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예방을 위한 대책 - 샤인 머스켓 포도밭

안녕하세요.

비닐하우스가 아닌 노지에서 재배하는 포도는 겨울에 동해 피해를 입을 수가 있어서 미리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재배면적이 늘고 있는 샤인 머스켓 포도는 추위를 견디는 내한성이 약해 월동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1년생의 어린 나무나, 수확이 늦은 포도나무는 저장양분이 부족해 동해에 더욱 취약합니다.

오늘은 동해 예방을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동해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전제 조건

 포도나무 수체 내 당(전분) 함량이 높을 경우

   * 동해의 경우 저장양분(포도당-전분)이 높을수록 피해가 경감되는데, 수체 내 수분의 당분으로 인해 어는점이 낮아지       기 때문이다.

    * 식물체의 기작으로 동해가 발생할 정도의 추운 날씨에서는 식물체내 수분을 세포 밖으로 밀어내어 세포를 보호하        여 동해를 예방한다.

    기작 : 생물의 생리적인 작용을 일으키는 기본 원리

 

2. 동해 예방을 위한 조치

    1) 동해 방지를 위해서는 나무를 땅에 묻는 것(땅 속에 매몰)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2) 짚, 보온재, 비닐이 포함되지 않은 신문지 및 사료포대 등으로 포도나무 주간부를 감싸준다.(아래 사진)

        짚은 이삭 쪽을 위로 하여 원줄기를 감싸주고, 가장 윗부분은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비닐로 감싸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러나 비닐로 원줄기를 전부 피복하면 주야간의 온도차가 커서 피해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3) 찬바람이 직접 나무에 닿지 않도록 과원 가장자리에 바람막이를 설치한다.

    4) 가을철 땅이 얼기 전에 충분히 관수를 실시한다.

        토양 내 충분한 수분이 존재하여야 건조해를 막을 수 있다. 

        동해를 추위에 의해서 나무가 피해를 받는다고 알려져 있으나, 겨울과 이른 봄에 수분 부족으로 인하여 피해를

        받는 경우가 더 많이 발생한다. 

    5) 11월 말-12월 완숙퇴비를 시용한다.

       이때 퇴비는 서서히 분해되어 일정기간 충분한 질소를 공급하므로, 가능한 한 가을에 시용한다.

    6) 동해 예방을 위해 1년생 나무를 묻거나 보온재를 감쌀 경우 전정(가지치기)을 해야 작업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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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동해 피해를 받은 후 대책

    1) 피해를 입은 포도나무는 전정 시기를 늦추어 동해 유무를 확인 후 필요한 눈 수를 남기고 전정해야 한다.

    2) 동해를 입은 부위는 깨끗이 잘라내고 도포제를 발라준다.

    3) 피해 나무는 도장지를 활용하여 수관을 형성하여 준다. 

       도장지 : 숨은 눈으로 있다가 어떤 영향으로 나무가 잘 자라지 않을 때에 터서 뻗어나가는 가지

       수관 : 나무의 몸통 위에 나뭇가지나 잎이 무성한 부분

 

 

4. 동해의 양상

    1) 봄에 발아가 불균일해지는 휴면병이 발생한다.

       유럽종에 해당하는 샤인 머스켓은 내한성이 약하여 휴면병에 걸리기 쉽다. 

         휴면병 : 발아기가 되어도 눈이 트지 않거나, 눈이 트더라도 새가지가 잘 자라지 않는다.

                    심한 경우 원줄기 또는 원가지가 갈라져 지상부가 고사한다. 

                    이러한 증상은 재식 후 2-3년 어린 나무에 나타난다.

   2. 원줄기의 동해는 결실 과다 또는 질소질 과다로 가지의 경화가 늦어지거나 불충분해질 때 발생하기 쉽다.

       질소를 너무 많이 주었거나 열매를 지나치게 많이 달았던 나무에 쉽게 나타나므로 새 가지가 늦게까지 자라지

      않도록 해야 한다.

       8월 중하순경에도 새 가지가 계속 자랄 때에는 끝부분을 순지르기 하거나 생장억제제 처리를 한다.

      저장 양분 축적을 용이하게 하여 내한성을 높일 수 있도록, 과실을 너무 많이 달지 않도록 한다.

 

 

짚으로 피복

 

오늘은 추위에 특히 취약한 샤인 머스켓 동해 예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포도 수확 후 충분한 시간을 주어 최대한 양분을 뿌리에 축적할 수 있도록 포도를 적정하게 달고, 비료를 과다 시비하지 않아야 웃자라거나 늦자라지 않아 동해 예방에 도움이 되니 주의하여야 합니다.

또한 겨울에 땅이 얼기 전에 충분한 관수를 실시하여야 동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내년의 결실을 위하여 수확 후부터 준비하여야 함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