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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파 - 냉동 호박으로 만든 호박빵(폭신하고 촉촉)

300x250

안녕하세요.

큰 호박을 잘라 호박 말랭이 하고서, 남은 부분을 호박 긁개로 긁어서 냉동실에 보관을 해놓았는데요.

금방 다 소진하지 못하는 식재료를 넣다 보니 냉동실이 복잡해져서, 냉장고 정리 차원에서 호박빵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재료는 간단하지만 이제까지 제가 먹은 호박빵 중에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맛있었어요.

금방 찐 호박빵을 커피와 함께 먹으니 순식간에 3조각이 배속으로 사라졌네요.

더 먹고 싶은 마음을 꾹꾹 눌러 참았답니다.

 

호박빵 메인
촉촉하고 달달한 호박빵

 

 

재료 

냉동 호박        500g(300g + 200g)

밀가루            350g

계란               1개

설탕               30g( + 2T)

소금                 2꼬집 + 1꼬집

이스트              4g

버터                10g

 

 

1. 300g의 얼린 호박을 전자렌지에 3분 정도 해동하고, 3분 가열하여 30g의 설탕과 소금 2꼬집을 넣어 섞어주었어요.

   체진 밀가루(+이스트)에, 호박을 넣고 섞어준 후 계란을 넣어 반죽을 해줍니다.

 

설탕 투입밀가루와 함께계란 넣기
분량의 재료들을 섞어주기

 

2.  빵틀에 종이 호일을 깔고 반죽한 덩어리를 넣어서, 따뜻한 곳에서 랩을 씌우고 1시간 정도 발효시켜 줍니다.

    발효가 충분히 되어야(처음 반죽 크기보다 2배 정도) 잘 부풀어 폭신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생기니, 추운 곳에서는 더  오랜 시간 발효시켜야 해요.

 

반죽하기빵틀에 넣기
반죽후 발효하기

 

3. 발효가 되는 동안, 얼린 200g의 호박을 2T의 설탕과 섞어 두고 살짝 녹으면, 버터(10g) 두른 팬에 넣고 볶아서 익히면서 졸여 두었어요. 중간에 소금 1꼬집을 넣어주세요.

   (얼린 상태에서 설탕을 넣어 살짝 절인 느낌일 때 익혀주면, 무르지 않은 약간의 씹는 식감이 생겨서 좋아요)

 

설탕 투입버터 넣기소금 투입졸여진 호박
졸여진 호박(위에 올리는 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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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찜이 가능한 냄비에 물을 넣고 가열하는 동안, 빵 반죽에 호박 졸인 것을 골고루 펴서 올려주었어요.

   찜 솥을 덮기 전에 종이 호일을 한 장 펴서 올려주면, 솥 안에서 위로 올라간 증기가 호박빵 위로 떨어지지 않아서, 빵의 표면이 고르고  질척하지 않아서 더 좋아요.

 

올려주기찜솥에종이 호일 덮어 찌기
25분간 찌기

5. 스팀이 올라와 있는 상태에서 20-25분 정도 찐 뒤, 꼬지 테스트를 해보니 묻어나지 않고 잘 익었네요.

 

호박빵 완성한조각 잘라요
이쁜 색감의 호박빵 완성

 

 

1조각
폭신하고 촉촉한 식감

 

혹시나 오븐에 구우실 경우에는, 위에 올려진 졸인 호박의 당 때문에 탈 수 있으니, 빵을 80% 이상 굽고 난 뒤에 올려서 완성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호박은 정말 가을에 잘 어울리는 식재료지요.

시나몬 좋아하시는 분은 빵 반죽할 때 적당량의 시나몬을 넣어서 하시면 더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으실 거예요.

너무 이쁜 색감의 호박찐빵인 데다, 맛도 정말 좋더라구요. 

넉넉하게 준비해서 냉동실에 넣어둔 호박 있으시면 꼭 한번 해보시길 바래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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