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계란처럼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은 거위알을 가지고 거위알말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채소를 많이 넣어서 모양이 예쁜 거위알 말이를 만들지는 못했고요.
거위알을 이용한 음식은 많이 접해본 적이 없어서, 거위알 5개를 가지고 이런저런 음식으로 시도를 해보고 있어요.
거위알이 닭알의 3배가 넘는 무게가 나가는 편이라, 2개의 거위알로도 충분히 거위알 말이가 만들어지더라고요.
보통 계란의 6-7개 정도의 양이라서, 제법 큰 거위알 말이가 완성되었어요.
솔직히 말하면, 계란만큼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계란말이 보다 훨씬 맛있다 라는 느낌은 잘 모르겠어요.
계란말이와 비슷한데, 요리할 때 노른자가 잘 터지지 않고, 거품기로 저어도 약간 뭉쳐있는 느낌이 들면서, 질감이 조금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맛은 계란 향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고, 다른 분이 거위알말이 만들어서 계란말이라고 주셔도 잘 모를 것 같아요.
계란만큼 자주 먹지는 않고, 몸에 좋다고 하니 건강 생각해서 맛있게 먹었어요.
재료 거위알 2알, 소금 2꼬집, 후추 조금, 시금치 1줌, 대파 1/2대, 당근 1/4개, 오일
1. 거위알과 닭알의 무게와 크기를 한번 비교해 보았습니다.
계란의 무게는 65g 정도이고, 거위알은 204g 정도로 거위알이 3배가 넘게 무게가 더 나가네요.
2. 대파와 당근은 다져서 준비해주고, 시금치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준비했어요.
3. 거위알에 소금과 후추를 넣고 거품기로 잘 저어준다.
(사진상으로 한알이지만, 실제로 2알을 사용했답니다.)
거위알의 노른자가 계란의 노른자와 달리 저어도 잘 풀리지 않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4. 계란말이팬이 없는 관계로, 집에 있는 네모난 무쇠 팬을 예열하여 기름을 살짝 두르고 거위알을 부어 주었어요.
위에 썰어준 채소를 올려주고, 약불에 천천히 말아 주었어요.
(완벽한 계란말이 형태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서, 채소를 넣고 천천히 익히면서 말아 주었답니다.)
5. 돌돌 말린 거위알을 옆으로 밀어주고, 풀어준 거위알을 더 붓고 채소를 올려 계속 똑같은 방식으로 말아준다.
불을 약하게 하여, 천천히 익혀준다.
6. 거위알 말이가 완성되었어요.
(혹시 거위알과 채소가 덜 익었을까 봐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돌려주었답니다.)
7.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따뜻한 팬에 그대로 올려 주었어요.
8. 맛있게 먹어요.
어쩌면 거위알 프라이나 삶은 거위알만 먹으면 거위알 본연의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채소 듬뿍 넣은 거위알말이 맛있게 먹었는데, 뭔가 계란과는 확연히 다른 맛을 느껴보려고 하는 것이 욕심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많은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는 만큼 빨리 배고프지 않아서 다이어트하시는 분들이 드시기에 참 좋을 것 같아요.
다음에 거위알로 또 다른 음식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거위알 가격은 어머니께서 아는 분을 통해 거위알 10알을 5만원에 구매하셨다고 합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거위알에 대해서 더 알고 싶으신 분은, 아래의 거위알 볶음밥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2022.03.24 - [맛] - 거위알 볶음밥과 봄나물 겉절이 - 거위알 요리, 효능
'맛'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겹살 시금치 덮밥 - 간단한 한그릇 음식 (0) | 2022.04.04 |
---|---|
연근 넣어 만든 동그랑땡, 모양은 떡갈비 (0) | 2022.04.03 |
미나리 오징어 초고추장 무침과 미나리전 - 미나리 요리 (0) | 2022.03.28 |
딸기 생크림 샌드위치(홈메이드) VS 딸기 샌드 크림(구매) (0) | 2022.03.27 |
밥반찬용 닭가슴살 스테이크 (시판 소스 이용) (0) | 2022.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