 만들었는데 자연스러운 단맛이 입안에서 천천히 퍼지네요.
양파는 오래 보관하면 썩기도 하고, 겨울이면 약간씩 얼기도 하는데요.
여유 있게 많은 양을 한꺼번에 껍질 까서, 씻어 채 썰어, 기름 두르고 살짝 볶다가 뚜껑 덮어서 다 익히고 난 뒤에, 저어 주면서 캐러멜 색감이 나올 때까지 볶아서 한번 먹을 만큼 소분해서 냉동실 보관하니까 편하게 이용이 가능하더라고요.
양파 캐러멜라이즈한거 있으신 분들은 쉽게 만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재료 숙성 카레 1개, 돼지고기250g, 당근 1/3개 , 양송이 2-3개, 고구마 1개, 브로콜리 조금, 사과 1개, 캐러멜화된 양파(냉동), 오일, 전분(감자전분 + 물), 물
1. 양파, 고구마, 양송이를 작게 썰어서 준비해주고, 돼지고기도 적당한 크기로 썰어준다.
채소에 비해 고기는 익으면 줄어드는 성질이 있어서, 채소보다는 조금 크게 썰어주시면 나중에 크기가 비슷해져요.
2. 냄비에 오일을 두르고 당근을 먼저 익히다가, 다른 채소를 넣고 살짝 볶아준 다음 고기를 넣고 같이 볶아준다.
3. 채소와 고기를 볶다가 물을 넣어서 끓여준다.
이때 양파 캐러멜화한 것을 넣어준다.
4. 카레를 끓이는 사이에 깨끗이 씻어둔 사과를, 물을 조금 넣고 믹서에 갈아서 끓고 있는 카레에 같이 넣어 준다.
5. 끓고 있는 냄비에 카레를 넣고 끓이다가, 채소도 다 익고 재료들이 충분히 어우러지면, 전분물(감자전분 1/2T+물)을 조금씩 넣어가면서 농도를 맞추어 준다.
간을 보시고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을 맞춰 주세요.
6. 카레에 전분물을 넣기 전에 다른 쪽에서 가열한 기름에 돈가스를 넣고 노릇노릇하게 튀겨준다.
돈가스를 반쯤 튀기고 나서 전분물을 넣어 주면 시간상으로 비슷하게 카레와 돈가스가 요리가 끝나게 되어요.
7. 걸쭉한 카레를 그릇에 담고, 튀겨진 돈가스를 잘라 카레 위에 보기 좋게 올려준다.
8. 맛있게 먹는다.
감자 대신 고구마, 캐러멜화된 양파, 사과 간 것 등이 전부 달달한 맛을 내는 재료들이라 생각보다 단맛이 많이 나는 걸쭉한 카레가 되었는데요.
인공적인 단맛이 아니라서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었고, 다만 단맛이 간을 약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으니, 마지막에 간을 보시고 소금으로 약간 간을 추가해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고구마전 구워 놓은 것도 같이 튀겨서 올려 먹었더니, 밥이 필요 없을 정도였어요.
돈까스와 고구마튀김에 카레만 해도 충분히 배불렀고, 밥은 몇 숟가락만 비벼서 맛보는 정도로 충분했어요.
생각보다 상당히 달아서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고, 젊으신 분들 취향에 딱 맞을 것 같은 돈까스 카레였어요.
소고기 있으신 분들은 돼지고기보다는 소고기 이용하시고, 치킨스톡 있으신 분들도 추가하시면 더 풍미가 좋아질 거예요.
하지만 이대로도 충분히 맛있긴 합니다.
오늘도 맛있는 식사 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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