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계절의 여왕 5월!!!
4월에 그토록 세상을 환하게 밝혔던 벚꽃과 겹벚꽃이 진 자리에는 푸르른 초록이 자리를 대신 채우고 있네요.
4월에는 벚꽃과 겹벚꽃 세상이었다면, 5월은 작약꽃이 있답니다.
계절의 여왕답게 진분홍 철쭉, 탐스러운 작약, 샛노란 유채, 매혹적인 양귀비 등이 5월의 들판을 가득 메우고 우리를 오라고 유혹하는 것 같아요.
경주에는 오월에 피는 꽃분홍, 연분홍의 크고 화려하며 탐스러운 작약 명소가 몇 군데 있는데요.
5월에는 초록 초록한 잎사귀와 새싹들 사이에 큰 함박꽃 같은 미소를 보여주어, 보는 이의 마음까지 환하게 밝혀주는 작약꽃 구경하러 가요.
5월 2일부터 열리는 형형색색의 연등 불빛 축제인 '형산강 연등 문화 축제'도 또 하나의 볼거리랍니다.
형산강 연등 문화 축제에서 우리의 밤은 소원을 담은 연등 불빛만큼이나 밝고 환하고 눈부시답니다.
1. JJ 갤러리 카페
꽃송이가 크고 탐스러워 '함박꽃'이라는 별칭을 가진 작약이 가득한 JJ갤러리 카페가 현곡면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경주 현곡면 한적한 농촌마을에 이색적인 여행지인 JJ갤러리 카페는 지역 여류화가가 운영하는 갤러리이면서 카페예요.
서양화를 전공한 김정자 작가가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과 가까운 곳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꾸며, 2017년 이곳에 JJ갤러리 카페를 열었다고 해요.
갤러리로 들어서면 벽면에 멋진 회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내부와 외부에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작가의 개인전, 소장 작품 전시를 비롯해 기획 전시회도 열리는 이 카페는 5월에 작약과 함께 더욱 특별해진답니다.
갤러리 앞 넓은 들판에 작약을 빈틈없이 심어 작약이 만개하는 5월에 진분홍빛 화려한 장관을 선보여주는데요.
작약 꽃밭 보면서 하는 그림 감상도, 커피 한잔도 모두 힐링이 되실 거예요.
JJ 갤러리 카페 정보 위치 : 경주시 현곡면 지곡길 53-5 문의 : 054-772-2042 이용시간 : 10:30 - 18:00(토요일 19:00까지) 휴무일 : 일요일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cafe_jjgallery/ 주차정보 : 전용 주차장 이용 |
2. 서악동 삼층석탑과 작약
무열왕릉과 서악서원, 도봉서당을 품은 선도산 기슭에도 5월의 포토존이 펼쳐지는데요.
서악동 삼층석탑은 통일신라 시대 후기의 탑으로, 야트막한 둔덕에 정갈한 삼층석탑 1기와 소규모의 고분들, 그 앞으로 펼쳐지는 작약 꽃밭이 장관이에요.
이 꽃단지는 서악동 마을 주민과 신라문화원이 합심하여 문화재 주변 정비 및 마을 가꾸기를 하면서 조성된 곳인데, 봄에는 작약이, 가을에는 구절초가 꽃밭을 장식해 주어요.
몇 번 가본 적이 있는 서악동 작약 꽃밭은 모든 것이 그러하듯이 타이밍이 엄청 중요한데, 만개한 작약을 보러 가면 어느새 지고 있는 작약을 발견하곤 했었던 것 같아요.
작약은 주로 5월 초순에서 중순에 개화되니 시기 맞추어 방문하시면, 함박웃음 터트리는 작약 보실 수 있는 행운이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첫 번째 사진에서 작약 꽃밭을 거닐고 내려가다가 왼쪽 편에 위치한 서악서원에서, 토요일 7시에 고택 음악회를 했었는데, 코로나 19로 인해 일시적으로 중단되지 않았을까 생각하는데요.
작약 구경하고 젊음이 넘치는 고택 음악회(4월에서 10월)도 같이 감상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가을에는 구절초 음악회가 열리는데, 올해는 아마 열리지 않을까라는 희망을 가져 봅니다.
요즘은 한복 입은 아리따운 분들이 서악동 쪽으로도 많이 방문하여, 소소한 경주다움을 누리시더라고요.
경주 서악동 삼층석탑과 작약꽃 위치 : 경주시 서악동 705-1 관람료 : 무료 작약 개화시기 : 5월초, 중순 주차정보 : 전용 주차장 이용(무료) |
3. 형산강 연등 문화 축제
5월 8일 부처님 오신 날을 코앞에 두고 있는 지금, 경주 거리에서는 연등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단순한 종교적 의미를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형산강 연등 문화 축제'가 5월 2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답니다.
2018년 처음 개최한 형산강 연등 문화 축제는, 매년 봄 금장대가 있는 형산강 일원을 연등 불빛으로 수놓아 따스한 밤 풍경을 연출해요.
밤 시간에 형산강을 따라 산책 겸 운동하면서, 환하게 불 밝힌 연등들이 형산강물에 비추는 모습은 정말 이쁘답니다.
형산강 연등 문화 축제의 바탕에는 오랜 역사를 지닌 '연등회'가 있는데요, 이는 신라 경문왕 때에 황룡사에서 처음 시작된 것이 지금까지 천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 행사라고 합니다.
연등회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로 지정되어 있고,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에도 등재된 전통적인 인류 문화로 알려져 있어요.
이 신라 연등회의 맥을 잇고자 시작한 형산강 연등 문화축제에서 다채로운 축제 콘텐츠를 만날 수 있는데요.
올해 축제에는 금장대 앞의 형산강 둔치에 조성된 생태 숲과 금장대 일원을 연등으로 장식한 '연등 숲'을 비롯, 서천교에서 금장교, 분황사, 국립경주박물관 네거리까지 역대 최장 길이의 거리 연등이 꾸며져 있어요.
야경 명소로 알려진 금장대 건너편 형산강 둔치에는 전통 한지로 만든 장엄등과 빛의 터널이 조성되고요.
연등 리폼 체험, 형산강 일대 포토존과 함께 연등으로 밝힌 길을 거닐며 쓰레기 줍기를 같이 하는 플로깅 챌린지 등의 체험 요소도 함께 하실 수 있어요.
2022년 무탈함과 건강 등의 소망을 가득 담은 연등 불빛으로 새로운 미래의 희망을 꿈꿔 보아요.
2022 형산강 연등문화축제 위치 : 경주시 석장동 산 38-8, 금장대 일원 축제 기간 : 2022년 5월 2일(월) - 5월 22일(일) 축제 내용 : 금장대 연등 숲, 경주 일원 거리 연등, 빛의 터널 등 홈페이지 : http://hsglif.com/ 주차 정보 : 금장대 주차장 이용 (무료) |
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 소풍, 나들이, 여행이라는 단어와 참 잘 어울리는 달인데요.
찐한 핑크색의 혹은 아이보리 같은 연한 핑크색의 작약꽃과 노란 유채꽃, 초록의 싱그러운 나무들까지 다채로운 색감의 자연과 영원한 지혜와 광명을 세상에 비추는 의미를 담은 연등 불빛과 함께 하는 경주 여행은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으실 것 같아요.
5월 한 달 매일의 일상이 소풍인양, 작약꽃, 연등 축제인양 살아보셔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은 경주시청 홈페이지에서 자료(사진, 글)를 참고로 하여 작성하였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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