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바로가기

맛/곳

지코바 양념 치킨 - 뼈있는 보통맛 배달 후기(가격)

300x250

안녕하세요.

일요일 저녁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찾다가 지코바 양념치킨을 주문했어요.

지난번 먹었을 때 많이 매워서, 이번에는 보통맛을 시켰는데 보기에는 양념이 진하고 매워 보이지만 실제로 상당히 연한 맛입니다.

보이는 모습과 먹었을 때 조금 다르네요.

숯불구이의 향이나 맛은 거의 나지 않는 편이었고, 양념이 순해서 아이들이나 매운 거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적절할 것 같아요.

살코기 안에까지 양념이 골고루 배어들지는 않았고요.

보통맛이라서 그런지 고기 겉면에 버무려진 양념만으로는 저에게는 약간 싱거운 편이고, 소스는 아시는 것처럼  정말 맛있어요.

 

 

지코바 양념치킨
지코바 양념치킨

 

비닐봉지를 제거하고 꺼내면 요런 상태로 배달이 되어요.

 

배달된 상태

 

콜라 사진을 안 찍어서 한컷 찍어 보았는데, 기본으로 제공되는 콜라 외에 1.5L 콜라를 하나 더 주문하였어요.

매운 양념 먹을 때 콜라가 모자라서 한병 더 시켰는데, 이번에는 순한 맛이라 많이 부족하지는 않더라고요.

 

양념치킨과 콜라
양념치킨과 콜라

 

버무려진 소스가 상당히 식욕을 돋우는 비주얼이지요.

한 입 베어 물면 따뜻한 살코기와 양념의 조합이 정말 좋아요.

다른 치킨집처럼 튀기지 않아서 고기 자체로는 담백하고요.

 

양념 치킨
양념치킨과 떡볶이

사실 치킨은 닭다리를 뜯어야 제맛이잖아요.

먹기는 조금 불편해도, 뼈에 붙어 있는 살을 베어 먹는 것이 치킨을 제대로 먹는 것 같이 기분이 들더라고요.

모두가 좋아하시는 닭다리인데, 사실 저는 다리보다는 날개를 더 좋아해서요.

쫄깃한 닭다리살은 최고지만, 얄쌍한 날개에 붙어 있는 살코기도 상당히 쫄깃하고 닭다리보다 양념이 잘 배어 있어요.

 

 

닭다리
닭다리

 

 

가끔 '닭이 모두 날개로만 되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는데요.

지코바 치킨은 약간 퍽퍽한 살코기도 굽는 과정에서 수분이 빠져서, 다른 치킨에 비해서 쫄깃한 식감으로 먹을 수 있더라고요.

 

다리, 날개
다리, 봉, 날개

 

지코바 치킨의 또 다른 장점은 사이사이에 들어 있는 떡인데요.

치킨 먹으면서 가끔 떡볶이도 같이 먹는 듯한 착각이 들 때가 있는데, 양념 떡이 쫄깃하고 맛있어요.

치킨무 아삭하고 상큼하니 좋은데, 점점 양이 줄어들고 있는 듯한 느낌은 그냥 느낌일까요?

매운맛 치킨을 시키면, 양배추 샐러드의 마요네즈와 케첩 소스가 부드럽고 새콤해서 매운맛을 잡아주기에는 좋더라고요.

 

떡, 치킨무, 양배추 샐러드
떡, 치킨무, 양배추 샐러드

 

남은 치킨을 비닐장갑으로 뜯어서 뼈를 제거한 다음, 바닥에 깔려 있는 소스를 넣어서 볶음밥을 만들어 먹었어요.

베이킹할 때 주로 사용하는 실리콘 주걱 사용해서 양념을 알뜰하게 긁어서 넣어 주었답니다. ㅎ

 

치밥과 김가루
치밥위에 김가루

 

제법 남아 있는 소스만 이용해서 치밥까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보통맛과 매운맛의 중간지점 어딘가를 찾기가 쉽지는 않은 것 같아요.

매운맛은 청양고추의 매운맛이 상당히 강하고, 보통맛은 또 치킨 먹을 때의 매콤한 맛이 조금 적어서 순하게 느껴져요.

딱 먹기 좋은 칼칼한 매운맛으로 먹고 싶은데 욕심이겠지요.

앞으로 지코바 치킨은 매운맛으로 먹기로 결심했어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뼈 있는 치킨 18,000원, 콜라 2000원, 배달료 3000원으로 23,000원 결제하였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