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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껍질 가루를 이용한 호떡 - 색감과 향으로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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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겨울 과일하면 떠오르는 귤, 간식으로 참 많이 먹는데요, 비타민 C도 많고 새콤 달콤한 맛이 일품이지요.

귤 과육뿐만 아니라, 귤껍질은 향도 좋지만 베타 크립토잔틴이 뼈를 단단하게 하여 골다공증에도 좋다고 하더라고요.

지난겨울 귤 과육과 껍질, 생강을 넣어 귤청도 만들고, 귤껍질을 말려 진피가루도 만들어 두었답니다. 

귤청은 생강을 얇게 썰어 넣어주면 훨씬 효과가 좋다고 하네요.

 

하지만, 귤과 오렌지 등은 모두 코팅을 하여 윤기가 흐르는 상태로 배송되고, 또한 재배과정에서 여러 해충을 없애기 위한 농약도 살포되는 등의 문제가 있어 껍질을 이용하는 것은 조금 찬반의 의견이 있는 편이지요.

사실, 이런 문제만 없다면 모든 과일은 껍질채 먹는 것이 제일 건강에 유익하다고 하는데요, 과육을 보호하기 위해 여러 가지 항산화 물질들이 과피에 축적되어 있으니까요.

 

귤껍질을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이런 과정을 거쳐서 씻어 주었답니다.

1. 소금과 식초를 넣은 물에 20분 정도 담가 불렸다가(물에 불리면 코팅이 벗겨지기 쉽게 되어요) 건저 내어

2. 뜨거운 물에 10초 정도 살살 굴려 코팅을 벗겨 준 다음

3. 찬물로 헹구고 베이킹파우더를 푼 물에 하나씩 깨끗이 씻어 준다.

 

물기를 제거한 다음 과육은 먹고 껍질만 따로 햇살 좋은 곳에 말려 갈아 보관하면서, 생강가루를 첨가하여 차로 마셔도 좋고 여러 가지 베이킹할 때 사용해도 상큼하니 참 좋더라고요.

커피를 자주 마시는 현대인들은 특히 여성분들은 잠재적 골다공증의 위험성을 모두 가지고 있을 것 같은데요.

저도 커피를 좋아하다 보니 좀 걱정이 되기도 하고요.

골다공증 치료와 예방에는 칼슘과 비타민 D의 흡수가 관건인데, 우리가 칼슘왕으로 알고 있는 멸치(사실 칼슘왕은 아니지만요)도 햇빛(비타민 D)에 말려 드시면 더 좋다는 말을 들었답니다. 

그래서 귤껍질도 햇살 좋은 곳에 여러 날 바싹 말려 주었는데, 가정용 분쇄기는 완전히 고운 가루가 되지는 않더라고요.

아주 고운 가루는 아니더라도 요거트 먹을 때도, 귤가루와 계핏가루를 뿌리고 꿀을 첨가하여 먹으니 향도 맛도 한층 업되는 것 같아요.

 

오늘은 귤껍질 가루를 이용하여 달콤한 호떡을 만들어 보았는데요.

샛노란 색깔이 성큼 다가온 봄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아 눈도 즐겁고 한 입 베어무니 귤향이 퍼저 더 맛있게 느껴지네요.

 

재료

습식 쌀가루 150g, 진피가루 60g, 소금 2-3g, 물 100cc, 설탕 적당량(아몬드 가루와 시나몬 가루 조금 첨가), 오일

반죽 덩어리 무게 : 255g

 

※  맵쌀가루인지 찹쌀가루인지, 혹은 건식, 습식이냐에 따라 물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쌀가루에 귤 가루와 소금을 넣어 잘 섞어준다. 

 

호떡 재료 준비
호떡 재료

 

2. 뜨거운 물 100cc를 천천히 부어가며 반죽의 상태를 확인한다.

    약간 되직하다 싶을 정도로 쌀가루를 반죽하여 한 덩어리로 만들어 준다. 

    50g 전후 무게로 5개로 소분하여, 설탕과 아몬드 소를 넣어  잘 오므려 동글동글 굴려 굽기 좋은 상태로 만들어 준다. 

   밀가루 호떡과 달리 쌀가루 호떡은 모양 만들기가 쉽지 않으나, 조금 더 작은 크기로 만드시면 한 입 크기로 드시기 수월하답니다. 

   저는 시중 호떡과 한 입 크기 호떡 중간 사이즈로 만들었어요.

 

호떡 반죽
호떡 반죽

 

 

5개로 소분
5개로 소분(설탕 아몬드가루가 들어간 상태)

 

3. 기름을 넉넉히 두른 팬에 호떡 반죽을 넣고 장갑을 낀 손으로 눌러 주거나, 호떡 누르기를 이용하여 눌러준다.

    중 약불로 천천히 앞뒤면을 잘 익도록 노릇노릇 구워준다. 

    더 맛있게 드시려면(칼로리 신경 쓰지 않고) 기름을 충분히 넉넉히 하여, 앞뒤면이 거슬거슬한 바싹한 상태로 구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호떡으로 구워주세요.~

 

 

호떡 굽기
호떡 굽기

4. 샛노란 호떡이 완성되었어요.

 

호떡 완성
호떡 완성

 

5. 진피가루를 뿌려 장식해 주고, 귤청 음료를 곁들여 보았어요.

 

 

진피가루 뿌린 호떡
귤껍질 가루 뿌려주기

 

 

귤청 음료와 함께
귤청 음료와 귤껍질을 이용한 호떡

 

6. 호떡 단면으로 꿀이 보이네요. 

 

맛있게 먹기
색감과 향으로 먹기!

 

 

노란 색감으로 봄기운을 느끼고 싶어 진피 가루를 조금 넉넉히 넣어서 만들었는데요, 너무 많이 넣으면 쌉싸름한 맛이 날 수 있으니 가루의 양은 가감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한 입 베어 물면 상큼한 귤향이 확 퍼지면서 기름기를 싹 잡아줘요.

여러 개 먹어도 느끼하지 않고, 진피가루를 넣은 음식은 희한하게 소화가 잘 되더라고요.

내년에는, 코팅하지 않아 겉면이 조금 이쁘지 않을 수도 있는 귤을 넉넉히 구매해서 많이 만들어 두고, 1년 내내 먹어 볼까 합니다. 

코팅하지 않은 귤은 너무 빨리 판매가 되어 구매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조금만 늦으면 매진이 되어 ㅜㅜ.

귤껍질 가루 만들어 두셨다가 베이킹이나 떡 샐러드 등에 응용하시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생강가루도 같이 넣어 주면 효과가 배가 된다 하니 꼭 같이 이용해 보시고요.~

 

노란색 꿀호떡 향으로 색감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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