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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비료, 점적호스 조정, 물주기 - 샤인 머스켓 포도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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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적호스 메인

 

 

안녕하세요~

일요일에 포도밭에서 몇 가지 작업한 것이 있어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포도나무는 주인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라고 저희 어머님이 매번 말씀하시는데요.

포도밭은 항상 왜 그리 일이 많은지 잘 모르겠어요 ㅎㅎ

오늘 해야할 계획을 세우고 시작해도, 계획한 시간에 맞춰 일이 잘 끝나지 않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요즈음 밭농사는 설비를 통하여 농산물의 성장을 돕고, 농부님들의 수고를 덜어주는 부분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드립 커피처럼, 물방울이 높은 곳에서 방울방울 아주 천천히 떨어지도록 하는 장치가 점적호스인데요.

물도 주고 미생물, 양분 등을 공급할 수 있는 점적호스가 밭을 매거나, 거름을 하거나 여러 경우에 자주 흙에 파묻히게 되더라고요.

혹시 호스의 작은 구멍이 막히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고(사실 이중으로 만들어져 있어 잘 막히지는 않습니다.)

일할 때 걸리적거리는 부분도 있어서 CC론 실로 고정시켜 위로 조금 올려주었습니다.

모든 일에는 장단점이 있어서 위에서 물이 떨어지게 되면 땅이 파일 수 있고, 호스의 높낮이가 일정하지 않게 되어 물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모든 점을 감안하고, 작업을 하였습니다.

 

파묻힌 호스파묻힌 호스2
소퇴비에 파묻힌 점적호스

 

점적 호스 고정씨씨론 실 매어주기

 

점적호스를 CC론 실로 한번씩 돌려 묶어서, 위에 있는 기둥에 매어주었는데요.

실을 조정하여 호스가 붙게 되면 땅에 가까이 내려가고

호스끼리 멀어지면 땅에서 멀어지게 조정을 해보았습니다.

호스를 멀리 떨어트려 놓으면, 풀을 뽑을 때 흙도 튀지 않아서 좋을 것 같고, 거름 등 여러 가지 뿌릴 때에도 신경을 덜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나뭇잎이 떨어질 시기라 많이 점적호스를 많이 쓸 일이 없지만, 내년에 필요할 때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미리 작업을 했다지요.

제가 밭일할 때마다 스트레스받은 부분이라,  큰 문제없이 잘 사용할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좁히기넓히기

 

 

소거름을 넣고 나니, 고랑에 거름이 많이 떨어져 있어요.

두둑을 높게 해주는 것도 뿌리가 숨을 잘 쉴 수 있게 도움이 되니, 풀괭이로 풀을 매면서 흙과 떨어진 거름을 두둑으로 올려줍니다.

 

 

식물체

 

 

또 한가지는 포도밭에 감사 비료를 하였습니다. 

사실 더 일찍 했어야 하는데, 사정이 있어 조금 늦었지요.

포도잎이 단풍이 들어 떨어지기 전에 뿌리가 충분히 양분을 흡수하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한데요.

포도 수확이 끝나고 10월 중순경에 감사비료를 하는 것이 제일 적기인 듯합니다.

농업기술센터에서 제시해주신 자료를 참고하여, 비료를 시비하고 흡수를 위해서 스프링 쿨러로 물을 뿌려주었습니다.

 

 

고정된 점적호스비료물주기

 

해가 짧아지는 늦가을에 여러 가지 일을 하려니 바빠서, 풀매기는 다음으로 또 연기됩니다. 

3고랑 풀 매고 나니 시간이 모자라기도 하고, 몸도 너무 피곤하여....

오늘은 점적호스를 조정한 것이 가장 마음에 드는 작업이었고, 꼭 필요한 일은 감사비료를 시비하는 것이었네요.

계획한 모든 일이 완료되지는 못했지만, 만족하고 감사하는 하루입니다.

오늘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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