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1918년 개통하여 2021년 12월에 본연의 임무를 마친 경주역이 경주 문화관 1918로 다시 태어난다는 소식을 전해 드리려 합니다.
100년이 넘은 기간 동안 경주시민은 물론 여행객들의 발이 되었던, 만남의 장소였던, 경주의 상징 중 하나였던 경주역은 이제 또다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또 다른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경주문화관 1918'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아마 1918년 개통한 경주역의 역사와 앞으로 맡게 된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의미를 담은 멋진 이름으로 보이네요.
지금은 아직, 경주역 대합실을 전시공간으로 사용하지만, 순차적으로 다양한 장르의 문화 공연이 열릴 예정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됩니다.
'경주문화관 1918'의 시작은 프랑스 화가 클로드 모네 특별전입니다.
태양의 위치에 따른 빛의 양과 방향에 따라 사물이 달라지는 방식을 표현한 작가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는데요.
이번 전시는 레플리카전으로 레플리카는 원작을 보존하는 한편, 감상과 배움을 위해 그림을 복제한 것이라고 해요.
옛 경주 역사 대합실은 모네의 대표작품들이 전시 중이고, 매표소 주변에는 체험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모네 전시 체험 '나도 클로드 모네'는 모네의 작품 '생 자르역'과 '눈 위를 달리는 기차'의 밑그림이 그려진 엽서에 채색을 하는 체험으로, "나도 모네가 된 듯한 아주 짧은 착각"의 순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고요.
또한, '스탬프 가든 엽서 체험'은 자연을 아끼고 사랑했던 모네의 명언과 식물 이미지를 스탬프로 찍어 나만의 엽서를 만들어 볼 수 있고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경주 문화관 1918은 커뮤니티 공간, 창작 스튜디오, 외부 공연공간등의 복합 문화공간으로서,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교류의 공간으로 또다시 경주시민과 경주를 사랑하는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가 소유의 차량으로의 이동이 대중화되어 지나쳐만 갔던 경주역이 다시 방문객을 모으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설 연휴 동안 혹은 그 후로도 경주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한 번쯤 옛 추억을 상기시키고, 새로운 감상과 체험의 공간인 '경주 문화관 1918'에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드려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경주문화관 1918
위치 :경주시 원화로 266, 경주역(폐역)
관람시간 :10:00-18:00
휴관일 : 월요일, 1월 1일, 명절 당일
관람료 : 무료
주차 정보 : 경주역 주차장 (유료)
이 글은 경주시청 홈페이지에서 사진과 글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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