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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힐링 걷기 - 경주 숲길 10pick 안녕하세요. 경주는 많은 문화유산이 있는 만큼 그를 품고 있는 많은 숲들이 있는데요. 나뭇잎 사이로 내비치는 햇살을 맞이하고 있는 아름다운 한옥들, 왕릉들, 사찰들, 공원들은 늘 봐도 처음 본 듯 신선한 느낌을 받게 되는 것 같아요. 그 속에서 걸으면서 얻게 되는 많은 심리적 안정감과 편안함은 말로 다 할 수 없지요. 걷기는 늘 우리에게 새로운 생각에 대한 팁을 주는 게 확실한 것 같지요. 그래서 자연속에서 걸으면서 자연 속에 있음에 감사하게 되네요. 오늘은 힐링 걷기가 가능한 경주 숲길 10pick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1. 건천 편백나무숲 어제 제가 다녀온 건천 편백숲 내음길이 첫번째로 선정되었네요. 송선리 단석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편백나무숲은 시원스레 줄기를 뻗은 편백나무가 빽빽이 들어서 .. 더보기
경주 건천 편백숲 내음길 - 편백 나무 효능 안녕하세요. 언젠가 TV에서 한겨울 강원도 자작나무 숲에 관한 프로그램을 방영한 적이 있었는데요. 모델처럼 키가 큰 나무들이 쭉쭉 뻗어 있는 모습이 뇌리에 남아 있었는지, 겨울만 되면 수천수만 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숲이 너무 가고 싶어 집니다. 강원도는 가지 못하고, 건천의 송선리 단석산 자락에 위치한, 수천 그루의 늘씬한 자태를 자랑하는 편백숲 내음길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편백나무는 무리를 이루어 자라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는데요, 마치 자신의 키를 자랑하듯이 하늘로 높이 높이 치솟아 올라가는 모습이 참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편백나무는 회목, 노송나무라고 불리는데, 대표적인 일본 수목 가운데 하나로 히노끼라고 우리에게 알려져 있습니다. 입이 가는 침엽수이지만, 온난 기후에 잘 자라서 제주도 남부와 남부지.. 더보기
대설에 간 경주 석굴암 가는길 - 약수물 드세요! 약수물 떨어지는 동영상 안녕하세요. 12/7일 많은 눈이 와야 하는 날(대설)에 뭔가 생각을 정리하고 싶어 길을 나섰습니다. 겨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른(?) 아침 10시쯤에 도착하니, 자동차가 5-6대 정도 주차해 있네요. 습관처럼 마음이 복잡하고 머리가 정리가 안 될 때는 자연의 힘을 이용하는 것이 저에게는 제일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아무리 힘든 시기도 3번 정도 석굴암 가는 길을 오르내리면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게 되더라구요. 석굴암 가는 길은 제가 아이와 함께 추억을 쌓은 곳이라, 더 정감이 가는 곳인가 봐요. 오늘처럼 대설이었을까요, 경주는 눈이 자주 오지 않는 지역인데도, 때마침 눈이 많이 왔었어요. 눈이 와서 신이 난 아이를 데리고 오신 어떤 아빠가, 아이를 태워준 비닐 포대 썰매를 저에.. 더보기
2021 마지막 보문 호반 힐링 걷기 참가 - 붉은 단풍과 푸른 하늘의 대비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보문 호반 힐링걷기에 참가하기 위해 서둘러 도착하니 1시 40분경. 바람은 조금 쌀쌀하지만 하늘은 구름 한점 없이 푸르릅니다. 이미 엄청 많은 참가자분들께서 도착해서, 사전 참가 신청과 현장 참가 신청 장소에서 확인을 하고 손소독제, 장바구니, 넥워머를 기념품으로 받고 계셨어요. 저도 확인하고 나니, 사회자님이 여러 가지 걷기 주의 사항과 안내 말씀을 해주시네요. 300명이 훨씬 넘는 분들이 참가하셔서, 100명씩 나누어서 출발한다고 하십니다. 차를 멀리 주차시켜 놓았기에, 기념품으로 받은 장바구니를 펼쳐서 모든 것을 넣고 고고씽 해야 합니다. 조금 일찍 도착하여 찍어본 감나무, 너무 높은 곳에 달려 있는 감은 따지 못하고 밑에서 떨어지기를 기다려야 하나 봐요. 감나무는 가지가 약.. 더보기
경주 불국사 단풍, 이건 꼭 구경하셔야 해요! 사시사철 언제 방문해도 멋진 풍광을 선물해 주는 곳, 수학여행지하면 떠오르는 곳, 경주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 - 아마도 불국사와 석굴암인 듯합니다. 불국사 경내의 연못 포토존에서 딱 지금, 인생 사진을 찍는다고 아침부터 카스에서 알려주네요. 너무 아름다운 모습에 저도 쪼르르 달려갔는데요. 붉은 단풍, 다홍, 주황, 겨자, 노랑, 초록, 연록의 색상들과 각각의 색상을 이어주는 또 다른 멋진 색감들의 향연이었어요. 올해의 가을 축제를 열고 있는 단풍나무들은 정말 꽃보다 아름답더라구요. 그 축제에 저도 초대받은 척, 한껏 즐기고 왔습니다. 아직 덜 추웠는지 단풍이 덜 든 곳도 있지만, 완전히 울긋불긋할 때까지 기다리다 보면 어느새 낙엽이 되어 있으니 지금이 딱 좋은 시기인 듯합니다. 그림 같은 장면을 연.. 더보기
서출지, 통일전 은행나무 경주에는 도로변에 은행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어, 가을날 길을 나서면 언제든 보게 되는 것이 은행나무인 것 같아요. 걸을 때는 떨어져 있는 은행을 밟을까 봐 조심하지만, 자동차 타고 지나가면서 보게 되는 노란 은행나무는 파란 하늘과 함께라 더 예쁘지요. 특히 통일전을 마주하고 있는 큰길에는 은행나무가 줄지어 서있어, 웬만하면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장소인 것 같아요. 저도 무심한 듯 지나가는 가을이 아쉬워, 은행나무의 단풍을 보고 왔습니다. 바닥에 수북이 떨어진 은행나무잎들, 떨어지고 있는 은행나무잎들이 눈처럼 휘날리면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 같은 느낌이 들 수도 있어요. 잠시 주인공이 되어 멋진 풍경, 단풍 감상해 보세요~ 지나가는 자동차들, 은행나무 길 방문객들 모두가 하나의 작품 속 그림 같은 장면을 .. 더보기
경주 계림숲 - 단풍 사진 많음 주의, 핑크뮬리는 덤 핑크 뮬리 보고 사진도 찍으러 가는 연인들이 정말 많은 관광명소 첨성대에는 또 하나의 아름다운 장소가 있는데요. 바로 계림숲입니다. 사계절 내내 언제 가도 시원한 그늘 내어주는, 졸졸 물소리 들려주는 멋진 숲입니다. 매년 봄마다 계림숲에 가서 '민들레 홀씨 날아가는 것'이 너무 신기해서, 불면 안 되는 줄 알면서도 몰래 한 번씩 훅 불곤 했었는데, 올해 봄에는 못 갔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갑작스럽게 방문한 계림숲에서 너무 예쁜 단풍을 만나고 와서, 안 갔으면 후회할 뻔했어요.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나뭇잎에 단풍이 든다고 하던데, 올해는 많이 춥지 않아서 한꺼번에 단풍이 들지는 않았어요. 그 점이 더욱 마음에 드는 부분인데요, 초록, 노랑, 노랑에서 다홍, 빨강, 검빨강의 모든 색상을 한 사진에 .. 더보기
경주의 가을 - 단풍, 하늘, 느린 걷기 산림환경연구원에서 푸르디푸른 가을 하늘과 먹구름이 공존하는 가을날 입동은 지났지만 제 마음은 아직 가을 언저리에 머물고 있습니다. 바쁜 마음을 뒤로하고 느릿느릿한 걷기로 여유를 되찾고 싶어, 온갖 나무들, 새소리, 구름, 하늘, 햇살, 울긋불긋 단풍이 있는 산림환경연구원으로 나들이 갑니다. 평일의 산림환경연구원은 붐비지 않아서 좋습니다. 친구들 몇 명, 연인이 손잡고 느리게 걸으며, 자연 속에서 미소 짓고, 하늘 올려다보며, 그저 걷기만 해도 평화롭습니다. 산림환경연구원 맞은편의 수목원은 2022년 완공 예정의 공사 중이라 들어가 볼 수 없는 아쉬움에, 지나가다 한 컷 찍어 보았습니다. 수목원의 외나무다리는 어떻게 찍어도 그림 같은 장면이 연출되는 곳이라, 어느 맛집보다 더 긴 웨이팅이 있던 곳인데요. 공사가 끝나고 나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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